
지난 22일(현지시각) 더 선에 따르면 샘 갈리 박사는 자신의 SNS에 "내가 본 가장 충격적인 엑스레이"라며 한 남성의 엑스레이 사진을 올렸다.
엑스레이 사진을 보면 이 남성의 하반신에는 하얀 좁쌀 같은 기생충 알 수백 개가 가득 차 있었다.
해당 남성은 엉덩이에 통증을 느껴 병원을 찾았고, 엑스레이 검사 중 유구낭미충증(Cysticercosis)에 감염됐다는 진단을 받았다. 낭미충증은 날고기나 덜 익힌 돼지고기를 섭취했을 때 위장에 기생하게 되며 발병된다.
샘 갈리 박사는 "기생충은 체내 어디로나 이동할 수 있다”며 “기생충이 뇌로 옮겨가면 문제가 매우 심각해진다”라며 "날것이나 덜 익힌 돼지고기를 먹었을 때 감염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질환을 예방하려면 항상 손을 깨끗이 씻고 절대로 생고기나 덜 익힌 고기를 먹지 말아야 한다”고 경고했다.
앞서 지난해에는 브라질의 한 환자의 신체에서 수백 개의 낭종이 발견돼 학계에 보고된 바 있다.
세계보건기구는 전 세계에서 보고되는 간질 사례의 70%는 갈고리촌충에서 유발된다고 추정한다. 갈고리촌충은 사람의 소장에 기생하는 돼지고기 조충으로, 낭미충증을 유발하기 때문에 이로인한 질병을 유구낭미충증으로 부르기도 한다.
매년 약 250만 명이 갈고리촌충에 감염되며, 아시아와 남미, 동유럽 지역에서 감염 사례가 특히 많다.
갈리 박사가 언급한 대로, 낭미충증은 덜 익힌 돼지고기를 섭취한 사람이 고기 속 기생충에 감염되면서 발병된다.
미국에서 베이컨을 익히지 않고 즐겨 먹던 52세 남성이 신경낭미충증에 걸린 사례도 있다. 이 남성은 평소 깨끗하고 기생충 감염 위험이 적은 환경에서 살았지만, 익히지 않은 베이컨을 섭취해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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