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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단독] "부정선거" "자중 좀"…여당 의원 단체방 '와글와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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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1.22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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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취재를 종합하면, 김민전 의원은 최근 국민의힘 의원 108명 중 107명이 모인 텔레그램 대화방에서 부정선거 주장이 담긴 콘텐츠와 제보 내용 등을 여러 차례 공유하며 의혹 제기에 나섰습니다.

"사전투표 선거부정을 어떤 방식으로 했다는 거냐"는 한 영남권 의원 물음에 김 의원은 "2020년 총선에서 이상 투표지가 상당히 나왔다" 등 주장을 이어갔습니다.

김 의원은 "죽임을 당한 시체가 상당히 있는 것"이라며 "누가 어떻게 살인을 했는지 혹은 진짜 자연사를 했는지는 검찰이 조사해야지, 우리가 답할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답했습니다.

이어 "일각에서 꾸준히 문제 제기가 되고 있는 A사가 선관위에 소프트웨어 등을 독점공급하고 그가 중국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는 주장은 우리가 국정조사에서 확인을 좀 해주면 좋겠다"고도 덧붙였습니다.


김 의원이 특정 지역구를 지목하며 부정선거 주장을 계속하자, 참다못한 일부 의원이 제동을 걸었습니다.

한 의원은 단체대화방에서 "김 의원의 부정선거에 대한 개인적 확신과 소신은 존중하고 싶다"면서도 "다만 김 의원께서도 이 방의 많은 의원 모두가 완벽히 동의한다거나 동일한 수준의 의혹을 갖고 있다고 생각지는 않으실 거라 생각한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부탁컨데 이 방에서 온종일 대화창을 채우시는 일을 조금 자중해주시면 좋겠다. 서로의 다양한 소통이 피로감으로 누적되지 않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또 다른 의원도 김 의원이 공유한 부정선거 관련 언론 기사의 신뢰성 등을 문제 삼으면서 "앞으로 이런 내용을 의원 전체방에 올리실 때는 기본적인 사실 확인은 해본 뒤에 하셨으면 좋겠다"라고 꼬집었습니다.

한 중진 의원이 "의원들 방에서는 부정선거와 관련된 논의가 더 진행되지 않기를 바란다"고 하자 여러 의원이 공감을 표시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이후에도 영남권 재선 의원이 "부정선거가 잇었다고 단정할 수 없을지 모르겠으나 투개표 과정을 포함한 선거 관리에 있어서 상식에 맞지 않는 흠결은 여기저기 있었다고 보인다"고 주장하는 등 갑론을박이 이어졌습니다.

김 의원은 의원들을 향해 "더 이상 투개표의 안정성과 관련한 문제 제기를 단체 대화방에서 하지 않겠다"고 답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구속된 뒤 국민의힘 지도부가 부정선거 의혹에는 일단 거리를 두면서 연일 소속 의원을 비롯한 당 구성원에게 언행에 신중해달라고 당부하고 있는 가운데, 의원 단체대화방에서는 앞서 서울서부지법 폭력 사태와 관련 확인되지 않은 정보가 잇따라 공유되자 "근거없는 음모론 등을 이 방에서 섣불리 키우지 않는 것이 좋겠다"는 쓴소리도 나온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한 비윤계 의원은 오늘(22일) SBS에 "비례대표 초선인 김 의원이 실제 선거 현장을 겪어봤다면 동의하기 어려운 주장을 하고 있다"며 "적지 않은 의원이 불편함을 느끼는 분위기"라고 전했습니다.

이어 "무분별한 음모론 등 탓에 의원총회나 단체대화방이 대단히 오염됐다. 일부 의원의 의견이 자칫 당 전체 의사로 비칠까 걱정이다"라며 답답함을 토로했습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55/0001225865?sid=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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