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너무 무서워 의자에 오줌”…신정아가 본 윤석열은
8,086 10
2025.01.16 20:41
8,086 10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의 조사를 받는 윤석열 대통령이 과거 학력 위조 등으로 논란이 된 바 있는 신정아 전 동국대 교수를 수사한 가운데 신 전 교수가 윤 대통령을 회고한 부분이 재조명되고 있다.

윤 대통령은 2007년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검찰연구관이던 시절 관련 수사팀에서 활동해온바, 서울서부지검의 ‘신정아 사건’ 수사에 투입됐다.

당시 검찰은 신정아 전 교수가 학력을 사칭해 거짓 이력을 바탕으로 광주비엔날레 예술감독으로 내정된 점, 2007년 변양균 전 청와대 정책실장과의 스캔들 관련 물의를 빚은 데 대한 수사를 벌이며 예일대 박사학위 위조 과정 및 정부·기업체 등의 각종 후원을 변 전 실장에게 부탁했는지 여부, 도피과정에서의 공범 여부 등을 캐물었다.

이후 신 전 교수는 1년 6개월의 징역형을 받은 뒤 영등포 수치소에 수감됐고, 2011년 신 전 교수는 자신의 수감 시절 수인 번호인 4001에서 따온 자서전 ‘4001’을 출간했다.


그는 해당 자서전을 통해 자신을 수사했던 윤 대통령을 떠올렸다.

신 전 교수는 “(윤 검사가) 원하는 답이 나오지 않자 얼굴을 붉히며 소리치고, 비아냥거리고, 손가락질 했다”며 “변양균이 권력을 이용해서 널 이용한 것이라고 이간질하며 이렇게 비협조적이면 평생 감방에서 썩게 하겠다고 했고, 나는 너무 무서워서 의자에 앉은 채로 오줌을 쌌다”고 적었다.

이어 “남에게 그렇게 혼나본 적은 평생 처음”이라며 “두통약을 먹은 나는 정신을 놓아버렸다”고 했다.

또 그는 “윤 검사는 다음 번에 쳐 넣을테니 너무 좋아하지 마라고 했다”며 “검찰 조사를 겪으며 왜 분노와 수치심으로 살인사건이 나는지 자살을 왜 하는지 이해할 수 있었다”고 해 강압수사 의혹에 불을 지폈다.

결국 이같은 강압수사 의혹은 지난 2019년 윤 대통령이 검찰총장으로 임명된 당시 인사청문회에서도 문제가 됐다.

이에 대해 윤 대통령 측은 “신정아 씨 수사 과정에서 어떠한 강압수사도 없었다”며 “여느 수사와 마찬가지로 법과 원칙에 따라 적법절차를 지켜 수사했다”고 의혹을 일축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18/0005926709?sid=102

목록 스크랩 (0)
댓글 10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농심X더쿠] 짜파게티에 얼얼한 마라맛을 더하다! 농심 마라짜파게티 큰사발면 체험 이벤트 866 03.26 60,397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1,490,444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6,088,943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9,383,486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 금지관련 공지 상단 내용 확인] 20.04.29 28,400,529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6 21.08.23 6,529,900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42 20.09.29 5,483,193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87 20.05.17 6,174,615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98 20.04.30 6,498,856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1,497,362
모든 공지 확인하기()
342562 기사/뉴스 [가족] "내일 안락사 확정"… 봉사자 다급한 전화로 구조된 강아지 '빵떡이' 2 05:51 192
342561 기사/뉴스 이정후, 신시내티전 2루타 포함 '멀티히트'에 타점까지…팀도 '위닝시리즈' 달성 1 05:32 196
342560 기사/뉴스 [단독]檢 “김정숙 샤넬재킷은 무상 대여, 박물관 기증은 샤넬 측 제안” 결론 13 04:22 2,273
342559 기사/뉴스 명품 플랫폼 '발란' 정산도, 결제도 중단‥돈 떼일까 '전전긍긍' 4 03:34 2,034
342558 기사/뉴스 춘천역 유실 태블릿 주인 찾아주려다…20대 마약 운반책들 덜미 19 02:48 3,648
342557 기사/뉴스 청송과 영양서 또 잔불 되살아나 '화들짝' … "불안해 잠 못 자" 3 02:32 1,668
342556 기사/뉴스 8년 만의 콘서트 마친 지드래곤, 멤버들에 ‘자랑’할 만큼 만족했을까 [D:현장] 2 00:52 1,638
342555 기사/뉴스 영원한 건 절대 없다더니…지드래곤, 73분 지연보다 황당한 라이브 실력 [쿠키 현장] 14 00:41 2,761
342554 기사/뉴스 553억, 희망이 모였다 8 00:39 3,034
342553 기사/뉴스 "임산부 다리 사이에 폭죽을"…사찰서 벌어진 '충격 의식' 결국 유산 18 00:36 7,076
342552 기사/뉴스 금융당국, MG손보 '계약이전' 형태로 정리한다 (미안 확정아닌가봐;;) 14 00:34 2,215
342551 기사/뉴스 마침내 직접 등판 김수현, 기자회견 열지만 질문은 안 받는다 121 00:29 21,553
342550 기사/뉴스 지드래곤, 월드투어 어쩌나… 추위도 못가린 망가진 라이브 (TD현장) [리뷰] 29 03.30 5,379
342549 기사/뉴스 지드래곤, 내년 빅뱅 20주년 완전체 예고 "섹시하게 돌아올 것" [MD현장] 51 03.30 4,416
342548 기사/뉴스 이제 학교서 ‘개구리 해부’ 못한다 528 03.30 45,357
342547 기사/뉴스 "탄원 20만 돌파" vs "노숙투쟁"…탄핵 찬반 진영 이젠 24시간 총력전(종합) 6 03.30 898
342546 기사/뉴스 마침내 직접 등판 김수현, 기자회견 열지만 질문은 안 받는다 28 03.30 3,778
342545 기사/뉴스 일본 오사카에서 앞으로 금지되는 것 - 통화 중 atm 조작 금지 19 03.30 6,142
342544 기사/뉴스 [단독] ‘괴물 산불’ 일으킨 실화자 또 있다...농사용 쓰레기 태우다 화재 15 03.30 3,535
342543 기사/뉴스 "내가 말했잖아! 돌아온다고"…지디, 강풍 뚫은 파워 4 03.30 2,3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