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윤석열 국군병원행, 법무부는 알았고 공수처는 몰랐다?
27,390 28
2025.01.21 22:13
27,390 28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사건 세 번째 변론이 열린 21일, 국회 측 대리인 이광범 변호사는 "하루하루가 전대미문의 연속"이라고 말했다.

이제까지 들어 본 적 없는 것 같은 일이 오후 늦은 시간 또 일어났다. 내란 우두머리 혐의 피의자가 탄핵심판 변론을 마친 뒤 이동한 곳은 서울구치소가 아니었다. 과거 대통령 전용병원으로 알려졌던 국군서울지구병원이었다. 오후 4시 42분께 일어난 일이다.

그 이유를 두고 설왕설래가 오갈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고위공직자수사처 관계자는 <오마이뉴스>에 "윤 대통령이 병원에 간 사실을 알지 못했다"고 전했다.

[관련기사] 윤석열, 국군병원행...공수처 "몰랐다" (https://omn.kr/2byhu)

의문... 그리고 안도

▲  윤석열 대통령이 21일 헌법재판소 탄핵심판에 출석해 변론을 마친 뒤 서울구치소가 아닌 국군서울지구병원으로 이동했다. 윤 대통령을 태운 호송차는 이날 오후 4시 42분께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를 출발해 국군서울지구병원으로 이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은 이날 밤 관계자들이 국군서울지구병원 정문을 지키는 모습.
ⓒ 연합뉴스

오후 5시 47분쯤이었다. 그러니까 피의자가 돌연 헌법재판소 정문을 빠져나와 국군서울지구병원으로 이동을 시작한 때로부터 한 시간 정도 지난 후 공수처 검사와 수사관 등 6명을 태운 차량이 도착한 곳은 서울구치소였다. 공수처가 피의자 동선을 사전에 알고 있었는지 의문이 드는 상황이었다.

이런 의문은 교정당국과 법무부의 입장이 알려지면서 더 짙어졌다.

오후 7시 15분, "윤 대통령이 건강 이상을 호소했고 외부 검사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는 교정당국 입장이 나왔다. 그로부터 40여 분이 지난 오후 7시 57분께 법무부 입장도 알려졌다. "어제(20일) 구치소 의무관이 진료를 실시했고 의무관 의견을 고려해 외부의료시설 진료를 허가했다"는 것이었다. 이와 같은 판단과 허가를 공수처와 공유했는지 여부는 알려지지 않고 있다.

오후 8시 41분, 피의자가 헌법재판소를 벗어난 지 다섯 시간 만이었다. 호송차가 병원에서 나와 이동을 시작했다는 소식이 알려졌다. 앞서 법무부는 "자세한 진료 내용에 대해서는 확인불가"라고 했다. 대통령 측 소식통을 인용해 "정밀 건강검진을 위한 방문이었다"는 보도도 나왔는데, 그에 따르면 "원래 예약이 돼 있었던 것으로 안다"는 것이었다.


오후 9시 11분, 호송차가 서울구치소에 도착했다. 대통령 지지자들은 태극기 등을 흔들며 그의 이름을 외쳤다. 앞서 주말에 서부지법 폭동 사태와 마주했던 대다수 국민들로서는 안도할 수밖에 없는 순간이기도 했다.

다음은 21일 오후 관련 타임라인을 정리한 것이다.

▲ 헌재 탄핵심판 출석한 윤석열 대통령 윤석열 대통령이 21일 오후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탄핵심판 3차 변론에 출석해 피청구인 좌석에 앉아있다.
ⓒ 사진공동취재단

21일 오후 9시 11분까지 타임라인

낮 12시 47분 : 윤석열 대통령 호송차가 서울구치소에서 출발했다.

오후 1시 11분 : 호송차가 헌법재판소에 도착했다.

오후 1시 58분 : 윤 대통령이 심판정에 모습을 드러냈다. 경찰에 체포됐다가 풀려 난 김성훈 대통령경호차장이 함께 입정했다. 김 차장은 방청석에 착석했다.

오후 3시 43분 : 변론 재판이 종료됐다. 윤 대통령은 김 차장의 경호를 받으며 퇴장했다.

오후 4시 42분 : 윤 대통령 호송차가 헌법재판소 정문을 통과했다. 목적지는 서울구치소가 아니라 국군서울지구병원이었다. 헌법재판소에서 국군서울지구병원은 승용차로 5분 거리다.

▲ 헌재 떠나는 윤석열 호송차 21일 오후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에서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구속된 윤석열 대통령 탄핵사건 변론기일이 열린 가운데, 윤 대통령을 태운 법무부 호송차가 헌재를 떠나고 있다.
ⓒ 권우성

오후 5시 47분 : 강제구인 및 대면조사를 위해 검사와 수사관 등 6명을 태운 공수처 차량이 서울구치소에 도착했다는 소식이 알려졌다.

오후 7시 15분 : 교정당국이 "윤 대통령이 건강 이상을 호소했다"며 "외부검사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곧 복귀할 것"이란 입장을 밝혔다.

오후 7시 57분 : 법무부가 "어제(20일) 구치소 의무관이 윤 대통령에 대한 진료를 실시했으며, 의무관 의견을 고려해 외부의료시설 진료를 허가했다"고 밝혔다. "자세한 진료 내용에 대해서는 확인 불가"라고 했다.

오후 8시 25분 : "한 달 전부터 주치의가 치료받으라고 했다"는 대통령 측 입장이 알려졌다.

오후 8시 41분 : 윤 대통령 호송차가 국군서울지구병원에서 나와 이동을 시작했다. 현장을 생중계하던 연합뉴스TV와 유튜브 등의 방송 송출이 잠시 중단됐다.

오후 9시 11분 : 호송차가 서울구치소에 도착했다. 대통령 지지자들이 태극기를 흔들며 그의 이름을 외쳤다. 서울구치소 앞에는 7개 경찰 기동대, 약 400여 명이 배치돼 있는 상태다.

※ 국군서울지구병원은 과거부터 대통령 전용 병원으로 알려져 있다. 2022년 9월 20일 국회 외교통일안보분야 대정부 질문 과정에서도 확인됐다. 당시 김병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대통령실 용산 이전의 위험성을 강조하는 과정에서 "국군서울지구병원은 너무 멀어 골든타임을 놓칠 수 있다"고 주장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47/0002460431?sid=102

목록 스크랩 (0)
댓글 28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 [아윤채 X 더쿠] 살롱 디자이너 강추템, #손상모발모여라! '인리치 본딩 크림' 체험단 모집 (100인) 415 01.01 34,802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384,239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130,902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426,866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451,798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19,851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1 21.08.23 8,461,839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6 20.09.29 7,386,118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1 20.05.17 8,587,062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72,012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304,496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51197 정보 페이커가 받은 훈장 '청룡장' 업적작 요건 21:48 126
2951196 기사/뉴스 “24년 11월 당시, 국힘 당대표실이 당원게시판 조사 중단 지시” CBS 이정주 기자 폭로 21:48 53
2951195 유머 너무 멋지게 나온 바다사진 21:47 165
2951194 이슈 김연아가 찍어준 고우림 사진 3 21:47 758
2951193 유머 집나간 고양이가 눈 뜨고 있어서 찾을수 있었던 고양이 탐정 7 21:47 492
2951192 유머 입대 전날 백호(강동호)의 머리를 빡빡 밀어준 허경환와 아모띠 1 21:46 238
2951191 정보 돈까스 먹으면서 대사 하는 트와이스 다현 4 21:45 470
2951190 유머 일본에서 가족과 친척이 모두 모여 신정을 보내려고 했더니 4 21:44 754
2951189 유머 오늘 아크릴 뜯어서 리모델링 시도한 아이바오❤️🐼 9 21:43 598
2951188 이슈 6년전 오늘 첫방송 한, TV조선 예능 “내일은 미스터트롯” 21:43 111
2951187 이슈 핫게간 한국 술 소비량 박살났다는 글 정정됨 8 21:43 1,699
2951186 이슈 여자에게 역할을 강요하지 마라는 일본트위터글 2 21:42 636
2951185 이슈 라미네이트 안하고 3년간 교정기 끼고 활동했던 남돌 12 21:40 2,772
2951184 이슈 이제 진짜 찐 고수들만 남은 듯한 싱어게인4 Top 4 10 21:38 822
2951183 이슈 해운대와 한강 2 21:38 567
2951182 이슈 신나는 여자 패기 축제에 참여하세요 9 21:38 1,699
2951181 이슈 조선 임금님의 에너지바였던 '용봉족편' 5 21:37 824
2951180 정치 이준석 근황 13 21:36 1,199
2951179 유머 쇼크 부르는 강아지 김양갱ㅋㅋㅋㅋ 4 21:36 595
2951178 기사/뉴스 임성근, '흑백요리사2' 신스틸러 되더니 유튜브까지 대박 [엑's 이슈] 21:36 3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