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youtu.be/fHPgbw2wUfY?si=s46TuOmzu0SVXZwL
[권진원]
"아름다운 그대를 만난 건 하느님께 감사드릴 우연 작은 내 맘 알아주는 그대가 있기에 이 세상이 난 행복해"
그런데 경호처는 이 가사를 '하늘이 우리에게 보내주신 대통령'이라는 낯 뜨거운 문구를 넣어 바꿔 불렀습니다.
"새로운 대한민국 위해서 하늘이 우리에게 보내주신 대통령이 태어나신 뜻깊은 오늘을 우리 모두가 축하해"
(출처: SBS)
이른바 '윤비어천가'라는 반응과 함께 "북한 김정은 찬양과 다를 게 뭐냐"는 비난이 속출했습니다.
또 원작자의 동의를 받지 않은 개사는 비영리 목적이라 해도 '저작인격권 침해'가 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하지만 행사를 기획한 것으로 알려진 김성훈 경호처 차장은 "경호관의 업무가 아니"라는 점을 인정하면서도 "동료 생일파티를 하는 건 당연한 거 아니냐"고 오히려 반문했습니다.ㅡ
가수 이승환 씨는 자신의 SNS를 통해 "북한 감성이 가득하다", "하늘이 우리에게 보내주신 윤석열 동지 만세"라고 비꼬는 글을 남기기도 했습니다.
고은상 기자
https://n.news.naver.com/article/214/0001400716?sid=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