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 전 총리는 탄핵 촉구 집회를 거론하면서 “탄핵 정국에서 길거리에서 (청년들이) 각자 자기가 좋아하는 응원봉을 들고 있었지만, 우리는 한 공간에서 하나의 의지를 보여줄 수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했다. 이어 “우리는 생각 다르면 밥도 같이 안먹는 꼰대들인데 여러분은 그걸 넘어서는 걸 보여줬다”고 덧붙였다.
또 이 자리에서 김 전 총리는 “워낙 시국이 힘들고 국민들 마음에 여러 상처가 많다”며 “이럴 때 하얼빈, 안중근 의사가 저희에게 던져주는 메시지가 있을 거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안중근 의사는 단순히 우리를 합방한 원흉을 척살하는데 그치지 않는다”며 “동양평화론이라는, 그 무렵 조선과 중국·일본이 평화롭게 잘 살 방안이 뭔지 고민하던 분이다. 그때 나이가 31살밖에 안됐다”고 청년들의 용기를 강조했다.
응원봉은 2030 여성들인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