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식은 이날 정숙과 방송 첫 데이트에 나섰다. 분위기는 나쁘지 않았다. 정숙은 "어떤 스타일 여성을 좋아하냐"고 물었고, 영식은 "웃상에 성격이 시원시원했으면 좋겠다. 네가 성격이 좀 시원시원하지 않냐. 우리가 결이 맞지 않냐. 재밌다"고 했다.
다만 영식은 '내가 1순위냐'는 정숙의 이어진 질문에 답하지 못하면서 분위기가 사뭇 달라졌다.
영식은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내 차로 데이트 나가니까. 정숙을 시뮬레이션 돌리는 AI같은 느낌인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옥순과 처음 데이트 나가면 옥순님이 당황하지 않겠냐. 저는 운전을 쌩쌩 달리는 스타일인데, 정숙을 옥순 데이트 전에 시뮬레이션으로 쓴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정숙이랑 데이트를 하면서 이성적으로서의 설렘이 하나도 없었다"고 털어놨다.
영식의 발언을 본 MC 송해나는 "저건 좀 너무했다"고 경악했다. 반면 MC 데프콘은 "지금 정상적인 사고가 안 되는 상태"라고 두둔했다.
영식은 지난 방송에서도 여성 출연자 4명에게 모두 플러팅을 해 빈축을 샀다. 그는 당시 옥순, 영숙, 정숙, 영자를 차례대로 불러내 "슈퍼 데이트권 따면 네게 쓰겠다"고 똑같이 말했다.
영식은 이에 대해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나는 솔로'라는 게 저도 애청자지만 '온리 유'는 아닌 것 같다. 나가서 대화는 다른 분과도 얘기해 봐야 하지 않냐"고 했다. 하지만 영식이 불러낸 여성 출연진 중 영식을 1순위로 생각하는 출연자는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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