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단독] 배민도 쓴맛 본 일본 음식 배달, 쿠팡이츠 도전장 던졌다
21,940 8
2025.01.21 13:13
21,940 8
WafRhL

음식 배달 플랫폼 쿠팡이츠가 처음으로 해외 시장을 겨냥한 서비스를 내놨다. 지난해 국내 1위 배달의민족(이하 배민)과 격차를 좁히며 빠르게 성장한 가운데, 올해 일본 시장에서도 새로운 가능성을 입증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무슨일이야


20일 배달앱 업계에 따르면 쿠팡이츠는 지난 14일 일본 도쿄 미나토 지역에서 음식 배달 서비스 시범 운영을 시작했다. 서비스명은 ‘로켓나우(Rocket Now)’다. 일본 법인을 설립하고 현지에서 배달 라이더를 채용하는 등 소규모 지역에 한정해 시장 테스트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이게 왜 중요해


음식 배달 서비스는 글로벌 확장을 노리는 쿠팡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다. 대규모 물류센터 등을 구축해야하는 이커머스 서비스는 초기 투자 부담이 크다. 2022년 대만에서 로켓배송과 로켓직구를 선보인 쿠팡의 대만 내 누적 투자액은 5000억원에 육박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반면 앱 기반으로 음식점과 라이더, 사용자를 연결하는 음식 배달 서비스는 초기 투자 비용이 상대적으로 적다. 쿠팡으로선 일본 시장 가능성을 시험해보기에 부담이 적은 편이다.


관전 포인트는


쿠팡은 2021년 쿠팡재팬을 설립하고 도쿄 일부 지역에서 식품·생필품을 배송하는 퀵커머스 서비스를 시작했으나 2023년 철수했다. 이번엔 음식 배달로 종목을 바꿔 두번째로 일본 시장에 도전하는 셈이다. 

업계에선 쿠팡이 와우 멤버십과 연계 없이도 시장에서 자리 잡을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쿠팡이츠는 지난해 3월 와우 멤버십에 쿠팡이츠 무료 배달 혜택을 포함시켰고 급성장했다. 아이지에이웍스의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쿠팡이츠 월간활성이용자수(MAU)는 지난달 기준 1년 전보다 404만명(72.1%) 늘어난 963만명에 달했다. 전년 대비 변화가 없거나 줄어든 경쟁사와 달리 홀로 빠르게 성장한 것. 와우 멤버십을 기반으로 한 무료 배달이 주요 요인으로 꼽힌다. 반면 일본에는 이런 기반이 없다. 이에 쿠팡이츠는 배달 시간을 줄이고 정확도를 높이는 등 서비스의 품질을 높여 시장을 공략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일본 음식 배달 시장 1위는 우버이츠로 점유율은 70%다.


배민도 쓴맛 본 일본, 왜 지금?


국내 음식 배달 플랫폼의 일본 진출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도 2014년과 2020년 두 차례에 걸쳐 일본 시장에 진출했다. 하지만 두 번 모두 1년 이내에 서비스를 종료하고 철수했다. 당시 배달 앱에 대한 사용자들의 수용도와 식당의 배달 참여율이 낮았고, 라이더 구직난 등의 어려움도 겹쳤기 때문이다. 

그러나 업계에서는 펜데믹을 거치며 분위기가 바뀌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시장 포화에 규제까지 이중고(二重苦)에 직면한 국내 음식 배달 시장과 달리 일본 시장은 최근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그랜드뷰리서치는 일본의 음식 배달 시장은 지난해 226억 2290만 달러에서 연평균 8.4% 성장해 2030년 354억 5580만 달러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25/0003416171?sid=105

목록 스크랩 (0)
댓글 8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라카 X 더쿠💗 립밤+틴트+립글로스가 하나로?! 컬러 장인 라카의 프루티 립 글로셔너 체험단 모집! 885 12.19 65,947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363,814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073,598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404,105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390,006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13,081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1 21.08.23 8,454,380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6 20.09.29 7,382,360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0 20.05.17 8,579,02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69,417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87,610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42774 이슈 2025년 일본 남성 아티스트 인기도TOP5(12개국가와 지역) 1 03:53 231
2942773 이슈 전성기에 돌연 증발한 할리우드의 전설 2 03:51 559
2942772 유머 나 초밥 알러지 있어.X 6 03:43 519
2942771 이슈 [흑백요리사 2] 말솜씨 여전한 최강록 6 03:42 765
2942770 이슈 신인 아이돌 롱샷 자작곡 제목이 '좋은 마음으로'인 이유 2 03:26 234
2942769 정보 단돈 1.5만엔으로 최애보며 식사하는 일본의 크리스마스 파티.jpg 12 03:25 1,304
2942768 이슈 4년전 오늘 공개된, 전소미 "Anymore" 뮤직비디오 03:07 96
2942767 이슈 수서행 srt나 동서울 버스터미널행 버스에 어린 아기가 안달래지게 울면 한번만 더 참아보세요.. 26 02:59 2,398
2942766 유머 중국애들은 신상정보같은거 유출 안되나? 싶어서 검색해봤는데 23 02:56 3,502
2942765 유머 다이소의 자신감 38 02:44 4,241
2942764 이슈 내가 여태까지 봤던 아이돌 훈련소사진중 제일 밝음.X 13 02:35 3,482
2942763 이슈 7년전 오늘 개봉한, 영화 “범블비” 5 02:27 409
2942762 이슈 아스트로 막내 윤산하 근황 2 02:26 1,400
2942761 이슈 라잇썸 공식 개인 인스타그램 개설 안내 4 02:22 538
2942760 이슈 윤계상과 손호영이 99년과 25년 지금의 서로에게 보내는 메시지.jpg 38 02:18 1,837
2942759 이슈 8•90년대생은 익숙한 장난감 한립토이스가 문을 닫습니다 112 02:16 9,147
2942758 이슈 미니어처 크리스마스 만찬 3 02:14 970
2942757 이슈 송강 로에베 화보 비하인드.jpg 02:13 715
2942756 유머 기린끼리 붙어서 싸우는데 옆에서 구경하는 마멋이 한마디함.. 1 02:12 1,084
2942755 이슈 13년전 오늘 개봉한, 영화 “타워” 02:12 1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