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김문수 신드롬?…왜 자꾸 1등 할까
18,376 81
2025.01.16 19:43
18,376 81
엠브레인퍼블릭, 케이스탯리서치, 코리아리서치, 한국리서치가 지난 13~15일 만 18세 이상 남녀 1005명에게 지지하는 차기 대권주자를 조사해 16일 공표한 전국지표조사(NBS) 결과에 따르면 김 장관은 13%를 기록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28%) 바로 뒤를 이었다. 이어 홍준표 대구시장 8%, 오세훈 서울시장 6%, 국민의힘 한동훈 전 대표 5% 순이었다.


김 장관은 한국갤럽이 지난 7~9일 만 18세 이상 남녀 1004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지난 10일 발표한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에서도 이 대표(32%)에 이어 오차범위 내 2위에 올랐다. 한길리서치가 쿠키뉴스 의뢰로 지난 4~6일 만 18세 이상 남녀 1013명을 대상으로 선호하는 범여권 차기 대선주자를 조사해 지난 8일 발표한 결과에서도 15.6%로 오차범위 내에서 가장 높게 나타났다.

김 장관이 두각을 나타낸 건 윤 대통령 지지율이 처음 40%대로 올라섰던 한국여론평판연구소(KOPRA, 지난 3~4일 실시 5일 공표, 1000명 대상) 여론조사에서다. 주로 하위권에 머무르거나 아예 조사에 등장하지 않던 김 장관은 이 조사에서 11%로 한동훈 전 대표와 오차범위 내 공동 선두로 우뚝 올라섰다.


이런 조사 흐름에 여야 지지층은 상반된 반응이다. 지난 14일 한남동 관저 앞 윤 대통령 체포 반대 지지 집회에서 기자와 만난 60대 남성 김모씨는 "김문수야말로 보수 적자 중의 적자"라며 "끝까지 대통령을 지킨 정치인은 김문수밖에 없다"고 했다. 반면 같은 장소에서 만난 찬성 측 집회 참가자는 "조작도 가지가지"라며 "김문수가 올라왔다길래 기가 차서 보지도 않았다"고 했다.

보수층 대상 취재를 종합해보면 김 장관을 선호하는 이들은 주로 그가 윤 대통령의 대선후보 시절 때부터 국회 탄핵소추안 통과 때까지 한 차례도 윤 대통령과 멀어진 적이 없다는 점을 꼽는 분위기다. 한 윤 대통령 지지자는 "진짜 친윤(親윤석열)은 김문수"라며 "후보 때부터 배신하지 않고 끝까지 윤 대통령을 지키고 있다"고 했다.

특히 지난달 11일 국회에서 당시 한덕수 국무총리 등을 비롯한 국무위원들이 허리를 굽혀 사과할 때 김 장관은 끝까지 자리에서 일어나지 않고 자리에 앉아 있었던 것에 대한 언급도 많았다. 다른 윤 대통령 지지자는 "다른 장관들(국무위원들) 다 머리 조아리는데 김문수 혼자 기개를 지키지 않았느냐"고 했다.


이처럼 높은 지지율 흐름이 이어지고 있지만, 김 장관은 대권과는 거리를 두는 모습이다. 그는 지난 6일 기자들과 만나 "노동부 장관은 서열 16위이고 정치적인 위치에 있지도 않은데 언급되는 것을 보면 우리 사회가 상당히 답답하고 목마르다는 것"이라며 "나 같은 사람은 고용노동부 일만 잘하면 좋겠다, 이렇게 생각돼야 하는데 대선후보로 오르내리는 것이 안타깝다"고 했다.

김 장관의 상승세는 보수층 결집에 따른 것이라는 데는 전문가들의 이견이 없어 보인다. 다만 지속성을 두고선 일부 이견이 포착된다. 여론조사 기관 리얼미터의 이택수 대표는 지난 14일 YTN라디오 '신율의 뉴스 정면승부에서 "국회에서 혼자 사과를 안 했던 것을 가장 오른쪽에 있는 보수층에서 눈여겨본 것 같다"며 "그 부분이 지금 윤 대통령의 지지를 상당 부분 흡수하는 계기가 된 것 같은데, (지지율이) 낮았다가 올라간 것은 의미가 있다"고 했다.

반면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은 지난 10일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서 "김 장관이 결국 탄핵 국면에서 머리 숙여 인사하지 않고 이런 특징적인 행보들이 강성 보수층에게 좀 인상적이었던 것 같지만, 그렇게 길게 이어질 것 같지는 않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박성태 사람과사회연구소 연구실장도 "극우 지지층분들이 김 장관으로 간 건데, 국민의힘에서 김 장관을 대선후보로 내놓으면 역대급 격차의 대선이 될 수 있다"고 했다. 한 정치권 관계자는 "중도 확장성이 없는 김 장관의 지지도가 일시적이지 않고 이어지면 국민의힘에 더 위험하다"고 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15/0005083331?sid=100

목록 스크랩 (0)
댓글 81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벨레다X더쿠💚] 유기농 오일로 저자극 딥 클렌징, <벨레다 클렌징오일> 더쿠 체험단 모집! 215 12.15 15,887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303,652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0,968,028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344,691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299,326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07,096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0 21.08.23 8,450,625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5 20.09.29 7,378,838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89 20.05.17 8,574,888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67,342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76,177
모든 공지 확인하기()
1631700 이슈 잘생긴 수트남 2 21:32 349
1631699 이슈 1100만뷰 넘은 출생의 비밀을 알게 된 고양이 8 21:31 512
1631698 이슈 그알 애청자들에게도 역대급 충격적이라는 사건.jpg 2 21:31 861
1631697 이슈 에이핑크 박초롱 인스타그램 업데이트.jpg 3 21:30 198
1631696 이슈 지역별 격차가 큰 전국 지역별 신혼부부 소득.jpg 2 21:30 360
1631695 이슈 입술 뾰루지 짜기.gif 11 21:29 625
1631694 이슈 연금복권 당첨자 폰 알림창 상태.jpg 51 21:29 2,182
1631693 이슈 나홀로 집에 크리스 콜럼버스 감독이 영화 다 찍어놓고 정작 영화의 꽃인 OST를 맡아줄 음악감독을 못찾고 있을때 시놉만 보고 선뜻 승낙해줬다는 존 윌리엄스 2 21:28 200
1631692 이슈 잠 덜 깬 햄토리 느낌나는 키키 지유 입국사진.jpg 6 21:24 695
1631691 이슈 현재 환율 23 21:23 1,827
1631690 이슈 10년전 오늘 개봉한, 영화 “대호” 21:23 119
1631689 이슈 요즘 도로에 슬슬 많아지고 있는 것.jpg 15 21:23 1,882
1631688 이슈 나홀로집에 이거 때문에 못잊는 사람 많음 . jpg 12 21:17 2,014
1631687 이슈 김민희를 보는 홍상수가 느껴지는 영화 장면 62 21:17 7,685
1631686 이슈 레드벨벳 예리 근황 23 21:15 2,746
1631685 이슈 유능한 엘리트는 따로 관리해서 친일파로 키우는 일본 (현재진행형) 23 21:15 2,202
1631684 이슈 서울대&서울대 결혼식가면 주례가 학력 읊어주면서 결혼해서 우월한 유전자를 많이 퍼트리라고함 47 21:11 4,054
1631683 이슈 10년전 오늘 개봉한, 영화 “히말라야” 1 21:10 126
1631682 이슈 손종원 : 저의 스타는 제가 만들어가야 되는거거든요 저 막으실 수 있으시겠어요? 17 21:10 2,679
1631681 이슈 국내 1호 트라이폴드 파손 48 21:09 3,8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