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신유가 ‘현역가왕2’ 결승전 진출 사실에 대한 스포일러 및 확인되지 않은 방청권 초대 사건에 대해 해명했다.
21일 헤럴드POP 취재 결과, 신유는 MBN ‘현역가왕2’ 결승전에 진출한 TOP10에 든 사실을 스포일러했다가 사과했다. 또 확인되지 않은 결승전 방청권을 팬들에게 나눠주려고 했던 일에 대해 해명했다.
신유의 소속사 그레인엔터테인먼트 측은 헤럴드POP에 “신유와 소속사는 결승전 방청권과 관련한 티켓을 수령한 적 없다. 결승전 방청권을 나눠주려고 했던 신유의 공식 팬카페 관리자는 신유의 팬으로, 소속사도 모르는 일”이라고 밝혔다.
이어 “팬카페 관리자가 통상 결승전에는 가족 및 지인을 초대하는 경우가 있어 초대해줄 수도 있다는 생각에 방청권을 나눠줄 팬을 모집했던 것 같다. 저희도 사과문을 통해 알게 됐다”고 했다.
결승전 방청권을 나눠주는 일은 사실상 신유가 ‘현역가왕2’ TOP10에 들었다는 이야기다. ‘현역가왕2’는 결승에서 대결할 TOP10을 선정해 최종적으로 우승자를 비롯한 TOP7을 선정한다.
소속사 측은 ‘현역가왕2’ 녹화가 한 번 남았다고 밝혔다. ‘현역가왕2’는 지난 7일, TOP10을 선정하는 녹화와 방청을 진행했다. 소속사의 말대로라면, 남은 녹화는 사실상 결승전이다.
TOP10이 이미 뽑힌 만큼, 남은 녹화에서는 TOP7을 선정할 TOP10의 무대를 진행한다. TOP10은 방청객들 앞에서 무대를 녹화하고, 문자 투표만 생방송으로 진행한다. 결승 생방송 당일, 녹화된 TOP10의 무대를 보여주며 실시간 문자 투표를 진행하는 방식이다.
신유가 TOP10에 들었다는 스포일러는 이날 신유의 공식 팬카페에 올라온 사과문을 통해 알 수 있다. 신유 팬카페 관리자는 “‘현역가왕2’ 방청과 관련해 사과의 말씀을 전한다. 결승전에는 투표권 없이 가족 및 지인 초대가 가능하다고 해서 고마운 분들을 모시고 싶은 마음에 팬들을 생각하게 됐다”고 했다.
이어 “가수 본인 및 소속사 식구들 모두 이런 경연을 처음 하다보니 투표권이 없는 조건이라면 팬들을 모셔도 되지 않을까 생각했던 것이 큰 불찰이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방송이 진행되고 있는 상황에서 방청 관련 게시글로 인한 녹화 스포의 가능성과 ‘현역가왕2’ 방청 신청이 높은 경쟁률로 이뤄지고 있다는 점을 인지하지 못하고 제작진과 소통 없이 마음이 앞섰던 점, 너그러운 양해 부탁드린다. 다시 한번 고개 숙여 깊이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이에 취재진은 소속사 측에 팬카페 사과문과 관리자의 방청권 초대 시도를 통해 신유가 TOP10에 선정된 스포일러에 대한 책임을 물었으나, 별다른 답변을 듣지 못했다.
한편 ‘현역가왕2’는 매주 화요일 오후 9시 50분에 방송된다. 현재 본선 진행 중이다.
https://m.entertain.naver.com/article/112/00037430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