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자식 아닌 ‘나를 위해’… 종신보험 5~7년이 대세
18,939 19
2025.01.20 08:56
18,939 19

원칙 깬 ‘종신보험’ 인기


종신보험은 보험 기간을 정하지 않고, 피보험자가 세상을 떠나면 보험금을 지급하는 상품이다. 일반적인 정기보험이 정해진 기간 내에 사망할 경우에만 사망 보험금을 지급하는 데 반해 종신보험은 사망 원인이나 시기에 관계없이 보험금이 지급된다. 1990년대 초 푸르덴셜생명 등 한국에 들어온 외국계 보험회사가 처음 한국에 도입하면서 팔리기 시작했다. 당시에는 납입 기간이 20~30년으로 길었다. 대신 보장 금액은 1억~2억원 정도로 높았다. 대부분 피보험자가 오랜 기간 보험금을 다 내고 세상을 떠나면 자녀 등 피보험자가 지정하는 사람에게 지급했다. 유산처럼 죽어서도 자식을 지키겠다는 부모님의 사랑이 담긴 상품이었다.

 

그런데 이 같은 원칙이 깨진 종신보험이 인기를 끌고 있다. 종신보험이라도 자식이 아니라 나 자신을 위해 가입한다. 납입 기간은 10년을 넘지 않고, 완납 후 연금처럼 매달 받을 수 있다. 일부 상품은 암 같은 질병을 보장해주는 특별계약도 포함하고 있다. 여기에 정부가 20~30년 전에 판매한 종신보험도 사망 보험금을 담보로 연금처럼 수령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내놓으면서 종신보험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그래픽=백형선

 

짧아진 종신보험, 자식 아닌 나를 위해 가입

 

지난해 생명보험 업계에서는 단기납 종신보험을 놓고 경쟁에 불이 붙었다. 단기납 종신보험은 말 그대로 납입 기간이 5~7년 정도로 짧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종신보험이 초창기 팔렸을 때보다 직업 안정성이 떨어지고, 빨리 퇴직하다 보니 소비자들은 보장 금액이 낮더라도 짧은 기간 내기를 원한다. 10년도 길다고 생각하고, 5~7년 정도를 적당하다고 보는 추세”라고 말했다. 이처럼 납부 기간이 짧아도 환급률은 100%가 넘다 보니 인기를 끌었다.

 

삼성생명이 내놓은 ‘밸런스 종신보험’은 납입 기간을 5년·7년·10년·15년·20년 가운데 선택할 수 있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소득이 있는 활동기에는 가족을 위해 사망 보장을 받고, 노후에는 나를 위한 연금을 받아볼 수 있게 설계됐다”고 말했다. 교보생명의 ‘교보상속든든종신보험’은 보험료 납부 기간이 종료되고 최저 사망 보험금 보증 기간이 개시되면, 사망 보험금을 일시금으로 수령할 수 있다. 원하는 기간에 월 분할이나 연 분할로 설계해 생활 자금, 자녀 교육 자금 등으로 활용할 수 있다.

 

특약을 통해 암 같은 중대 질병을 보장하는 종신보험도 있다. 신한라이프의 ‘놀라운 ONE더보장 종신보험’은 암·뇌출혈·급성 심근경색증 등 6대 질병에 걸리면 가입 금액의 50%를 우선 지급하고, 앞으로 내야 할 보험료를 면제해준다. 또 보험료 납입 기간에 6대 질병에 걸리지 않으면 사망 보험금이 50% 증액된다. 한화생명의 ‘H종신보험’도 특약에 가입할 경우 암·뇌졸중·특정 허혈성 심장 질환 등 3대 질병에 걸리면 그때까지 낸 주계약 보험료를 모두 환급해 준다. NH농협생명의 ‘마이초이스NH종신보험’은 보험료 납입 완료 후 중도 인출이 가능해 보험 연도 기준 연 12회, 회당 해약 환급금의 50% 이내의 금액 인출이 가능하다. 또 가입자가 농협상조(농협파트너스) 장례 상품을 특별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362만건 옛날 종신보험, 연금화 가능해진다

 

종신보험이 주목받는 또 다른 이유는 정부가 올해 하반기부터 노후 위험을 덜 수 있도록 20~30년 전 체결된 종신보험 가입자에게도 살아 있을 때 사망 보험금을 연금 형식으로 수령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기 때문이다. 정부는 가입자와 피보험자가 동일하고, 보험료 납입이 완전히 이뤄진 경우 사망 보험금을 담보로 잡아 연금으로 받을 수 있게 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보험사들은 기존 보험계약에 연금 형식으로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규정을 포함시킬 예정이다. 이 혜택이 적용될 종신보험은 약 362만건으로 추정된다. 금융위원회 관계자는 “기존 종신보험도 계약을 깨면 피보험자가 쓸 수 있지만 그럴 경우 돌려받는 돈은 50~70% 정도에 불과하다”며 “이번 조치는 피보험자 본인이 생전 수령하더라도 불이익이 없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고 말했다.

 

사망 보험금 수령은 연금 외에도 요양 시설 입주권이나 각종 헬스케어 이용권 같은 현물 형태로도 받을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인다.

 

-생략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3/0003883405

목록 스크랩 (2)
댓글 19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힌스X 더쿠💖 음-파 한번에 완성되는 무결점 블러립🔥 힌스 누 블러 틴트 사전 체험단 모집 381 00:05 9,795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428,020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223,252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461,443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529,748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28,378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2 21.08.23 8,475,325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7 20.09.29 7,391,672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3 20.05.17 8,596,97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4 20.04.30 8,474,814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317,174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60126 정치 국힘 “새로운 당명에 ‘자유ㆍ공화’ 포함 가능성ㅋㅋ 2 17:43 86
2960125 기사/뉴스 한국의 끝없는 추락…근로시간 줄였더니 발목 제대로 잡혔다 17:43 142
2960124 이슈 스뎅팬에서 계란후라이 안 눌어붙게 하는 법 1 17:42 348
2960123 기사/뉴스 여직원은 한복 차려 입었다…"시장님 사랑해요" 낯뜨거운 아부 경쟁 9 17:41 848
2960122 이슈 아랍인도 충격받은 두쫀쿠 가격 17:41 492
2960121 기사/뉴스 '데뷔 20주년' 남규리 "이 직업 놓으려 했지만…이젠 운명이라 생각"[인터뷰] 17:39 223
2960120 이슈 대다수의 덬들이 모를만한 오만소스좌 1 17:39 594
2960119 이슈 내가 싫다더니 결국 또 왔네? 1 17:38 772
2960118 이슈 한번만 써도 미백 및 치아의 99프로의 세균과 박테리아가 죽는 획기적인 치약 10 17:38 1,354
2960117 이슈 투썸 출시예정 케이크 28 17:37 2,611
2960116 기사/뉴스 [단독] 주택연금 받던 부모 사망시 자녀가 이어받는다 11 17:37 1,547
2960115 유머 골든글로브에서 라잌제니, 아파트 틀어준 이유 (실화) 9 17:37 971
2960114 이슈 스키장에서 흰옷 입으면 안되는 이유 33 17:35 2,178
2960113 이슈 4년만에 국내 음악방송에 출연한 미스에이 민 1 17:35 389
2960112 이슈 아일릿 이로하 X 투바투 연준 N★T CUTE ANYMORE ⭐💙 챌린지 6 17:35 139
2960111 이슈 중국인때문에 화난 정형돈 35 17:35 1,845
2960110 이슈 이란 고위층 자식들의 생활 6 17:34 1,439
2960109 이슈 김도연 인스타그램 업로드 17:32 489
2960108 기사/뉴스 [속보] 여성들 모텔로 불러 ‘질 축소’ 불법시술… 중국인 일당 덜미 19 17:32 1,369
2960107 이슈 몬스타엑스 아이엠 2월 9일 현역 입대 [공식] 3 17:31 3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