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단독]의대생 단체 대표 “2026학년도 적정 의대 정원은 0명”
16,858 50
2025.01.17 09:12
16,858 50


[단독]의대생 단체 대표 “2026학년도 적정 의대 정원은 0명”

입력2025.01.16. 오후 7:40 

 

여근호 기자

15일 오후 서울 종로구 동아일보 사옥에서 이선우 의대협 비상대책위원장(23)이 동아일보와 인터뷰를 진행 중이다. 이 위원장은 “교육부는 그동안 의대생 복귀만을 위한 대화를 시도해 왔다”며 학생 복원본보기

15일 오후 서울 종로구 동아일보 사옥에서 이선우 의대협 비상대책위원장(23)이 동아일보와 인터뷰를 진행 중이다. 이 위원장은 “교육부는 그동안 의대생 복귀만을 위한 대화를 시도해 왔다”며 학생 복귀 조건으로 “의료계가 절반 이상 참여해 의료 정책을 논의하고 결정하는 거버넌스 법제화”를 제시했다. 송은석 기자 silverstone@donga.com
“교육부는 그동안 근본적 해결책 제시 없이 의대생들의 복귀만을 위한 대화를 시도해 왔습니다.” 

이선우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의대협) 비상대책위원장(23)은 15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수업 거부를 이어가고 있는 의대생들의 복학 조건에 대해 “의료계 절반 이상이 참여해 의료 정책을 논의하고 결정하는 거버넌스 법제화”를 꼽았다. 지난해 2월 이후 의대생 단체 대표가 언론사와 인터뷰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휴학 제출은 우리의 마지막 수단”

지난해 2월 정부의 필수의료정책패키지와 ‘2000명 의대 증원’ 정책 발표 이후 의대생들은 반대 의사를 표하며 수업 거부를 이어오고 있다. 고려대 의대 본과 1학년인 이 위원장은 이달 11일 비대위원장 자리를 맡게 됐다.

이 위원장은 학생들의 휴학 제출 이유에 대해 “2023년 10월 의대 증원 얘기가 나올 때부터 학생들은 우려를 표했다”며 “우리의 의견이 전달되지 않았기에 마지막 수단을 택한 것이다. 의대협의 지침이 아닌 학생들이 밑에서부터 들고 올라온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혼합진료 금지 등 정부의 의료 정책에는 현장과 동떨어진 내용이 많다”며 “1년 만에 의대 정원을 65% 늘리는 것도 세계적으로 유례가 없다”고 지적했다. 

지난해 10월 ‘2025학년도 1학기 복귀를 조건으로 휴학을 승인해 주겠다’는 교육부 발표에 대해선 “교육부가 진지한 문제 해결을 위해서가 아니라 복귀만을 위한 대화를 시도한다는 단적인 예시”라고 밝혔다. 일각에선 정부가 의대생들에게 한발 양보해 복학의 길을 터줬음에도 수업 거부를 이어가는 행태를 비판하며 사직 전공의처럼 자퇴하라는 지적도 내놓는다. 이에 대해 그는 “자퇴는 도망치는 일이라 생각한다”고 일축했다. 

● “2025학년도 투쟁, 학생들의 의견 모은 것”

의대협은 2025학년도에 휴학계 제출 등의 방식으로 대정부 투쟁을 진행하겠다고 밝힌 상태다. 이에 이 위원장은 “학년별 선임 대표자 280여 명이 참여하는 확대전체학생대표자총회를 열었고 충분한 숙의와 의결을 거쳤다”고 설명했다. 그는 “대규모 증원이 이뤄진 한 의대에서 12, 13일 이틀간 의대생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휴학계를 제출하겠다는 응답률이 96.2%에 달했다”고 덧붙였다.

2030년까지 의학 교육에 5조 원을 투자하고, 의대국을 통해 대학별로 맞춤형 지원을 하겠다는 정부 방침에 대해선 “건물을 짓는다고 하면 지난해부터 당장 공사에 들어가야 했지만, 일부 학교는 아직도 부지를 고르는 중”이라며 “강원대는 건물 신축을 위한 시행사 선정, 예산 확보도 완전히 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2026학년도 적정 의대 정원에 대해선 “24, 25학번의 동시 교육이 불가능한 상황이기에 순차 교육, 순차 진급을 해야 한다”며 “그럴 경우 2026학년도에는 각 의대에서 신입생을 뽑지 말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다만 이는 2026학년도 의대 지원생들의 기회를 박탈하는 주장이란 점에서 무리라는 평이 많다. 교육부는 2026학년도 의대 정원은 원점 재검토가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20/0003610482?cds=news_media_pc

목록 스크랩 (0)
댓글 50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한율X더쿠💚] 쫀득한 텍스처로 모공 속 피지 강력하게 흡착 ✨한율 #쑥떡팩폼 체험단 (100인) 513 12.23 26,542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363,814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074,394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404,105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392,120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13,081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1 21.08.23 8,454,380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6 20.09.29 7,382,360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0 20.05.17 8,579,02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69,417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89,533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42971 이슈 2025 포레스텔라 크리스마스 인사🎄 (2025 Forestella Christmas) 12:02 15
2942970 이슈 🎄🌟 2025 Happy Holiday with 르세라핌 ☃️❄️ 12:02 47
2942969 유머 사장님의 이혼이 슬픈 세무사 2 12:01 792
2942968 기사/뉴스 [단독보도] 하이브, 1.2조 들인 이타카 실자산은 728억…민희진 공격 PR회사엔 335억 3 12:01 125
2942967 기사/뉴스 Good Bye 2025 l 혁명가가 되지 못한 뉴진스, 요란했던 복귀 3 12:00 115
2942966 이슈 올데프 쇼츠 업로드 - 🎁 ALLDAY CHRISTMAS 🎁 12:00 33
2942965 유머 떡으로 만든 김치와 고구마 2 12:00 241
2942964 이슈 [ENA 드라마 아이돌아이] 수영X김재영 닉주디 네컷 영상📸 12:00 83
2942963 유머 노래도 잘하는 허경환 2 11:59 126
2942962 유머 크리스마스 선물이 마음에 들지 않았던 아이 11:59 238
2942961 유머 평소에 점잖은 초1 학생의 연말 편지를 받은 선생님 1 11:59 364
2942960 이슈 최강록 셰프가 뜨거워도 짧은 집게만 쓰는 이유 ㄷㄷ 19 11:57 2,026
2942959 유머 식혜감별사 2 11:55 198
2942958 유머 앨리베이터 경고문에 누가 글 써둠 2 11:55 919
2942957 이슈 엄청 실감 날 것 같은 로봇 팔 기반 VR 롤러코스터 시뮬레이터 어트랙션 5 11:54 235
2942956 이슈 오늘 오전 10시부터 음원사이트 1위 올킬한 노래 10 11:53 1,465
2942955 기사/뉴스 동기 교육생 괴롭혀 퇴교된 경찰 교육생, 행정소송 패소 4 11:52 389
2942954 기사/뉴스 추영우, 'SNS 논란' 각성 계기 됐다 "집 밖에 안 나가…술·커피도 절제" [엑's 인터뷰] 23 11:50 793
2942953 유머 [흑백2] ?? : 그것 좀 주세요! 그거 주세요! 주세요! 6 11:48 1,664
2942952 유머 김풍 요리먹고 갈비뼈 붙었다고 방송 퇴근하는 수드래곤 5 11:46 2,2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