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전 세계 여객기 노린 '테러' 준비 중"…섬뜩한 경고, 무슨 일?
무명의 더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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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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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훈 기자(styxx@sedaily.com)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11/0004440788
[서울경제]
도날트 투스크 폴란드 총리가 러시아의 '항공기 테러 계획'을 경고하고 나섰다.
15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 등 외신에 따르면 투스크 총리는 이날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의 회담에서 "러시아가 폴란드뿐 아니라 전 세계 항공사를 대상으로 항공 테러를 계획했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주장했다. 다만 테러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은 없었다.
이 같은 투스크 총리의 발언은 지난해 영국과 독일, 폴란드에서 연이어 발생한 화물 화재의 배후에 러시아가 있다는 서방 정보당국의 주장을 확인한 것이다.
지난해 11월 서방 정보 관계자들은 당시 화물 화재에 대해 러시아군 정보기관인 총정찰국(GRU)의 보안 조치 테스트의 일환이었다고 했다.
미국 정보기관 역시 지난해 8월 GRU가 폭발물이 설치된 소형 전자 마사지 기계 등을 미국이나 캐나다로 향하는 항공기에 실어 화재가 발생하도록 할 계획을 꾸미고 있다는 정보를 입수했다.
이와 관련,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과 윌리엄 번스 중앙정보국(CIA) 국장에게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최측근 인사들에게 경고할 것을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