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트럼프의 소개를 받고 자리에서 일어난 배런은 긴 검정색 코트에 짙은 남색 넥타이를 맨 차림이었다.
트럼프는 "나는 배런이라는 이름의 키가 큰 아들이 있다. 혹시 들어본 분 계시냐"며 배런을 소개했고 그는 여유 있는 모습으로 일어나 행사장에 모인 사람들을 향해 손을 흔들었다.
청중을 향해 아버지 특유의 '손가락 가리키기'까지 시전한 배런은 청중들이 환호하자 콘서트에 나온 가수처럼 손을 귀에 가져다 대고 더 소리를 질러달라는 듯한 몸짓을 취하기도 했다.
트럼프는 이런 배런을 흐뭇하게 바라보며 "그는 (대선 때) 청년층의 표를 잘 알고 있었다"며 "그가 '아빠, 조 로건(인기 팟캐스트 진행자)을 만나야 해요'라고 했고 나는 그렇게 했다. 조 로건은 훌륭했다"고 말했다.
뉴욕포스트는 일부 엑스(X·옛 트위터) 사용자들이 배런에 대해 호평을 내놨다고 소개했다.
한 X 사용자는 "배런 트럼프가 방금 조 바이든(전임 대통령), 카멀라 해리스(전임 부통령)와 악수를 나눴다"며 "이 아이가 언젠가 우리의 대통령이 될 것이다. 내기를 걸어도 좋다"고 했다.
또 다른 사용자는 "배런 트럼프는 타고났다. 순간을 완전히 지배했다"고 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421/0008035431?sid=1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