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日지식인들 "日, 한일기본조약 해석서 식민지배 정당화…바꿔야"
14,829 7
2025.01.20 21:18
14,829 7



(도쿄=연합뉴스) 박상현 특파원 = 일본 지식인들이 1965년 한국과 일본이 체결한 한일기본조약의 일본 측 해석에 한반도 식민지배를 정당화하는 시각이 담겨 있다고 지적하며 이를 수정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와다 하루키 도쿄대 명예교수와 오카모토 아쓰시 전 월간 '세카이' 편집장, 다나카 히로시 히토쓰바시대 명예교수 등은 20일 도쿄 중의원 제2의원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한일기본조약 60주년을 맞아 양국 간 해석을 통일하자고 제언했다.


이들은 호소문에서 "양국은 60년 전과는 전혀 다른 상황에 있다"며 "하지만 양국 간에는 여전히 식민지 지배에서 기인한 심각한 문제가 미해결인 채로 남아 있다"고 비판했다.


한일 양국은 1965년 당시 한국어와 일본어, 영어로 조약을 체결했는데 이들은 1910년 8월 22일 일본이 한국의 국권을 빼앗은 병합조약 등의 무효에 대해 언급한 제2조 해석에 양국 간 간극이 있다고 지적했다.


한국어로 제2조는 "1910년 8월 22일 및 그 이전에 대한제국과 대일본제국 간에 체결된 모든 조약 및 협정이 이미 무효임을 확인한다"이다.


이에 대해 일본 지식인들은 "한국은 처음부터 병합조약이 무효라고 주장하는 조문을 제안했다"며 일본이 이에 저항해 영어로 '이미'(already)라는 한 단어를 넣는 조건으로 이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일본 측 해석에 대해 "병합조약은 유효이고 합의로 한국을 병합했지만, 한국이 1948년에 독립 국가가 되면서 병합조약이 무효가 됐다고 주장한다"고 말했다. 일문에서 '이미'에 해당하는 단어는 '이제는'으로도 해석될 수 있다.


즉 한국이 한일기본조약 제2조를 병합조약 등이 원천적으로 무효라고 해석하는 것과 달리 일본은 한국이 독립하면서 무효가 됐다고 간주한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해 이들은 "일본 측은 식민지 지배를 정당화해 사죄를 거부하고 반성하지 않았다"며 "그것이 화근을 남겼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일본 총리가 식민지 지배에 대해 반성과 사죄의 뜻을 밝힌 1995년 무라야마 담화와 1998년 김대중-오부치 공동 선언 등을 반영해 일본도 제2조의 한국 해석을 따라야 한다고 요구했다.


다만 이들은 제3조에 대해서는 한국이 일본 측 해석을 수용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한일기본조약 제3조는 한국어로 "대한민국 정부가 국제연합 총회의 결정 제195호에 명시된 바와 같이 한반도에 있어서의 유일한 합법 정부임을 확인한다"이다.


영어로 한반도는 '한국'(Korea)으로 돼 있는데, 일본은 이를 남한으로 한정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1991년에 한국과 북한이 유엔에 동시 가입했다는 점을 근거로 일본 측 해석을 지지하면서 일본과 북한이 국교정상화를 위한 협의를 재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일본 지식인들은 호소문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달 3일 선포한 비상계엄을 국회의원과 시민들이 끝냈다면서 "한국 시민들의 용기와 행동에 공감하며 진심으로 연대를 표명한다"는 입장도 밝혔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1/0015170503

목록 스크랩 (0)
댓글 7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아도르X더쿠] 올영 화제의 품절템🔥💛 이런 향기 처음이야.. 아도르 #퍼퓸헤어오일 체험단 388 01.08 54,278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425,940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215,487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458,882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521,468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27,333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2 21.08.23 8,474,001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7 20.09.29 7,390,959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3 20.05.17 8,594,42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4 20.04.30 8,474,814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315,853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59240 이슈 1930년대 당시 아시아에서 제일 크고 발전되었다는 대도시.jpg 20:08 3
2959239 정보 네페 5원 7 20:07 178
2959238 이슈 두쫀쿠 사왔어?! 9 20:03 880
2959237 이슈 LE SSERAFIM (르세라핌) The 40th GOLDEN DISC AWARDS Dance Practice 20:01 99
2959236 기사/뉴스 “임무 완수, 멋지지 않나”…김용현 변호인, 윤석열 구형 연기 자화자찬 3 20:00 485
2959235 유머 집 앞마당에 눈 쌓였다고 영상 보내준 제주도 친구 8 20:00 1,510
2959234 이슈 8년전 오늘 발매된, 김동률 “답장” 1 20:00 96
2959233 이슈 전설의 김경호 음방 쌩라이브 중 마이크 사망사건 3 19:59 564
2959232 유머 MCU)짧은 순간에 초인이 3명이나 나온 장면 6 19:59 539
2959231 이슈 극한직업 유명한 대사 "아메리칸 스타일" 바로 그 배우 3 19:58 839
2959230 유머 드라마 종영 기념으로 인터뷰 한 배우의 진짜 현실적인 인터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1 19:58 2,144
2959229 이슈 Here We Go Again - JINI (지니) 19:57 143
2959228 팁/유용/추천 KB스타뱅킹 스타클럽 가입한 덬들 룰렛 돌리자 🎯 7 19:57 489
2959227 유머 노래천재 교회언니 지예은 (런닝맨) 5 19:56 864
2959226 이슈 우리나라 2030대 알콜중독 많다고 생각하는 공감 트윗 28 19:55 2,831
2959225 이슈 에픽하이 요약 jpg. 3 19:54 1,268
2959224 이슈 1994년 가요계를 태풍급으로 휩쓸면서 조졌던 원히트원더 메가 히트곡 3대장 13 19:54 1,041
2959223 이슈 부모 얘기에 극대노 하는걸 보아하니 영락없는 한국 아기 2 19:53 1,192
2959222 유머 친구가 자발적으로 선물보내주는 방법 2 19:53 1,082
2959221 이슈 일본에서 젊은 알콜중독자들 많이 양성했다는 술 21 19:51 4,5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