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너무 무서워 의자에 오줌”…신정아가 본 윤석열은
8,952 10
2025.01.16 20:41
8,952 10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의 조사를 받는 윤석열 대통령이 과거 학력 위조 등으로 논란이 된 바 있는 신정아 전 동국대 교수를 수사한 가운데 신 전 교수가 윤 대통령을 회고한 부분이 재조명되고 있다.

윤 대통령은 2007년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검찰연구관이던 시절 관련 수사팀에서 활동해온바, 서울서부지검의 ‘신정아 사건’ 수사에 투입됐다.

당시 검찰은 신정아 전 교수가 학력을 사칭해 거짓 이력을 바탕으로 광주비엔날레 예술감독으로 내정된 점, 2007년 변양균 전 청와대 정책실장과의 스캔들 관련 물의를 빚은 데 대한 수사를 벌이며 예일대 박사학위 위조 과정 및 정부·기업체 등의 각종 후원을 변 전 실장에게 부탁했는지 여부, 도피과정에서의 공범 여부 등을 캐물었다.

이후 신 전 교수는 1년 6개월의 징역형을 받은 뒤 영등포 수치소에 수감됐고, 2011년 신 전 교수는 자신의 수감 시절 수인 번호인 4001에서 따온 자서전 ‘4001’을 출간했다.


그는 해당 자서전을 통해 자신을 수사했던 윤 대통령을 떠올렸다.

신 전 교수는 “(윤 검사가) 원하는 답이 나오지 않자 얼굴을 붉히며 소리치고, 비아냥거리고, 손가락질 했다”며 “변양균이 권력을 이용해서 널 이용한 것이라고 이간질하며 이렇게 비협조적이면 평생 감방에서 썩게 하겠다고 했고, 나는 너무 무서워서 의자에 앉은 채로 오줌을 쌌다”고 적었다.

이어 “남에게 그렇게 혼나본 적은 평생 처음”이라며 “두통약을 먹은 나는 정신을 놓아버렸다”고 했다.

또 그는 “윤 검사는 다음 번에 쳐 넣을테니 너무 좋아하지 마라고 했다”며 “검찰 조사를 겪으며 왜 분노와 수치심으로 살인사건이 나는지 자살을 왜 하는지 이해할 수 있었다”고 해 강압수사 의혹에 불을 지폈다.

결국 이같은 강압수사 의혹은 지난 2019년 윤 대통령이 검찰총장으로 임명된 당시 인사청문회에서도 문제가 됐다.

이에 대해 윤 대통령 측은 “신정아 씨 수사 과정에서 어떠한 강압수사도 없었다”며 “여느 수사와 마찬가지로 법과 원칙에 따라 적법절차를 지켜 수사했다”고 의혹을 일축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18/0005926709?sid=102

목록 스크랩 (0)
댓글 10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디어스킨 X 더쿠💙] 열 오른 그날, 시원한 휴식을 위한 <디어스킨 에어쿨링 생리대> 체험 이벤트 437 04.16 41,808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1,736,318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6,469,894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9,616,800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 금지관련 공지 상단 내용 확인] 20.04.29 28,850,795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6 21.08.23 6,707,986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43 20.09.29 5,631,943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94 20.05.17 6,372,836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98 20.04.30 6,680,648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1,712,162
모든 공지 확인하기()
347462 기사/뉴스 나경원 경선캠프에 가수 김흥국·연극인 박정자 합류 30 12:42 1,968
347461 기사/뉴스 [단독] 경찰 "선관위에 붉은 천 묻은 무리, 외국인으로 특정...출국 상태" 27 12:39 2,179
347460 기사/뉴스 검찰의 이상한 리베이트 수사 [세상에 이런 법이] 1 12:15 678
347459 기사/뉴스 30살에 ‘3조 자산가’…부모 잃고 7년 노숙하던 청년의 ‘대반전’ 10 12:12 2,903
347458 기사/뉴스 "4월인데 49도"…인도·파키스탄, 2050년엔 생존 불가능할 수도 20 11:55 2,604
347457 기사/뉴스 “4·19 혁명 정신 지키자”면서…내란은 언급도 안한 한덕수 5 11:51 658
347456 기사/뉴스 "트럼프 재집권 후 조사서 '러시아는 적' 미국인 11%p 뚝 떨어져" 1 11:49 429
347455 기사/뉴스 미국서 ‘만두’ 디자인 특허에…中 매체 발끈 49 11:47 5,423
347454 기사/뉴스 엔화 강세도 일본여행은 못말려...日여행금액 15%↑ 10 11:46 962
347453 기사/뉴스 네이버, 좌표찍기 알림 공지 시스템 도입…최수연 "이달 내 적용" 12 11:42 2,320
347452 기사/뉴스 에이핑크, 오늘(19일) 데뷔 14주년…완전체 신곡 발매 4 11:36 529
347451 기사/뉴스 길 가던 여성 따라가며 '묻지마 폭행'한 10대 20 11:35 1,430
347450 기사/뉴스 나경원 "한동훈에 앙금? 나 그런 사람 아냐…尹 덕본 사람은 韓, 난 구박만" 16 11:26 1,185
347449 기사/뉴스 이재명·김동연 "내란 일으킨 사람엔 사면 금지" 38 11:18 2,274
347448 기사/뉴스 이프아이, 청량한 매력+강렬 퍼포먼스로 ‘눈도장’(뮤뱅) 10:48 425
347447 기사/뉴스 유니클로, 기성복 착용에 어려움 겪는 장애인에 ‘맞춤형 리폼의류’ 지원 13 10:32 2,181
347446 기사/뉴스 트럼프와 하버드의 전쟁은 이념전쟁? 7 10:18 1,275
347445 기사/뉴스 [단독]특수준강간 충격 그자체..'NCT 퇴출' 태일, 5월 법정으로[종합] 8 10:17 3,404
347444 기사/뉴스 "어떤 장면도, 그냥은 없다"…강하늘, 고민의 고민들 (야당) 10:17 812
347443 기사/뉴스 [단독] '결혼 D-1' 김종민, '1박2일' 18년 개근 기록 깨지나…"신혼여행 불참? 조율 중" 20 09:57 3,3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