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브레인퍼블릭, 케이스탯리서치, 코리아리서치, 한국리서치가 지난 13~15일 만 18세 이상 남녀 1005명에게 지지하는 차기 대권주자를 조사해 16일 공표한 전국지표조사(NBS) 결과에 따르면 김 장관은 13%를 기록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28%) 바로 뒤를 이었다. 이어 홍준표 대구시장 8%, 오세훈 서울시장 6%, 국민의힘 한동훈 전 대표 5% 순이었다.
김 장관이 두각을 나타낸 건 윤 대통령 지지율이 처음 40%대로 올라섰던 한국여론평판연구소(KOPRA, 지난 3~4일 실시 5일 공표, 1000명 대상) 여론조사에서다. 주로 하위권에 머무르거나 아예 조사에 등장하지 않던 김 장관은 이 조사에서 11%로 한동훈 전 대표와 오차범위 내 공동 선두로 우뚝 올라섰다.
보수층 대상 취재를 종합해보면 김 장관을 선호하는 이들은 주로 그가 윤 대통령의 대선후보 시절 때부터 국회 탄핵소추안 통과 때까지 한 차례도 윤 대통령과 멀어진 적이 없다는 점을 꼽는 분위기다. 한 윤 대통령 지지자는 "진짜 친윤(親윤석열)은 김문수"라며 "후보 때부터 배신하지 않고 끝까지 윤 대통령을 지키고 있다"고 했다.
특히 지난달 11일 국회에서 당시 한덕수 국무총리 등을 비롯한 국무위원들이 허리를 굽혀 사과할 때 김 장관은 끝까지 자리에서 일어나지 않고 자리에 앉아 있었던 것에 대한 언급도 많았다. 다른 윤 대통령 지지자는 "다른 장관들(국무위원들) 다 머리 조아리는데 김문수 혼자 기개를 지키지 않았느냐"고 했다.
김 장관의 상승세는 보수층 결집에 따른 것이라는 데는 전문가들의 이견이 없어 보인다. 다만 지속성을 두고선 일부 이견이 포착된다. 여론조사 기관 리얼미터의 이택수 대표는 지난 14일 YTN라디오 '신율의 뉴스 정면승부에서 "국회에서 혼자 사과를 안 했던 것을 가장 오른쪽에 있는 보수층에서 눈여겨본 것 같다"며 "그 부분이 지금 윤 대통령의 지지를 상당 부분 흡수하는 계기가 된 것 같은데, (지지율이) 낮았다가 올라간 것은 의미가 있다"고 했다.
반면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은 지난 10일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서 "김 장관이 결국 탄핵 국면에서 머리 숙여 인사하지 않고 이런 특징적인 행보들이 강성 보수층에게 좀 인상적이었던 것 같지만, 그렇게 길게 이어질 것 같지는 않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박성태 사람과사회연구소 연구실장도 "극우 지지층분들이 김 장관으로 간 건데, 국민의힘에서 김 장관을 대선후보로 내놓으면 역대급 격차의 대선이 될 수 있다"고 했다. 한 정치권 관계자는 "중도 확장성이 없는 김 장관의 지지도가 일시적이지 않고 이어지면 국민의힘에 더 위험하다"고 했다.
김 장관이 두각을 나타낸 건 윤 대통령 지지율이 처음 40%대로 올라섰던 한국여론평판연구소(KOPRA, 지난 3~4일 실시 5일 공표, 1000명 대상) 여론조사에서다. 주로 하위권에 머무르거나 아예 조사에 등장하지 않던 김 장관은 이 조사에서 11%로 한동훈 전 대표와 오차범위 내 공동 선두로 우뚝 올라섰다.
보수층 대상 취재를 종합해보면 김 장관을 선호하는 이들은 주로 그가 윤 대통령의 대선후보 시절 때부터 국회 탄핵소추안 통과 때까지 한 차례도 윤 대통령과 멀어진 적이 없다는 점을 꼽는 분위기다. 한 윤 대통령 지지자는 "진짜 친윤(親윤석열)은 김문수"라며 "후보 때부터 배신하지 않고 끝까지 윤 대통령을 지키고 있다"고 했다.
특히 지난달 11일 국회에서 당시 한덕수 국무총리 등을 비롯한 국무위원들이 허리를 굽혀 사과할 때 김 장관은 끝까지 자리에서 일어나지 않고 자리에 앉아 있었던 것에 대한 언급도 많았다. 다른 윤 대통령 지지자는 "다른 장관들(국무위원들) 다 머리 조아리는데 김문수 혼자 기개를 지키지 않았느냐"고 했다.
김 장관의 상승세는 보수층 결집에 따른 것이라는 데는 전문가들의 이견이 없어 보인다. 다만 지속성을 두고선 일부 이견이 포착된다. 여론조사 기관 리얼미터의 이택수 대표는 지난 14일 YTN라디오 '신율의 뉴스 정면승부에서 "국회에서 혼자 사과를 안 했던 것을 가장 오른쪽에 있는 보수층에서 눈여겨본 것 같다"며 "그 부분이 지금 윤 대통령의 지지를 상당 부분 흡수하는 계기가 된 것 같은데, (지지율이) 낮았다가 올라간 것은 의미가 있다"고 했다.
반면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은 지난 10일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서 "김 장관이 결국 탄핵 국면에서 머리 숙여 인사하지 않고 이런 특징적인 행보들이 강성 보수층에게 좀 인상적이었던 것 같지만, 그렇게 길게 이어질 것 같지는 않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박성태 사람과사회연구소 연구실장도 "극우 지지층분들이 김 장관으로 간 건데, 국민의힘에서 김 장관을 대선후보로 내놓으면 역대급 격차의 대선이 될 수 있다"고 했다. 한 정치권 관계자는 "중도 확장성이 없는 김 장관의 지지도가 일시적이지 않고 이어지면 국민의힘에 더 위험하다"고 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15/0005083331?sid=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