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김문수 신드롬?…왜 자꾸 1등 할까
2,983 55
2025.01.16 19:43
2,983 55
엠브레인퍼블릭, 케이스탯리서치, 코리아리서치, 한국리서치가 지난 13~15일 만 18세 이상 남녀 1005명에게 지지하는 차기 대권주자를 조사해 16일 공표한 전국지표조사(NBS) 결과에 따르면 김 장관은 13%를 기록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28%) 바로 뒤를 이었다. 이어 홍준표 대구시장 8%, 오세훈 서울시장 6%, 국민의힘 한동훈 전 대표 5% 순이었다.


김 장관은 한국갤럽이 지난 7~9일 만 18세 이상 남녀 1004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지난 10일 발표한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에서도 이 대표(32%)에 이어 오차범위 내 2위에 올랐다. 한길리서치가 쿠키뉴스 의뢰로 지난 4~6일 만 18세 이상 남녀 1013명을 대상으로 선호하는 범여권 차기 대선주자를 조사해 지난 8일 발표한 결과에서도 15.6%로 오차범위 내에서 가장 높게 나타났다.

김 장관이 두각을 나타낸 건 윤 대통령 지지율이 처음 40%대로 올라섰던 한국여론평판연구소(KOPRA, 지난 3~4일 실시 5일 공표, 1000명 대상) 여론조사에서다. 주로 하위권에 머무르거나 아예 조사에 등장하지 않던 김 장관은 이 조사에서 11%로 한동훈 전 대표와 오차범위 내 공동 선두로 우뚝 올라섰다.


이런 조사 흐름에 여야 지지층은 상반된 반응이다. 지난 14일 한남동 관저 앞 윤 대통령 체포 반대 지지 집회에서 기자와 만난 60대 남성 김모씨는 "김문수야말로 보수 적자 중의 적자"라며 "끝까지 대통령을 지킨 정치인은 김문수밖에 없다"고 했다. 반면 같은 장소에서 만난 찬성 측 집회 참가자는 "조작도 가지가지"라며 "김문수가 올라왔다길래 기가 차서 보지도 않았다"고 했다.

보수층 대상 취재를 종합해보면 김 장관을 선호하는 이들은 주로 그가 윤 대통령의 대선후보 시절 때부터 국회 탄핵소추안 통과 때까지 한 차례도 윤 대통령과 멀어진 적이 없다는 점을 꼽는 분위기다. 한 윤 대통령 지지자는 "진짜 친윤(親윤석열)은 김문수"라며 "후보 때부터 배신하지 않고 끝까지 윤 대통령을 지키고 있다"고 했다.

특히 지난달 11일 국회에서 당시 한덕수 국무총리 등을 비롯한 국무위원들이 허리를 굽혀 사과할 때 김 장관은 끝까지 자리에서 일어나지 않고 자리에 앉아 있었던 것에 대한 언급도 많았다. 다른 윤 대통령 지지자는 "다른 장관들(국무위원들) 다 머리 조아리는데 김문수 혼자 기개를 지키지 않았느냐"고 했다.


이처럼 높은 지지율 흐름이 이어지고 있지만, 김 장관은 대권과는 거리를 두는 모습이다. 그는 지난 6일 기자들과 만나 "노동부 장관은 서열 16위이고 정치적인 위치에 있지도 않은데 언급되는 것을 보면 우리 사회가 상당히 답답하고 목마르다는 것"이라며 "나 같은 사람은 고용노동부 일만 잘하면 좋겠다, 이렇게 생각돼야 하는데 대선후보로 오르내리는 것이 안타깝다"고 했다.

김 장관의 상승세는 보수층 결집에 따른 것이라는 데는 전문가들의 이견이 없어 보인다. 다만 지속성을 두고선 일부 이견이 포착된다. 여론조사 기관 리얼미터의 이택수 대표는 지난 14일 YTN라디오 '신율의 뉴스 정면승부에서 "국회에서 혼자 사과를 안 했던 것을 가장 오른쪽에 있는 보수층에서 눈여겨본 것 같다"며 "그 부분이 지금 윤 대통령의 지지를 상당 부분 흡수하는 계기가 된 것 같은데, (지지율이) 낮았다가 올라간 것은 의미가 있다"고 했다.

반면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은 지난 10일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서 "김 장관이 결국 탄핵 국면에서 머리 숙여 인사하지 않고 이런 특징적인 행보들이 강성 보수층에게 좀 인상적이었던 것 같지만, 그렇게 길게 이어질 것 같지는 않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박성태 사람과사회연구소 연구실장도 "극우 지지층분들이 김 장관으로 간 건데, 국민의힘에서 김 장관을 대선후보로 내놓으면 역대급 격차의 대선이 될 수 있다"고 했다. 한 정치권 관계자는 "중도 확장성이 없는 김 장관의 지지도가 일시적이지 않고 이어지면 국민의힘에 더 위험하다"고 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15/0005083331?sid=100

목록 스크랩 (0)
댓글 55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리얼베리어💙] 춥고 건조한 날씨엔 #급행보습막크림🚨 리얼베리어 익스트림 크림 체험 이벤트 630 01.15 42,086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538,729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4,802,498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8,374,999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6,942,608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1 21.08.23 5,840,065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40 20.09.29 4,797,794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67 20.05.17 5,397,854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9 20.04.30 5,850,333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0,692,007
모든 공지 확인하기()
2607870 이슈 고려시대 명문가의 딸과 유생시절 이방원의 젊은시절 이야기로 나오는 원경 프리퀄 22:01 93
2607869 이슈 폭력과 스피드만을 위해 살던 남자가 변해가는 과정....gif 3 22:00 335
2607868 정보 영화 <파과> 베를린 영화제 공식 초청 4 21:59 343
2607867 이슈 Whatchunis | EP.35 UNIS(유니스)의 “모모이로 가합전”💝 Behind the Scenes 21:59 15
2607866 이슈 방금 올라온 강민경 브이로그 속 송혜교 비주얼 10 21:56 1,170
2607865 이슈 당시 한나라당은 용산 전자상가 등지에서 댓글기계 200대를 사들인 것으로 알고있다. 댓글기계는 한 대에 500만원 정도 했다. 비용이 10억원 들었을 것. 한나라당이 댓글기계 운용을 중국 조폭들에게 맡겼다는 충격적인 증언도 내놨다. 20 21:56 884
2607864 이슈 라이즈 원빈 쌩라이브하다가 11초에 숨넘어간거 진짜개뿜음 왤케룻김.twt 11 21:55 676
2607863 기사/뉴스 尹 구속영장 청구 우려에 지지자들 서부지법 앞 '인간띠' 31 21:51 1,686
2607862 이슈 이게 되네? 싶은 송혜교 브이로그 1탄 2탄 깜짝 출연자 9 21:51 2,329
2607861 이슈 덴젤 워싱턴: 착각하지 마 이게 진짜 힘든 거야 3 21:49 882
2607860 이슈 (약후방) 해리 포터 배우 다니엘 래드클리프가 프로듀서&배우로 참여한 드라마의 놀라운 장면...gif 27 21:49 2,895
2607859 유머 서브스턴스딸기.twt 8 21:47 1,806
2607858 이슈 갤럭시 S25 시리즈 두께 비교 14 21:45 3,050
2607857 기사/뉴스 이무진 팬들 분노의 '트럭 시위'…"유튜브 음원 조회수 0, 복구 불가" 20 21:44 2,371
2607856 이슈 오디션 프로그램 호주 엑스팩터에서 우승했던 한국 출신 가수의 데뷔곡 9 21:42 1,538
2607855 이슈 오늘자 원더케이 공트에 올라온 11주년맞이한 갓세븐 완전체 사진.jpg 12 21:40 797
2607854 유머 띠는 입춘 기준으로 바뀐다고해서 놀라는 사람들 은근히 많음.jpg 105 21:40 9,304
2607853 유머 chat GPT야 남자 화장법 알려줘😉 6 21:40 1,409
2607852 이슈 막상 까보니까 의외로 케미가 느껴지는 드라마 조합 1 21:39 1,288
2607851 이슈 원어스(ONEUS) - IKUK #엠카운트다운 EP.871 | Mnet 250116 방송 1 21:39 1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