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 14~18세 청소년, 야간 사용제한 모드 적용
계정 비공개로 전환…부모가 앱 사용시간 제한 가능
부모가 자녀 DM 대화상대 볼 수 있어…내용은 확인 불가오늘부터 만 14세 이상 18세 미만 청소년의 인스타그램 계정은 밤 10시부터 다음날 오전 7시까지 사용제한 모드가 적용된다. 이들의 계정은 비공개 전환되며, 부모가 자녀의 인스타그램 앱 이용 시간을 제한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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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 계정이 적용되면 우리나라에서 개설된 만 14세 이상 18세 이하 청소년의 인스타그램 계정은 비공개 전환된다. 새로 생성되는 10대 계정 역시 비공개가 기본 설정이다. 현재 국내 인스타그램 계정은 만 14세 이상인 경우에만 개설할 수 있다.
사용 시간을 제한하는 조치도 도입된다. 10대 계정의 인스타그램 사용 시간이 60분을 넘으면 앱을 닫으라는 알림이 표시되고, 오후 10시부터 다음 날 오전 7시까지는 사용 제한 모드가 설정된다. 사용 제한 모드에서는 인스타그램 앱 알림이 해제되고, 수신되는 다이렉트 메시지(DM)에는 자동 답장이 발송된다.
DM을 주고받는 상대 역시 제한이 적용된다. 청소년이 팔로우하는 사람과 이미 연결된 사람들에게서만 메시지를 받을 수 있으며, 폭력적인 콘텐츠 등 민감한 내용의 콘텐츠 시청은 제한된다.
부모의 관리감독 기능도 강화된다. 먼저 자녀들의 대화 상대를 부모가 볼 수 있다. 다만, 청소년 프라이버시 보호를 위해 부모가 메시지 내용까지는 볼 수는 없다. 인스타그램 앱 이용 시간 역시 부모가 제한할 수 있다. 계정의 공개 여부도 만 14세부터 16세까지는 부모의 허락이 있어야만 비공개에서 공개로 전환이 가능하다. 단, 만 17세 이상인 경우 본인이 원하면 공개로 바꿀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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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환 기자 lifehwan@asiae.co.kr
https://view.asiae.co.kr/article/20250122082628849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