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이슈 [단독] 검찰 ‘총기 사용 검토’ 있는데도 김성훈 영장 반려...경찰 “재신청”
12,406 183
2025.01.22 18:11
12,406 183

경찰이 김성훈 대통령 경호처 차장 구속영장에 ‘비화폰 통화기록 삭제 및 총기 사용 검토’ 등 윤석열 대통령의 지시를 받고 이를 이행한 정황을 포함해 구속 필요성을 주장한 것으로 22일 확인됐다. 검찰은 이런 내용이 ‘범죄사실’에 포함돼 있지 않아 반려했다고 해명하고 있지만, 경찰은 추가 수사를 통해 김 차장의 구속영장을 재신청할 방침이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비상계엄 특별수사단(특수단)은 지난 18일 서울서부지검에 구속영장을 신청하면서 ‘구속이 필요한 사유’로 윤 대통령이 김 차장 등에게 총기 사용이나 비화폰 통화기록 삭제 등을 지시한 내용을 기재했다. 김 차장의 ‘범죄사실’에 지난 3일 윤 대통령 1차 체포영장 집행을 저지한 혐의(특수공무집행방해)를 특정하고 이를 전후로 윤 대통령이 김 차장의 체포영장 집행 저지 범행에 적극적으로 관여한 정황을 ‘구속이 필요한 사유’로 추가한 것이다. 이는 김 차장 체포영장에는 없었던 내용으로, 구속영장 단계에서 새롭게 포함됐다. 경호처 강경파 간부들의 체포 저지가 윤 대통령의 지시로 시작·진행됐다고 본 것이다. 이에 따라 경찰은 김 차장 구속영장 범죄사실에 윤 대통령을 ‘공범’으로 적시했다. 또 김 차장이 체포영장 집행 저지 명령을 이행하지 않은 직원들에게 보복할 가능성도 구속의 필요성으로 담았다.

하지만 서울서부지검은 1차 체포영장 집행 당시 현장 채증기록이 있고, 2차 체포영장이 집행됐으니 재범 우려가 없다며 구속영장을 청구하지 않았다. 윤 대통령이 총기 사용이나 비화폰 통화기록 삭제를 지시하고 이를 김 차장이 이행했다는 정황이 드러나면서 구속영장 반려에 대한 비판이 일자 검찰은 ‘범죄사실엔 없었다’고 해명하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1월3일 특수공무집행방해와 직권남용만 (김 차장의) 범죄사실이다. 이것과 시간상으로 많이 떨어져 있는데, 그런 사유를 여럿 들어서 구속 필요성이 있다고 하면 별건 구속으로 볼 여지도 있다”고 추가로 설명했다.

하지만 김 차장이 직무대리로 복귀해 경호처를 지휘하면서 내란 및 체포 저지 사건과 관련한 증거인멸 우려는 커지고 있다. 김 차장이 내부 직원들을 입단속했다는 증언도 나온다. 경찰은 체포영장 집행을 방해한 경호처 직원 26명의 신원 확인을 요청했지만 경호처는 이것도 거부하고 있다. 김 차장은 이날 국회 ‘윤석열 정부의 비상계엄 선포를 통한 내란혐의 진상규명 국정조사특별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해, ‘윤 대통령이 2차 체포영장 집행 때 무력 사용을 검토하라고 지시한 적이 있냐’는 질문에 “전혀 아니다”라고 답했다.

경찰 특수단은 경호처 관계자 추가 진술 등을 종합해 김 차장의 구속영장을 재신청할 것으로 보인다. 특수단은 경호처 강경파 지휘부가 윤 대통령 지시를 받고 2차 체포영장 집행 전 기관단총과 실탄을 관저에 배치한 정황 등을 보강할 계획이다. 김 차장과 이광우 경호본부장 등이 윤 대통령과 변호인을 공유하고 있는 점도 체포영장 집행 방해의 증거를 인멸할 수 있는 요인이다. 경찰은 김 차장 등에게 특수공무집행방해 교사 혐의를 추가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김가윤 기자 gayoon@hani.co.kr, 김채운 기자 cwk@hani.co.kr

https://naver.me/x1VJWZjp

목록 스크랩 (1)
댓글 183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힌스X 더쿠💖 음-파 한번에 완성되는 무결점 블러립🔥 힌스 누 블러 틴트 사전 체험단 모집 313 00:05 5,589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426,848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222,310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460,879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526,314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28,378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2 21.08.23 8,474,001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7 20.09.29 7,390,959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3 20.05.17 8,594,42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4 20.04.30 8,474,814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317,174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59772 기사/뉴스 비·김무열·빠니보틀·이승훈, ‘미친 여행’ 떠난다 10:27 47
2959771 정보 [테러맨] 내 눈엔 보인다, 내 앞에 닥칠 보라색 불행이ㅣ메인 예고ㅣTVINGㅣTERROR MAN (1월 29일 티빙 오리지널) 10:26 48
2959770 이슈 케이팝 리스너들한테는 반응 좋은데 대중들은 잘 모르는 게 아쉬운 걸그룹.jpg 1 10:26 185
2959769 유머 노래하는 최현석과 얼굴로 대신 불러주는 샘킴 1 10:26 102
2959768 정보 카카오페이 퀴즈 정답 1 10:26 33
2959767 기사/뉴스 출국금지 ‘뒷북’, 강제수사 ‘뒷짐’…권력 앞에서 멈춘 경찰 10:24 140
2959766 유머 보기드문 일본어 하는 최강록 10:24 209
2959765 유머 박은영 유지태 팬이라는데 최애 필모: <심야의 FM> ㄴ 유지태: 그미친 싸이코를왜요……? <<무슨 싸이코역이었냐면 (이하 설명) 10:23 450
2959764 기사/뉴스 [단독] '흑백요리사2' 후덕죽 셰프, '유 퀴즈' 출연...유재석 만남 성사 17 10:23 536
2959763 팁/유용/추천 kb pay 퀴즈 1 10:22 97
2959762 이슈 산불 인도네시아 의인 "한국 대통령에 감사 받아" 인도네시아 반응 2 10:22 478
2959761 이슈 미국에서 유행인 세일러 슬리퍼 10:22 354
2959760 기사/뉴스 [단독]"홈플러스, 1조원대 분식회계…조작한 재무제표로 회생 신청" 8 10:21 477
2959759 기사/뉴스 발리 오려면 3개월치 은행잔고 공개?…입법 추진 논란 13 10:20 649
2959758 이슈 다이어트 할 때 나는 식단이 더 힘들다 VS 운동이 더 힘들다 19 10:20 400
2959757 기사/뉴스 강남 바닥 뒤덮은 ‘여대생’ 전단지…3백 명 붙잡았다 2 10:19 692
2959756 이슈 해외케이팝팬들은할줄아는게 한국인빨면서eng plz시전, 오역믿고한국트윗에시비걸기, 한국여성얼굴품평성희롱, 한국인빨면서한국인한테인종차별, 한국문화무시, 한국인피부색가지고지들끼리100분토론, ㅈ도모르면서한국전문가행세하기밖에없는데 “한국인들은해외팬을싫어하나??🥺”ㅇㅈㄹ그럼좋아하겟냐 11 10:16 1,056
2959755 기사/뉴스 ‘은애하는 도적님아’ 송지호, 코믹과 진지 넘나드는 ‘신스틸러’ 3 10:14 795
2959754 기사/뉴스 [단독] '환승연애4', 역대 최고 성과…해외 포상휴가 간다 64 10:14 2,497
2959753 이슈 더쿠에 이 가수 아는 사람이 몇 명이나 되는지 궁금해서 쓰는 글...jpg 3 10:13 8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