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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북한에서 상류층으로 살다가 숙청당해서 집안 풍비박산된 소년의 이야기 (내용 매우 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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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1.17 1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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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조선분들에게 드립니다. 
북조선에서 도망쳐서 여기 지금 중국에서 이글을 씁니다



저의 고향은 평양입니다.
아버지는 김일성종합대학 정치학부 교수였고 
어머니는 김형직대학 외국어학부 교수였습니다. 
누나는 평양음악무용대학에서 기악을 배우는 학생이었습니다.
저의 가족은 평양시 동대원구역에 살았습니다



저는 중학교 1학년에 올라오자마자 
정치범 수용소에 가게 되었습니다. 



평양에 살 때 우리는 행복하게 잘살았습니다.
그런데 아버지가 친구들과 술마시다가 로동당에 어긋나는 정치적 발언을하여 
우리집 식구들은 함경북도 명천군인가하는 곳에 정치범 수용소에 잡혀가게 되었습니다.


 
어느날 밤에 자고 있는데 갑자기 문을 쾅쾅 두드리며 사람들이 밖에서 소리쳤습니다. 
아버지가 나가서 문을 열었는데 밖에서 기다리던 사람들이  
아버지 가슴을 쎄게 때리더니 뒤로 꺾어 족쇄를 채우고 
두 사람은 아버지를 끌고나가고 두사람은 우리집을 수색하엿습니다. 
 


집안이 전부 난장판이 되었고 부억에 내려가 사발까지 다 깨버리더니 
어머니와 누나, 그리고 나를 방바닥에 앉으라고 하더니 
아버지가 집에서 반혁명적 소리들을 하지않았는가, 
녹음기로 라디오를 듣지 않았는가 하면서 여러가지를 자꾸 물어보았습니다



아버지 당증을 찾아서 그것은 자기네들이 건사한다고 하면서 주머니에 넣었고  
자기비판을 할 준비를 잘하고 있으라고 하더니
밖에 나오지 못하게 밖으로 열쇠를 채우고 가는것이었습니다. 
 


우리 어머니는 건강하지 못했는데 그 때 사람들이 나가자마자 기절하면서 쓰러졌습니다. 
누나와 나는 울면서 어머니를 흔들었지만 새벽에 날이 밝아서야 
어머니는 깨어나더니 누나와 나를 안고 계속 울었습니다



아침에 9시되어 까마즈차(러시아제 화물트럭)가 오더니 우리집 물건을 다 실어가고 
어머니와 누나, 나는 갱생에 (68년 북한산 찦차) 타라고 하더니 평양시 보위부에 싣고 갔습니다. 
거기서 이틀간 감방안에 있으면서 나는 그냥 있고 어머니와 누나가 계속 불려가 조사를 받았습니다



손도장을 여러번 찍더니 3일 되는 아침에 냉동차에 타라고 하였습니다
그 안에 들어가니 아무것도 없고 군인 4명이 총을메고 앉아있다가 우리를 끌어 올려 놓았습니다
그때 우리가족 뿐 아니라 젊은남자 3명, 여자 2명도 함께 갔습니다
그 사람들은 손과 발에 족쇄를 다 채우고 우리 가족은 그냥 갔습니다



쉬지 않고 게속 가다가 이름 모를 곳에서 밖에 나가 소변 보라고 하면서 
우리가족은 차에서 내리게하여 길 옆에서 소변을 보고 족쇄에 묶인 사람들은 
차에 물 넣을때 쓰는  바게쯔를 올려 보내 거기다 소변을 보게 하였습니다.
 


우리 식구를 타라고 하더니 문은 하나만 닫고 하나는 열어 놓고 
군인 4명과 운전수(운전기사) 2명이 밥 싸온걸 펼쳐 놓고 밥을 먹으면서 

<먹고싶지? 그러게 왜 당을 반대하나? 당을 배반하면 너희들은 짐승보다 못해!>하면서 

자기들끼리만 밥을 먹더니 별을 단 사람 한명이 나를보고

<야! 거기 새끼반동! 이리와!>하더니 
<네 애비,에미 반동이여서 너두 고생하는거야>하면서 

밀빵 두개와 절군 오이 반찬 한 젓가락 크게 집어서 
내 손바닥에 주면서 다 먹은 다음 올라가라고 했습니다.
 


저는 오이만 씹어먹고 빵은 먹는것처럼 하면서 춤(침)을 발라 꽉 쥐어 
조그맣게 덩어리 두개를 만들어쥐고는 "잘먹었습니다!" 하며 인사하고 
차에 올라 가자마자 한 덩어리는 엄마 입에 넣고 다른 한 덩어리는 누나 입에 쑤셔 넣었습니다. 



엄마는 아무 말도 못하고 내 손을 꽉 잡고 빵 덩이를 입에 문채 
나를 보면서 눈물만 흘렸습니다. 
이렇게 우리는 새벽 2시쯤해서 수용소에 도착했는데 
정문앞에 사람들이 나와서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이 아이가 들어간 수용소는 함경북도 화성군에 있는 16호 관리소인데  원래는 중요범죄자들만 취급하던곳이다. 
관모봉기슭에 있던 정치범 수용소를 없애게 되면서 
거기에 있던 김창봉 ,허봉학 등도 여기에 있다가 화성관리소로 왔다고한다.
이때부터 화성의 정치범 수용소는 부피가 커지면서 세상에 알려지게 되었다)



꿱꿱 소리 치며 우리를 보고 머리를 들지 말고 손을 올려 
머리 뒤에 붙이라 하면서 초대소에 들어가더니 
족쇄에 묶인 사람들은 그냥 그 길로 차에 싣고 들어가고 
우리 가족은 방바닥에 무릎 끓고 앉으라고하더니 이것저것 물어보며 책에다 쓰는것이었습니다.



사람 4명이 오더니 어머니와 누나를 먼저 데려가고 
사무실바닥에 혼자 앉아있는데 어떤 보안원이 와서 
나를 데리고 가더니 감방에 가두었습니다



우리가족은 다 갈라져  아버지는 1구역, 
어머니와 누나는 2구역, 나는 3구역에 갔는데 
1구역 아버지 방은 손과 발에 족쇄를 차고 있어야 하는 엄중한 죄수구역이고
2구역은 허리 굽히고 들어가는 콩크리트 창고인데 
계단으로 해서 땅속으로 내려가면서 방들이 있었습니다.

3구역은 노인과 어린아이들 그리고 
1.2구역의 가족들이었는데 죄수들을 치료하는 진료소도 있었습니다.



감옥 주변에는 풀도 제대로 나지 못하게 약을쳐서 배가 고파도 풀 뜯을 데가 없었습니다. 
3구역 안에 사는 사람들 중에는 산에서 도토리를 잘 줍거나 송이버섯을 잘 따는사람들은 
그래도 산에서 일하면서 칡뿌리, 머루, 다래, 돌배도 먹는데 
우리처럼 평양에서 살던사람들은 아무것도 모르니 수용소 안에서 시키는일만 했습니다.



일주일에 2번 아니면 3번씩 아버지와 우리가족을 한자리에 모이게하고 여러가지를 물어보았으며 
감시원 선생들이 아버지가 제대로 불지않는다고 하면서 
우리가족이 보는 앞에서 각자 몽둥이로 아버지를 때렸으며 
메고있는 총에서 소제대를 뽑아서 때렸습니다.



아버지가 맞을때마다 어머니는 기절하였습니다. 
어머니가 기절하면 선생들은 물 한 양동이를 떠다가 나에게 주면서 엄마에게 부으라고 하기에 
나는 무서워서 떨면서 엄마의 몸에 부었습니다.


 
어떨때는 아버지를 거꾸로 매달아 놓고 
<여기 자료가 다있다. 돈 얼마를 받았어. 안기부 요원 대라. 너희 단체를 대라>하면서 때렸습니다. 
너무 맞아 아버지는 이빨이 남은 것이 없고 입이 터져서 말도 제대로 하지 못했습니다. 



선생들은 <이새끼 이래서는 안되겟다> 하면서 어머니와 누나를 발가벗기더니  
아버지앞에 다시 세우고 아버지의 죄를 불게 시켰습니다. 
제대로 말을 하지않는다고 꽁꽁 언 어머니와 누나의 온몸을 혁띠로 때렸습니다



다른 선생은 누나에게 
< 야. 너 대학 다닐 때  아새끼들과 (청년들) 몇 판 했나?> 하고 물으니까 
누나가 울면서 <한번도 그런 일이 없습니다>하니까 
거짓말한다면서 <벌려라 보자. 검열하겠다>하면서 
맨땅바닥에 눕게하더니  다리를 하늘로 벌리라고하더니 



신발신은채로 누나의 아래도리를 후벼대며 그리고는 각자 몽둥이로 비비면서 
<쌍년 .많이 놀아봣구만 .그래도 거짓말이야>하더니
가스라이타를 크게 올리더니 <움직이면 밟아죽인다>하면서 소리치며 누나의 밑에 불을 달아놓았습니다.
누나가 악!소리치며 비트니까 선생들은 재밌다고 하면서 고아댔습니다.



누나가 달려드는 두 선생에게 반항하자 누나를 몇 대 때리더니 
다른 한 선생은 말아피우던 독초꽁초를 (북한군은 권연이 없어 잎담배를 신문지로 말아피움) 
누나의 젖꼭지에 비벼대며 죽여버린다고 하면서 누나를 땅바닥에 쓰러뜨리고 
그래도 누나가 발버둥치자 손과발을 따로따로 묶었습니다.



발하나는 아버지가 묶인 기둥에 묶고 다른발 하나는 어머니의 몸과 나무 무지에 묶고 
두손은 기둥과 광차손잡이에 묶어 놓더니 강간했습니다.



그리고는 엄마와 나에게 다른선생들에게 말하면 
너희는 그시간부터 이세상에 없을줄 알라고 윽박질럿습니다. 
아버지에게는 이래도 불지않느냐하면서 이런 독종새끼니까 
안기부 밀정한다면서 아버지를 풀어 얼음물에 담그려고 하였습니다



그때 순간에 아버지는 최대의 힘을 다하여 한 선생의 옆구리에 매달려있는 총창을 비틀어잡고 
자기 배에 힘껏 찔러 자살했습니다. 
칼집채로 박히다보니 아버지 몸 주변에 피가 많이 흘렀습니다
(북한군 AK자동소총에는 육박전을 위한 총창이 있는데 허리띠에 차게끔 되어있다)



선생들이 급하게 연락해서 의사들이 와서 담가에 싣고 가는데 
그때까지는 아버지가 숨이 붙어있다가 가는 도중에 사망했습니다. 



그때 엄마가 또 기절하면서 신경이 돌아
다음날 정신병자병동에 들어가 있다가 
어느날 변소칸에서 인분을 세사발되게 먹고 죽었습니다.


(그 사건으로하여 처녀를 강간했던 군인 두명은 강직처벌되어 다른부대로 갔다고함 
그 문제로 하여 위에서 검열까지 내려왔으며 수용소내 군인들 사상투쟁회의도 있었다고함)



누나도 잡병이 많이와서 계속 앓았는데 
아버지,엄마가 죽은 후 머리가 돌아 정신이 들락날락했습니다. 



나는 하나 남은 누나를 살려 보려고 내게 나오는 음식을 몰래몰래 숨겨 
제재소에 심부름 갈 때마다 누나의 호실에 던져넣었습니다.  
매일 저녁 사상개조회의를 했는데 남자들 따로 여자들 따로 앉히고 공부시키다보니 
누나와 나는 마주 보며 소리도 내지 못하고 울기만했습니다.



누나는 점점 약해져서 정말 귀신처럼 되었습니다. 



평양에 잇을때 우리 누나는 너무 고와서 (예뻐서) 
화보(잡지)에도 나고 청년문학에도 나고 하였습니다. 



아파트 사람들이 정말 영화배우감이라고 (북한에서는 예쁜 여성을 영화배우감으로 비유하여 표현한다)  
하면서 성격도 조용하고 말이 적고 례절이(예의가)밝아서 
대학에서랑 누나를 아는 사람들은 다 칭찬했습니다. 
그러나 감옥에 온후 별의 별 고생을 다당하고 별의 별 일을 다 당하면서 
누나는 병신이되고 페짝이(폐인)되었습니다.



그러면서 8월달이 되었는데 그때부터는 수용소에서는 먹을것이 없어 
감자밭에서 감자를캐서 죄수들에게 주었습니다. 



누나는 계속 앓는 데다가  며칠 동안 먹지 못하고 있다보니
감자 캐러 나와서 경비선생의 눈을피해
생감자를 정신없이 먹었는데 그게 탈이 나서
누나는 그 자리서 죽고 말았습니다.
 


선생들이 달려와서는 뻔히 기색을 알면서도 
<도적질해 먹으니까 죄 만나 죽지>하면서 감자 줄기로 덮으라고 했습니다.



그때 나는 감자 캐는데 없고 산나물 다듬는조에서 일하다보니 누나가 죽은줄 몰랏습니다. 
계속 안보이기에 선생들에게 누나를 찾아 달라고 하면 머리를 때리면서 모른다고만 했습니다. 
나와 친한 영수가 알려 주어서야 나는 누나가 죽은줄 알앗습니다. 



며칠 동안 밖에 내보내지 않고 감방 안에 가둬두기만 하다 보니 소식을 알 수가 없었습니다. 
그게 8월 10일 전인데 20일이 다 되어서야 다시 감자캐기가 시작되면서 나도 감자 캐는데 나갔습니다. 
밭에 먼저 들어간 사람들이 밭 정리하면서 누나의 시체를 찾았습니다



나는 울면서 선생들에게 우리누나 묻어 달라고 했지만 
선생들은 가마니에 둘둘 말아 죄수들보고 들라 하더니 
나를 따라오지 못하게 하고 그날 화장터에 갖다가 화장해 버렸습니다



수용소 안에는 화장터가 있는데 한달에 10명 넘게 화장을 했습니다. 
누나의 시체를 보니  한손에는 감자줄기가 썩어있엇고 다른 손에는 흙이 있었습니다. 
입 안에는 감자 썩은 것이 흙과 함께 있었습니다.



그래서 손가락으로 입안의 흙과 썩은 감자를 파내면서 누나를 안고 우는데 
선생들이 달려와 나를 때리면서 반장에게 소리쳐 나를 데려가라 하더니 
가마니에 말아서 누나를 가져갔습니다. 나는 며칠을 몰래울며 보냈습니다.



9월부터 버섯 뜯는 조를 만들었는데 나도 거기에 뽑히게 되었습니다. 
아직 버섯이 나지 않아 먼저 산나물을 뜯기 시작했는데 한 사람이 하루에 두 배낭을 꽉 채워야했습니다. 
영수도 함께 다니게 되었는데 그애는 자꾸만 도망가자고했습니다.



무섭기도하고 길도 모르고 선생들이 총을 들고 지키는데 어떻게 도망치겠는가고 하자 
고사리 뜯는체하면서 저 산만 넘으면 된다고 했습니다. 
자기가 3년넘게 여기를 다녀서 잘아는데 
어디에 철조망있고 어디에 구덩이가있고 어디에 지뢰 묻은것까지 다 안다고했습니다.



다음날  보슬비가 많이 내렸습니다.
그사이 영수와 나는  철조망을 나무가지로 뻗치고
그 밑으로 넘어가  반대켠 산꼭대기로  정신없이 뛰었습니다.
 


보슬비가 내리면서 안개가 껴 
쌍안경으로도 잘 안보일 거라하면서 
등잔밑이 어둡다면서  거기로 가자고 했습니다.



산꼭대기 거의 올라 갔는데  총소리가 여러 번 났습니다.
우리가 없어진 걸 알고  찾기 시작한거 같았습니다.
영수와 나는 죽을 힘을 다하여 뛰고 또 뛰어 산 2개를 넘었습니다.


 
영수는 기차를 타면 안된다고 하면서 길로 가지 말고 철길을 따라 가자고 했습니다. 
세상에 나서 함경북도에는 처음왔는데 청진까지 오는데 정말무섭고 힘들었습니다. 
걸어서 생기령이라는곳에까지 왔다가 철이형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중국에 같이온 청진내기 아이/18살)



철이 형은  자기 혼자서  중국에 7번이나 갔다왔고
중국에  친척이랑 아는 사람이랑  많다고 하면서
자기가  데려다 주겠다고 했습니다.
철이 형은 남양교두에서 기다리다가
중국 들어가는 석탄방통에 붙자고 했습니다.



먼저 남양군 당학교 뒤산에 올라 중국 쪽을 보았습니다.
우리는 위험해도  벼랑끝에다가 나무로 벋치고
그 날밤 거기서 잤는데  영수가 태질하면서 그기둥을 차는 바람에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그 아래에는 철길이 지나가고  군대들의 잠복초소도 있었는데
악! 소리치며 영수가 떨어지자
사방에서 전지불 (후래시)들이 달려오더니 왁작왁작 했습니다.



철이형은  내입을 틀어막으며 빨리 빠져나가야 한다면서
나를 끌고  반대켠 산으로 도망쳤습니다.
나는 울면서  영수를 찾지 못한채  도망쳐야 했습니다.
깊은 산속에서 나는 영수를 부르고 또 부르며 울었습니다.



그 다음날부터 주변의 웅덩이와 묘지는 다 뒤져보았지만 끝내 영수의 시체를 찾지 못했습니다. 
그렇게 4일이 지나서 철이형과 나는  중국 들어오는 정광방통에
숨어서 10월5일날 중국 안도라는 곳에 도착했습니다.
 


안도에 있는 철이형 친척은  돈 350원주더니 집에 들여놓지 않고
거기서 뻐스를 태워줬는데  목단강 나가는  버스에 태웠습니다.
철이형과 나는  목단강에 7일날 도착했다가 다시 버스를타고
철이형이 아는 사람의 도움으로  천진에 오게 되었습니다.
 


북경에서는 위험하기 때문에  천진에서
기차를 타던지  버스를 타라고  그래서 먼데 안쪽으로 들어가라고
철이형이 아는사람이 알려주었습니다.



남조선 사람이 운영하는 식당에서 밥을 먹고 나오는데 
이렇게 남조선 기자 삼춘을 만나게되었습니다.



지금도 눈앞에서 아버지, 어머니, 누나의 모습이 사라지지않습니다. 
저는 지금 쌀밥에 고기를 배불리 먹고있습니다. 
먹으면서 항상 생각합니다. 나는크면 꼭 복수하고야 말겠습니다.



아직은 내가 어려서 잘모르지만 중국에와서  
남조선영화도 많이 보았고 남조선 사람도 보았습니다. 
기자 삼춘이랑 여기 고마운 사람들을 만나면서 많은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저는 크면 꼭 죽은 아버지, 어머니, 누나의 복수를 할것입니다.


기자 삼춘이 편지를 쓰라고해서 지금 쓰는 이 편지가 
남조선사람들에게 전달된다고 하니 
아버지.어머니. 누나생각이 더 나면서 울음밖에 나오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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