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티븐 스필버그의 명작
'라이언 일병 구하기' 초반부
독일에 의해 강제로 징용된 체코인들이
체코어로 다급하게
'우리는 독일인이 아니고 체코인이고,
억지로 끌려왔지만 아무도 해치지 않았어요
그러니 제발 쏘지 말아주세요' 라고 애원을 했는데

전쟁터에서 그런 애원이 먹힐리는 당연히 없고

근데 아무리 나치라도 대체 뭐라고 했길래 쏴 죽여버린 거냐고 누군가 조심스럽게 묻자

밥 먹으려고 손 씼었다는데? ㅋㅋㅋㅋㅋ라고
죽은 병사들 조롱하며 끝난 장면이라
약소국이라 전쟁 중에는 나치에게,
전쟁 후에는 소련에게 수탈당했던 체코 국민들이
이 장면을 보고 많이 슬퍼하고 울었다고 함
참고로 스티븐 스필버그는 영화 개봉할 때
체코 병사들의 대사에 자막을 달지 않아서
지금도 미국인들은 저 병사들이 독일인이었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음
https://www.youtube.com/watch?v=fnVW7_C2PvE&t=1s
참고로 같은 시기 태평양이나 동남아 쪽에서는
조선 사람들도 딱 저런 상황에 맞닥뜨려서 억울하게 죽는 경우가 많았던....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