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디언은 "한국을 수십 년 만에 최악의 정치 위기로 몰아넣은 대통령의 이름을 연호하면서 수백 명의 지지자들이 문을 부수며 법원으로 몰려 들어갔다"고 보도했습니다.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는 "윤 대통령의 강경 지지 세력이 '도둑질을 멈춰라 (Stop the Steal)'라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 지지자들의 구호를 차용하고 있다"며 "이는 1·6사태로 귀결된 2020년 미국 대선 부정선거 의혹을 가리키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AFP는 "윤 대통령 지지자들이 별다른 증거 없이 부정선거 의혹을 내세워 계엄 선포를 정당화하고 `도둑질을 멈춰라` 구호를 내세우고 있다"며 "트럼프 당선인의 지지자들은 선거 패배를 뒤집기 위해 연방 의회 의사당을 습격했다"고 소개했습니다.
이와 함께 "윤 대통령은 복음주의 기독교도와 우익 유튜버가 포함된 지지자들에게 `뜨거운 애국심에 감사드린다`는 메시지를 전했다"고 지적했습니다.
로이터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윤 대통령에 출석을 통보했지만 `검찰 출신 대통령`은 조사에 협조하지 않고 있다"고 꼬집었습니다.
임소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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