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너무 무서워 의자에 오줌”…신정아가 본 윤석열은
8,710 10
2025.01.16 20:41
8,710 10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의 조사를 받는 윤석열 대통령이 과거 학력 위조 등으로 논란이 된 바 있는 신정아 전 동국대 교수를 수사한 가운데 신 전 교수가 윤 대통령을 회고한 부분이 재조명되고 있다.

윤 대통령은 2007년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검찰연구관이던 시절 관련 수사팀에서 활동해온바, 서울서부지검의 ‘신정아 사건’ 수사에 투입됐다.

당시 검찰은 신정아 전 교수가 학력을 사칭해 거짓 이력을 바탕으로 광주비엔날레 예술감독으로 내정된 점, 2007년 변양균 전 청와대 정책실장과의 스캔들 관련 물의를 빚은 데 대한 수사를 벌이며 예일대 박사학위 위조 과정 및 정부·기업체 등의 각종 후원을 변 전 실장에게 부탁했는지 여부, 도피과정에서의 공범 여부 등을 캐물었다.

이후 신 전 교수는 1년 6개월의 징역형을 받은 뒤 영등포 수치소에 수감됐고, 2011년 신 전 교수는 자신의 수감 시절 수인 번호인 4001에서 따온 자서전 ‘4001’을 출간했다.


그는 해당 자서전을 통해 자신을 수사했던 윤 대통령을 떠올렸다.

신 전 교수는 “(윤 검사가) 원하는 답이 나오지 않자 얼굴을 붉히며 소리치고, 비아냥거리고, 손가락질 했다”며 “변양균이 권력을 이용해서 널 이용한 것이라고 이간질하며 이렇게 비협조적이면 평생 감방에서 썩게 하겠다고 했고, 나는 너무 무서워서 의자에 앉은 채로 오줌을 쌌다”고 적었다.

이어 “남에게 그렇게 혼나본 적은 평생 처음”이라며 “두통약을 먹은 나는 정신을 놓아버렸다”고 했다.

또 그는 “윤 검사는 다음 번에 쳐 넣을테니 너무 좋아하지 마라고 했다”며 “검찰 조사를 겪으며 왜 분노와 수치심으로 살인사건이 나는지 자살을 왜 하는지 이해할 수 있었다”고 해 강압수사 의혹에 불을 지폈다.

결국 이같은 강압수사 의혹은 지난 2019년 윤 대통령이 검찰총장으로 임명된 당시 인사청문회에서도 문제가 됐다.

이에 대해 윤 대통령 측은 “신정아 씨 수사 과정에서 어떠한 강압수사도 없었다”며 “여느 수사와 마찬가지로 법과 원칙에 따라 적법절차를 지켜 수사했다”고 의혹을 일축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18/0005926709?sid=102

목록 스크랩 (0)
댓글 10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 어반트라이브X더쿠 🩵] 10초면 끝! 매일 헤어샵 간 듯 찰랑이는 머릿결의 비밀 <하이드레이트 리브 인 폼> 체험 이벤트 528 04.11 39,806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1,675,282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6,370,582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9,546,818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 금지관련 공지 상단 내용 확인] 20.04.29 28,732,312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6 21.08.23 6,659,204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43 20.09.29 5,597,433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93 20.05.17 6,318,407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98 20.04.30 6,622,301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1,652,569
모든 공지 확인하기()
346061 기사/뉴스 권성동 "韓대행 출마 계속 이야기하는 건 경선 흥행에 찬물" 27 15:08 572
346060 기사/뉴스 "빨리 벗어나고 싶었던 인물"…허준호, '보물섬' 염장선을 떠나보내며 4 15:07 208
346059 기사/뉴스 언젠가는 분명 빛나게 될 반가운 신인 배우들의 향연('언슬전') 15:06 164
346058 기사/뉴스 [속보] 김두관, 민주당 경선 불참 선언..."김대중‧노무현 정신 배제됐다" 55 15:05 1,148
346057 기사/뉴스 박혜수 학폭 논란 4년만에 편성..'디어엠', 오늘(14일) 첫방 4 15:04 403
346056 기사/뉴스 [단독] EXID 박정화, '착한 여자 부세미' 합류…전여빈·진영과 호흡 3 15:03 374
346055 기사/뉴스 [속보] 김두관, 경선 불참키로…무소속 출마 가능성 34 15:03 837
346054 기사/뉴스 '스터디그룹' 빌런 박윤호, '언슬전' 출연으로 새 도전 1 15:03 271
346053 기사/뉴스 [속보]‘친윤 핵심’ 윤상현, 대선 출마 철회 44 15:02 1,856
346052 기사/뉴스 유재석X유연석 ‘틈만 나면’ 5월 火 편성…‘돌싱포맨’ 시간대 이동[공식] 15:02 206
346051 기사/뉴스 [단독] '윤석열 전 대통령 세금 특혜 조례' 서초구의회 개정안 발의 16 15:01 1,202
346050 기사/뉴스 '탈세 논란' 이하늬, '백상'으로 공식석상 나온다 13 15:00 995
346049 기사/뉴스 차은우 인스타 스토리 2 15:00 1,853
346048 기사/뉴스 인피니트, 5시간 20분 '혜자콘'으로 15주년 공연 마무리 3 14:59 214
346047 기사/뉴스 "이 노래 제목이 이렇게 바뀐다고?" K-POP 제목 영어 번역 모음 1 14:57 523
346046 기사/뉴스 [속보]尹 첫 내란 재판서 모두진술 종료…총 79분 15 14:57 860
346045 기사/뉴스 방탄소년단 진, 넷플 1위 찍고 '본업' 컴백…"5월 발매 목표" [공식입장] 16 14:47 727
346044 기사/뉴스 "매일 후회"…지적장애 초등생 아들 살해한 친모의 최후진술 15 14:45 1,626
346043 기사/뉴스 "살다 살다 이 정도는 처음"…코로나도 버틴 자영업자들 최악 상황에 '비명' 33 14:44 2,047
346042 기사/뉴스 지승현, 고향 안동 위해 '산불재난 극복 캠페인' 내레이션 2 14:42 6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