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행정법원 행정8부는 21일 정 검사가 법무부 장관을 상대로 낸 징계 처분 취소 소송에서 원고 승소로 판결했다.
정 검사는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장으로 일하던 2020년 7월, 당시 법무연수원 연구위원이던 한 전 대표의 '채널A 사건'과 관련해 압수수색하는 과정에서 몸싸움을 벌였다.
검찰은 정 검사를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독직폭행 혐의로 2020년 10월 재판에 넘겨졌으나 대법원에서 2022년 11월 무죄 판결이 확정됐다.
대검찰청은 형사 재판 결과와 별도로 정 검사가 직무상 의무를 위반하는 등 징계 사유가 인정된다고 보고 2023년 5월 법무부에 징계를 청구했다.
법무부는 지난해 2월 정 검사에게 검사징계법상 '직무상 의무 위반'과 '품위 손상'을 이유로 정직 2개월 징계를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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