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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고기 먹을 때 버섯·김치 같이 굽는 이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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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1.21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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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추 등 채소에 파이토스테롤 성분

콜레스테롤 낮추는 효과 있어

버섯, 구웠을 때 함량 더 늘어나

김치 고춧가루속 캡사이신도 지방 줄여


한국인들이 좋아하는 대표적인 외식 메뉴 가운데 하나가 ‘고기구이’다. ‘고무도 구우면 맛있다’는 우스갯소리까지 나올 정도로 불판 위에서 노릇노릇하게 익은 돼지고기와 육즙을 살짝 머금은 구운 소고기는 뛰어난 맛을 자랑한다. 그런데 고기와 함께 구워 곁들여 먹기도 하는 버섯과 김치가 음식의 맛을 더할 뿐만 아니라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효과도 있어 주목된다.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버섯과 김치에 함유된 ‘파이토스테롤’은 콜레스테롤을 낮추고 면역조절, 항염증, 항산화, 항당뇨 등 생리활성 작용을 한다. 이에 고기구이를 먹을 때 버섯·김치를 함께 먹으면 좋다.


소·돼지고기에는 풍부한 단백질과 철분, 비타민B, 아연 등이 들어 있어 체력과 면역력 증진에 좋다. 특히 빈혈이 있는 사람들은 철분 섭취를 위해 적당량의 고기를 주기적으로 먹는 것이 권장된다.


그런데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아 관리 중인 사람들은 고기 섭취 시 건강이 악화될까 우려한다. 붉은색 육류에는 포화지방이 있어 콜레스테롤 수치를 증가시킬 수 있어서다. 콜레스테롤은 세포막을 구성하고 호르몬 생성을 돕는 지방 물질이지만 수치가 지나치게 높아지면 심혈관 질환의 위험이 있다.


이런 위험을 줄여주는 것이 버섯을 포함한 채소류다. 버섯에는 콜레스테롤을 감소시키는 파이토스테롤이 풍부하다. 파이토스테롤은 식물에서 자연적으로 생성되는 식물성 기름인 트리테르펜계 물질로 식물 세포막의 투과성과 유동성 조절에 관여한다.


특히 버섯을 삶는 것보다 구웠을 때 파이토스테롤 함량이 높아진다. 농진청에 따르면 삶은 새송이버섯에는 57㎎의 파이토스테롤이 들어있었지만, 구운 새송이버섯의 함량은 66㎎로 높아졌다. 구운 표고버섯은 64㎎, 삶은 표고버섯에는 49㎎의 파이토스테롤이 들어 있었다. 팽이버섯 구운 것과 삶은 것에서도 각각 46mg와 34mg의 파이토스테롤이 확인됐다.


이는 평소 고기를 먹을 때 구운 버섯을 함께 먹으면 콜레스테롤 감소에 효과적일 수 있음을 보여준다. 또 버섯에 들어 있는 비타민 D·E와 레시틴 성분도 콜레스테롤의 체내 흡수를 방지하는 역할을 한다. 


고기를 먹을 때 느끼함을 덜기 위해 곁들여 먹는 김치도 콜레스테롤 수치 감소에 효과적이다. 배추에도 파이토스테롤 성분이 들어 있는 데다, 김치를 만들 때 사용되는 고춧가루에 함유된 캡사이신이 우리 몸에 지방이 쌓이는 것을 막아주기 때문이다.


소·돼지고기와 맛 궁합이 좋아 함께 먹었던 버섯과 김치가 영영과 효능적으로도 탁월한 선택이었던 셈이다. 파이토스테롤은 버섯·김치 외에도 브로콜리를 비롯해 미나리·냉이·당근·콩나물·숙주나물에 들어 있어 고기를 먹을 때 다양한 채소를 함께 먹는 것이 도움이 된다.


유선미 농진청 식생활영양과 과장은 “우리 농산물의 기능성 성분 정밀 분석을 통해 우리 농식품 자원의 부가가치를 높이고 성인 만성질환 예방에도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662/00000603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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