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국민연금 '月 300만원' 수급자 처음 나왔다…제도 도입 37년만
30,642 14
2025.01.24 09:09
30,642 14

'소득대체율 높았던 초기가입·30년 이상 장기가입·수령시기 5년 연기' 덕분
작년 9월 기준 평균 수령액 월 65만4천원…노후대비엔 여전히 턱없이 부족

 


(서울=연합뉴스) 서한기 기자 = 국민연금을 매달 300만원 이상 받는 사람이 처음으로 나왔다. 1988년 국민연금제도가 도입된 지 37년 만이다.

 

24일 국민연금공단에 따르면 올해 1월 노령연금(노후 수급 연령에 도달했을 때 받는 일반적 형태의 국민연금) 수급자 중에서 수령 액수가 월 300만원을 넘는 사람이 최초로 한 명 탄생했다.

 

이 수급자가 월 300만원 이상을 받게 된 데는 이른바 '소득대체율'이 높았던 국민연금제도 시행 때부터 가입해 30년 이상 장기 가입하면서 가입 기간이 길었던 게 큰 역할을 했다.

 

게다가 이 수급자가 '노령연금 연기제도'를 활용해 애초 노령연금을 받을 수 있는 연령을 5년 뒤로 늦춰서 수령 액수를 늘린 것도 한몫했다.

 

국민연금은 가입자가 최소 10년(120개월) 이상 보험료를 내야만 노령연금 수급 권리를 확보할 수 있는데 가입 기간이 길수록, 낸 보험료가 많을수록, 소득대체율이 높을수록 수령 금액이 커진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소득대체율은 일할 때 받던 생애 평균소득의 몇 퍼센트를 노후에 국민연금이 대체해 줄 수 있는지를 나타내는 지표로, 1988년 국민연금 출범 당시에는 70%(40년 가입 기준)로 아주 높았다.

 

하지만 급속한 고령화로 인한 기금고갈 우려에 따른 1차 개혁으로 소득대체율은 1998년 60%로 낮아졌다. 이어 다시 2차 개혁을 거쳐 2008년부터 60%에서 매년 0.5%포인트씩 떨어져 2028년까지 20년에 걸쳐 단계적으로 40%까지 하락하게 돼 있다. 2025년 소득대체율은 41.5%다.

 

연금 연기제도는 노령연금 지급 연기에 따른 연금액 가산 제도를 말한다.

 

노령연금 수급권자가 희망하는 경우 보험료는 더 내지 않고 연금 수령 시기를 최대 5년(출생 연도에 따라 70세까지) 동안 연금액의 전부 또는 일부(50%, 60%, 70%, 80%, 90% 등 선택 가능)를 늦춰서 받을 수 있게 한 장치로, 2007년 7월 도입됐다.

 

연기 기간에 따라 연 7.2%(월 0.6%)씩 연금액이 늘어난다.

 

그러나 무턱대고 연기 연금을 신청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수령 시기를 늦추면 많이 받는 대신 수령 기간이 줄어드는 만큼 최종 연금액이 감소할 수 있으니 자신의 건강 상태와 소득, 평균수명 등을 고려해 신중하게 정하는 게 좋다.

 

연기 연금은 당장 연금을 타지 않아도 생활하는 데 지장이 없을 만큼 소득이 있고 건강해서 장수할 가능성이 큰 사람에게 유리하다.

 

-생략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1/0015178947?sid=102

목록 스크랩 (0)
댓글 14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선정 시 최대 100만원] 커뮤니티 하는 누구나, 네이버 라운지의 메이트가 되어보세요! 156 00:05 4,548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366,636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081,077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407,381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397,926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14,256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1 21.08.23 8,454,380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6 20.09.29 7,383,731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1 20.05.17 8,579,02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70,072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93,539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44177 기사/뉴스 1429원 찍은 환율…"더 하락" vs "지속 불가능" 엇갈린 전망 [한경 외환시장 워치] 14:46 6
2944176 이슈 현재 자기가 운영중인 식당은 하나도 없다고 방금 영상올린 흑백요리사2 임성근.youtube 1 14:45 336
2944175 기사/뉴스 [게임노동 유연화 딜레마]③ 해외도 '초과근로'가 답은 아니다…52시간 예외 '신중론' 14:44 51
2944174 이슈 성수동에서 컴백 프로모션 시작한 엑소 5 14:44 347
2944173 기사/뉴스 “'백두산 여장군'도 지웠다”… 북한 매체서 사라진 김정숙 생일 14:42 461
2944172 이슈 에픽하이 포카 벽 느껴진다 23 14:38 2,080
2944171 이슈 드디어 일본에 가게 된 서울대공원 유라시아수달 달&별 7 14:38 883
2944170 정치 [속보]정청래 "1인1표제 재추진…공천 혁명으로 지선 승리" 61 14:37 848
2944169 이슈 어제 본방 보던 시청자들 단체로 소리지르게 만든 식스센스시티투어2 장면 (강스포있음) 5 14:37 1,035
2944168 이슈 70대 몰던 승용차, 햄버거 매장 뚫고 돌진…고객 3명 부상 5 14:37 782
2944167 기사/뉴스 2033년까지 수도권 내 5만 석 규모의 대형 공연형인 돔구장 신설” 5 14:34 485
2944166 기사/뉴스 [단독] 현대차그룹, '봐주기 식' 기사 삭제 그리고 '밀어내기' 전략까지 3 14:33 465
2944165 유머 "나는 5만 가지의 소스를 알고 있다" 그저 한식 GOAT 백수저🥄 임성근 셰프의 한식대첩 결승 활약상🧑‍🍳 6 14:32 596
2944164 이슈 와 대박 제미나이 이렇게 활용하면 해외여행 사진없는 메뉴판도 두렵지않다 41 14:29 4,530
2944163 정치 정청래 "국힘, 정상적 길로 들어서서 대화 시작했으면 좋겠다" 34 14:28 544
2944162 이슈 크리스마스 마다 팬들 위해서 개큰무리하는(p) 산타걸 2 14:26 1,185
2944161 유머 아침부터 드레싱 조치를 해야했던 포스코 황당 사고 16 14:23 3,418
2944160 이슈 팬들 사이에서 반응 좋았던 가요대전 남돌 금발 비주얼 1 14:20 1,116
2944159 이슈 올데이 프로젝트 우찬 더블유코리아 1월호 인터뷰 전문 14:19 561
2944158 유머 교회에서도 거부당한 30대 남자 151 14:19 15,08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