곧바로 지역 시민단체에선 "트럼프 근처에도 가지 못한 출장을 도대체 왜 갔냐"며 "정상적인 판단을 내릴 수 있는 정치인이면 트럼프 취임식에 가지 않았을 것"이라는 비판이 나왔습니다.
대구참여연대는 "호텔에서 취임식을 봤다는 홍 시장은 대체 무엇을 하는 거냐"며 "조기 대선이 열리면 트럼프와 맞짱 뜰 사람은 자신뿐이라더니 춥다며 호텔에서 몸이나 녹이고 있었냐"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대구시정을 버려두고 미국에서 SNS하고 있는 홍 시장은 마냥 즐겁냐, 공적 목적이 불분명한 일로 시장이 자리를 비우는 것도 문제지만, 만약 그 비용을 시민의 세금으로 썼다면 더 문제"라며 관련 정보 공개 등을 청구했습니다.
논란이 일자 홍 시장은 SNS에 또 글을 올려 "그래도 내가 차기 대선후보 자격으로 8년 만에 워싱턴을 방문했는데, 저 수많은 군중들과 함께 벌벌 떨면서 줄지어 기다려서 군중집회에 참석할 필요까지 있냐"며 "쪽팔리지 않냐"고 반박했습니다.
홍 시장은 그러면서도 "급히 초청받아 오는 바람에 상원의원들은 각종 인사청문회로 시간을 낼 수 없다고 하고, 비공식 인사들도 두세 분 빼고는 시간 내기 어렵다고들 한다"고 실토하기도 했습니다.
홍 시장은 "미국 현지 분위기는 확실하게 파악하고 간다"며 "미국 대통령 취임식은 국민적 축제였다, 오늘은 미 의회 인사들을 만나러 간다"고 덧붙인 뒤 추가로 글을 올렸습니다.
곽동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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