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이슈 드라마 <시크릿가든> 원래 엔딩
9,829 54
2025.01.20 20:39
9,829 54


 

 

 

 

 

씨네21과의 인터뷰에서 나온 내용 中

 

<파리의 연인> 때부터 다뤘던 계급 이야기는 현실에서 불가능하기에 판타지로만 가능하다는 역설을 담고 있지 않나. <시크릿 가든> 17회 충격적인 엔딩이 떠오른다. 혼수상태에 빠진 길라임(하지원)의 목숨을 구하기 위해 기꺼이 몸을 내어주기로 결심한 재벌 김주원(현빈)이 빗속으로 질주하지 않나. 계급을 뛰어넘는 사랑은 육체를 내어주는 기적을 동반하지 않으면 불가능하다는 의미 아니겠나. 개인적으로 “여기서 드라마가 끝나면 <시크릿 가든>은 걸작이 될 것”이라고 생각했다. (웃음)

 

김은숙작가: 눈치 챈 분들도 많더라. 사실 <시크릿 가든>의 원래 엔딩은 그게 맞았다. 그런데 주변에서 <파리의 연인2>냐면서 나를 뜯어 말렸다. 작가가 작업에 몰두하면 시야가 좁아지게 된다. 다양한 사람들에게 리뷰를 받았더니 모두가 안된다고, 지금 작가만 주인공을 죽이고 싶어 한다며 나를 설득했다. 시청자들이 사랑하는 캐릭터가 비극적인 최후를 맞는 무책임한 엔딩을 내면 안된다는 말에 나도 마음이 바뀌었다. 대중들은 함께 웃고 울고 응원했던 캐릭터들이 행복해지는 결말을 보고 싶어 한다는 것을 깨닫고 최선을 다해 해피 엔딩을 썼다. 지금도 결말을 바꾼 것은 잘한 선택이라고 생각한다.

 

 

원래대로라면 이런 엔딩이었을수도

 

 

+ 그리고  차차기작으로 정통사극일수도??

 

앞으로 새롭게 도전해보고 싶은 장르가 있나.


진지한 정통 사극을 작업하다 잠시 멈춰놓았다. 언젠가 다시 꺼내보고 싶다. 가상의 인물이 실제 역사의 어떤 시간대를 관통하는 이야기다. 남녀주인공은 있지만 로맨스보다는 구국에 가깝다. <더 글로리>를 포함해 계속 비극적인 이야기를 다루다 보니 내 자신이 너무 다운되더라. 내가 쓰는 이야기가 재미있는지 아닌지 판단이 잘 안됐다. 작가가 우울한 분위기에 취하면 글도 그렇게 달려간다. 이래서는 안 되겠다는 생각에 밝은 현대극을 먼저 하기로 결심했다. (<다 이루어질지니>는 이병헌 감독이 연출하고 김우빈, 수지가 주연을 맡을 예정이다.-편집자)

목록 스크랩 (1)
댓글 54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한율X더쿠💚] 쫀득한 텍스처로 모공 속 피지 강력하게 흡착 ✨한율 #쑥떡팩폼 체험단 (100인) 524 12.23 28,337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363,814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075,001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404,727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392,120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13,081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1 21.08.23 8,454,380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6 20.09.29 7,382,360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0 20.05.17 8,579,02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69,417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89,533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43145 이슈 [SBS 가요대전] 엔시티 위시 레드카펫 1 14:42 213
2943144 이슈 도로 한가운데를 술에 만취한 상태로 역방향으로 걸어오던 보행자 1 14:41 214
2943143 이슈 담배 입냄새가 그렇게 심한 줄 몰랐다는 조혜련 2 14:41 638
2943142 이슈 작황은 좋은데 국내에서는 부르는게 값이라는 두바이 쫀득쿠키 재료.jpg 4 14:41 645
2943141 이슈 이게내조국이지 사랑해요대한민국 14:41 194
2943140 이슈 오늘자 쿠팡플레이 1위.jpg 2 14:40 998
2943139 이슈 이번주 환승연애4 에서 반응 진짜 안좋은 남출.twt 3 14:39 701
2943138 유머 크리스마스에 관한 의외의 사실 19 14:36 1,040
2943137 유머 보조때부터 주방장님 칼 뽀려서 무써는 연습했던 임성근 셰프 16 14:33 1,459
2943136 이슈 [SBS 가요대전] 르세라핌 레드카펫 6 14:33 1,087
2943135 이슈 춤 잘 추는 아이돌이 하면 느좋인 챌린지 저스틴비버 - maria (I'm talking to you) 1 14:32 203
2943134 유머 나혼산 - 난데없이 불붙은 군복 배틀 15 14:32 1,001
2943133 기사/뉴스 "100달러 지폐가 동났다"…환율 급락에 "지금이야" 1 14:32 685
2943132 이슈 생각보다 더 롱런할거 같은 테일러 스위프트 The Fate of Ophelia 5 14:29 261
2943131 유머 안녕하세요~ 도라이님. 1 14:28 384
2943130 이슈 아이브 장원영 공주 인스타 업뎃 6 14:26 1,001
2943129 이슈 막돼먹은 영애씨 배우들 근황 16 14:25 2,076
2943128 유머 또또가 부르는 신개념 캐롤송.shorts 7 14:23 479
2943127 이슈 한국 문화가 미국에서 점점 주류가 되고 있는 상황, 해외 반응 55 14:22 5,398
2943126 이슈 파리 시민들이 극혐하는 건물 99 14:21 9,5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