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들은 "빨갱이 잡았다"며 차량을 함께 공격할 것을 촉구했다. 차 앞 유리에는 '탄핵무효 이재명 구속' 등 손팻말을 붙였다.
해당 상황은 1시간 가까이 이어졌고, 경찰 기동대가 투입돼 공수처 차량이 빠져나오면서 정리됐다.
공수처 관계자는 "타이어 바람이 빠져서 못 움직이는 상태였는데 기동대가 와서 차를 시위대로부터 빼냈다"고 말했다.
이후 공수처는 공지를 통해 "공수처 검사 등 인원들이 탑승한 차량 두 대가 오후 8시쯤 서부지방법원 인근에서 시위대의 저지로 차량이 파손되고 공수처 인원들이 위협을 받는 상황이 발생했다"며 "정당한 법 집행에 대한 방해 행위에 심히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또 "공수처는 경찰에 이같은 행위에 대한 채증 자료를 토대로 강력한 처벌을 요청할 방침이다"고 덧붙였다.
서울 마포경찰서는 공수처 차를 공격한 인원 중 일부를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현행범 체포했다고 밝혔다. 현재 체포된 인원은 10여명으로 파악된다.
이기범 기자 (Ktiger@news1.kr),김민수 기자 (kxmxs4104@news1.kr),이밝음 기자 (bright@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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