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가형 카페 프랜차이즈를 운영하는 점주가 음료를 착각한 손님을 비하하는 영상을 제작해 소셜미디어(SNS)에 올렸다가 논란이 일자 사과했다.
22일 여러 온라인커뮤니티에는 인천 부평역 지하상가에서 저가형 카페 프랜차이즈를 운영하고 있다는 A씨가 최근 인스타그램에 올린 영상이 공유됐다.
‘망막 기생충 빌런’이라는 제목을 단 이 영상에는 “망막에 기생충 드글드글 거리는 X아. 이게 XX 무슨 아메리카노냐”고 욕설을 섞어 말하는 남성의 음성이 담겼다. 영상 배경 사진에는 테이크아웃 잔에 담긴 커피 사진과 함께 A씨가 한 손님과 나눈 대화 내용이 요약돼 있다.
이후 A씨는 이 손님을 ‘카페 빌런’으로 소개하고자 막말하는 음성을 입힌 영상을 제작해 인스타그램에 올린 것으로 보인다.
이 영상은 6만회 이상 조회됐고 여러 SNS와 온라인커뮤니티 등을 통해 퍼져나갔다.
네티즌들은 “커피를 보고 착각한 손님을 상대로 비하하는 영상을 만든 점주. 공개 계정으로 이런 거 올려도 되는 거냐” “저런 표현을 생각한 것도 제정신 아닌데 당당하게 스스로 영상까지 만들어 올리네” “이 프랜차이즈 자주 이용해서 본사에 문의 넣었다. 조치 안 하면 다시 이용 안 할 생각” 등의 반응을 보였다.
논란이 커지자 A씨는 인스타그램에서 이 영상을 포함한 모든 게시물을 내리고 자필로 쓴 사과문을 올렸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3/0003883991?sid=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