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문 열면 더 손해"…'황금연휴' 도심 소상공인은 울고싶다
10,223 7
2025.01.17 09:49
10,223 7

임시공휴일 지정에 매출감소 우려
2023년 당시 내수 진작 효과 미미
해외여행은 전년대비 73.15% 증가
"국내 소비 촉진 정책이 효과 내야"

 


[서울=뉴시스]이승주 신유림 수습 기자 = "이번 설에 일주일 다 쉬면 연휴없는 달이랑 비교했을 때 1000만원 넘게 차이날 것 같아요. 정부에서 내수진작이라고 하는데 자영업자에겐 최악이죠."

 

서울 영등포구에서 국밥집과 카페를 운영하는 정호철(44)씨는 이번 설 연휴에 매출이 크게 감소할 것이라며 한숨을 내쉬었다.

 

17일 뉴시스와 만난 도심 지역 자영업자들은 설 연휴 동안 영업을 중단할 계획이라고 입을 모았다. 쉬는 동안 직장인들이 해외나 지방으로 떠나면서 상권이 사실상 마비 상태에 이르기 때문이다. 특히 주말과 설 연휴 사이에 낀 27일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되면서 손실 규모가 더욱 커질 것을 우려했다.

 

정 씨는 "하루에 인건비랑 임대료, 관리비 등 고정지출만 하루 60만~70만원 나간다"며 "주변 대기업들은 31일도 휴무인 곳이 많다. 이날까지 쉰다면 300만원 생돈이 날라가는 셈"이라고 말했다.

 

서울 여의도에서 음식점을 하는 주창로(60대)씨도 "임시공휴일 지정을 반기지 않는다. 윗돌 빼서 아래에 대는 거랑 똑같다"면서 "다른 주보다 절반 정도로 매출이 줄어 타격이 크다"고 전했다.

 

지난해 연말 비상계엄 사태와 탄핵정국의 여파로 송년회 등이 줄취소되며 타격을 입은 상태인데, 영업 일수까지 줄어 어려움이 가중됐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여의도 고깃집을 운영하는 박모(60대)씨는 "매출 회복이 안 된다"며 "12월만 보면 예년에 비해 매출이 2000만원가량 줄었다"고 밝혔다.

 

정부는 내수 부진의 장기화를 해소하기 위해 임시공휴일을 지정했지만 의도와는 달리 소비 확대로 이어지지 않을 것이라는 반발을 사고 있다.

 

과거 임시공휴일 지정 당시 경제 지표는 내수 진작 효과가 미미했음을 보여줬다.

 

지난 2023년 정부는 10월 2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해 추석 연휴부터 개천절까지 6일간의 긴 휴일을 만들었다. 그러나 통계청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해당 연휴가 포함된 10월의 국내 소매 판매는 전월 대비 0.8% 감소했으며 숙박 및 음식점업은 2.3%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같은 해 현대경제연구원의 대체공휴일 1일의 경제 전체 소비지출은 약 2조4000억원이며, 이를 통한 생산유발액은 4조8000억원인 것으로 추정된다는 연구결과도 존재한다.

 

해당 연구보고서는 대체공휴일 제도가 내국인의 해외여행 증가로 이어질 경우, 이 같은 내수 진작 효과가 반감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소상공인 주 씨 역시 "우리 애들도 연휴에 외국 나갈 생각만 하더라. 이번에도 다 해외로 나가지 않겠느냐"고 반문했다.

 

실제 여행 플랫폼 트립닷컴에 따르면 올해 길어진 설 연휴기간(1월 25일~30일) 해외여행은 전년 대비 73.15% 늘어날 것으로 관측된다. 이는 여행을 위해 예약된 항공, 숙소, 액티비티 예약률을 합한 수치다.

 

또 설 연휴가 시작되는 날인 올해 1월 25일과 지난해 2월 8일 각각 예약된 상품 수를 비교해 봤을 때 84.2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생략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3/0013020604

목록 스크랩 (0)
댓글 7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 [아윤채 X 더쿠] 살롱 디자이너 강추템, #손상모발모여라! '인리치 본딩 크림' 체험단 모집 (100인) 352 01.01 18,215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384,239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127,015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426,866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446,328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19,851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1 21.08.23 8,461,839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6 20.09.29 7,386,118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1 20.05.17 8,585,891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70,072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304,496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50704 이슈 김성모 세계관에서 요리 못하는 여자의 취급 10:35 18
2950703 정치 (김영훈) 노동부 장관이 말아주는 근로계약서의 정석 10:35 16
2950702 기사/뉴스 범키, 국무조정실 산하 마약류대책협의회 민간위원 위촉…"책임감 느낀다" 10:32 234
2950701 이슈 심상치 않은 메뉴들을 파는 식당 1 10:32 607
2950700 이슈 레진코믹스 2025년 BL웹툰 TOP10.JPG 4 10:31 351
2950699 기사/뉴스 무신사 "쿠팡 노린 쿠폰이다" 인재 확보 경쟁도 본격화 1 10:30 230
2950698 기사/뉴스 변우석, 세브란스병원에 1억 기부…이틀새 누적 기부액 2억 6 10:30 190
2950697 기사/뉴스 권현빈, 해병대 기초군사훈련 우수 성적 수료 '해병대 수색대 복무' 예정 10:30 154
2950696 이슈 결국 롯데리아 광고 찍은 침착맨 7 10:29 701
2950695 기사/뉴스 이창용 총재 “외환시장 영향력 큰 국민연금 해외투자 재검토할 필요 있어” 13 10:28 248
2950694 기사/뉴스 "희화화 논란 지웠다", 유치한 토르 비난 크리스 헴스워스…"'둠스데이'서 확 변했다"[해외이슈] 10:27 446
2950693 유머 말띠 기운이 너무 강한 1990년 말띠 출신 서은광ㅋㅋㅋ 7 10:27 465
2950692 이슈 AI가 아니라는 사슴과 고양이 영상 🦌💋🐈 4 10:26 408
2950691 기사/뉴스 장원영 “홍콩은 좋아하는 나라” 발언에 “중국 주권 모독” 불매 조짐 49 10:22 2,736
2950690 이슈 전지현언니 90년대 서울사투리쓰는게 왤케좋느를주지 4 10:21 769
2950689 유머 뭐지 이 메뉴...? 15 10:20 1,690
2950688 이슈 태그호이어 새로운 앰버서더 티저 공개 3 10:19 1,175
2950687 기사/뉴스 워너원, 리얼리티 예능으로 뭉친다.."완전체는 미정"[공식] 5 10:19 772
2950686 유머 여태까지 ㅇㅇㅇㅇ가 글로벌화 되는 것에 가장 큰 방해가 된 건 이 두 분의 졸라 처참한 영어 실력입니다 3 10:18 1,455
2950685 이슈 과식 방지 식욕 낮추는 귀마개 식사법 10:18 8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