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서울시장은 조기 대선 출마 여부에 대해 "깊은 고민을 하고 있다"면서도 "4선 서울시장으로서 꾸준히 쌓아온 경험은 개인 것이 아니라 일종의 공공재"라며 출마 가능성을 열어 두었습니다.
오 시장은 "아직은 명확히 답변드리기엔 이른 시점이라는 점을 양해해달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는 "결론이 나기 전까지 조기 대선 여부는 누구도 확신할 수 없다"며 "확정되지 않은 사실을 전제로 출마 여부를 언급하는 것은 시기상조"라고 신중한 입장을 보였습니다.
대선 후보의 자격에 대해선 "정치적 격랑을 지나온 지도자는 국정 운영에 필요한 충분한 노하우를 갖춰야 한다"며 "지식과 정보에 겸손하며, 미래에 대해 깊이 공부하는 인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오 시장의 지지율이 크게 오르는 양상은 아니라는 지적에는 "지지율에 그렇게 연연하지 않는다"면서 "묵묵히 일하다 보면 언젠가는 평가를 받을 날이 올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박지윤 기자
https://n.news.naver.com/article/437/0000427634?sid=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