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단독] 신천지, 20대 대선 윤석열 '몰표' 지시…"신천지를 지켜줄 수 있다"
27,530 257
2025.01.16 19:18
27,530 257
이단 신천지가 코로나 대유행 이후 내부 균열이 심화되고 있다는 소식을 전해드렸는데요.

신천지 교육장과 지파장, 강사, 총회 간부 등 신천지 요직을 두루 거친 한 탈퇴자가 지난 20대 대통령 선거 당시 윤석열 후보를 찍으라는 신천지 내부의 조직적 지시가 있었다고 폭로했습니다.

이단 신천지가 자신들을 보호해줄 인물을 지목해 지원에 나섰다는 증언입니다.

송주열 기자의 단독 보돕니다.

[기자]

1990년대 초 신천지에 입교 한 A씨는 군 입대 후 이만희 교주가 면회를 올 만큼 총애를 받았습니다.

신천지가 육체 영생 '생명록'이라고 부르는 교적부에 등록 된 신도가 500명이 채 안될 때였습니다.

A씨는 제대 후 청년 회장과 교리를 가르치는 강사에 이어 신천지를 전국 조직으로 만드는 데 중용 됐고, 이만희 교주를 보좌하는 교육장과 지파장, 총회 간부 등 요직을 거쳤습니다.


코로나 대유행으로 뒤 늦게 이만희의 거짓 실체를 깨닫게 되면서 30년 넘는 신천지 신도 생활을 정리했습니다.

[인터뷰] A 씨 / 신천지 전 지파장 출신
"저는 그 안에 김OO 사건이라든지, 고OO 사건이라든지 여러 사건이 있었지만, 저는 최악의 사건이 코로나를 대하는 이만희 씨 태도라고 봅니다. 코로나에 대해서 이만희 씨가 하는 말을 듣고 제 모든 신천지 신앙이 다 무너져 내렸어요."

A씨는 신천지 교세가 급성장 할 수 있었던 데에는 전국에 세운 무료성경신학원과 신분을 숨기고 접근하는 모략 전도가 주요했고, 정치권을 이용한 측면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선거 때마다 표가 절실한 정치권과 대외적인 이미지 개선이 필요했던 신천지의 이해관계가 맞아 떨어졌기 때문이라는 설명을 덧붙였습니다.

A씨는 그러면서 1997년 15대 대통령 선거부터 특정 정당 후보를 일관되게 밀어왔다며, 지난 2022년 20대 대통령 선거도 마찬가지였다고 말했습니다.

20대 대선 당시 윤석열 후보를 찍어야 신천지를 보호해주고 지켜 줄 수 있다는 말도 했었다고 폭로했습니다.

[인터뷰] A 씨 / 신천지 전 지파장 출신
"윤석열 일 때도 마찬가지였어요. 이 때도요. 공공연하게 내려왔어요. 이걸 구역장 이상 사람들 한 테만 이야기하지 그 밑으로는 공지를 절대 내리지 않습니다. 그러면 구역장이 구역원들 한 테 만 이야기 하는 거죠. 이 사람이 돼야 우리 신천지를 보호해 줄 수 있고 지켜줄 수 있다라는 식으로 하면서 이 사람을 찍으라 한 거 에요."

지난 2022년 2월 신천지의 한 간부가 이만희 교주 지시로 윤석열 후보에게 은혜를 갚아야 한다며, 국민의힘 당원 가입과 투표를 독려했다고 폭로한 것과 유사한 내용입니다.

당시 공익 제보자는 신천지 신도 10명 정도를 관리하는 구역장이었는데 신천지 고위 간부가 이 같은 사실을 재확인시켜 준 셈입니다.

A씨는 과거 신천지와 정치권 유착 의혹이 있을 때 내부 지시 문건 유출로 곤란한 적이 많았기 때문에 텔레그램과 일대일 전화로 이 같은 지시가 내려갔다는 말도 덧붙였습니다.

[인터뷰] A 씨 / 신천지 전 지파장 출신
"텔레그램만 쓰고 구역 창, 부서 창, 전체 창을 만들어서 거기다 공지사항을 내려요. 지금은 다 유출이 돼요. 지금은 그것도 안하고 지금은 공식적인 것만 내려보내구요. 특별한 내용들은 구역장이 구역원에게 일일이 전화를 해요. 누출 되지 말라고…"

A씨는 이만희 교주가 외부에 다닐 때 100만 신도가 있다고 허세를 부린다며, 정치권이 종교사기 행각을 돕는 일이 있어서는 안된다는 쓴소리를 던졌습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79/0003982499?sid=103

목록 스크랩 (1)
댓글 257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려 루트젠 x 더쿠] 동안 하면 떠오른 여배우들의 두피관리템! 떡짐 없이 산뜻한 <려 루트젠 두피에센스> 212 00:07 3,198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1,295,836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5,858,129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9,223,836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 금지관련 공지 상단 내용 확인] 20.04.29 28,105,005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5 21.08.23 6,416,069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42 20.09.29 5,365,704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84 20.05.17 6,021,677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94 20.04.30 6,401,477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1,353,069
모든 공지 확인하기()
2662874 이슈 한글자막 달린 외국인 영상 캡쳐 함부로 믿으면 절대 절대 절대 절대 절대 절대 절대 절대 절대 절대 절대 절대 절대 절대 절대 안되는 이유.jpg 4 03:03 646
2662873 이슈 26년 전 오늘 발매♬ 모리타카 치사토 '私のように' 1 03:00 26
2662872 이슈 제니 콘서트에 참석한 혜리 1 03:00 426
2662871 이슈 요루시카 최고 명곡이라고 말하는 사람 많은 노래 3 02:48 226
2662870 이슈 보드천재 강아지 4 02:48 262
2662869 이슈 돈값한 에스파, '쇠맛' 히트곡 릴레이로 콘서트 2시간30분 그득 [종합] 11 02:48 448
2662868 이슈 펜싱 자세 배우는 차은우 4 02:40 764
2662867 이슈 폭싹 속았수다 관식이로 출연중인 배우 박해준 젊었을때 모습 11 02:33 2,279
2662866 이슈 신기한 아기들 1 02:31 958
2662865 이슈 원덬이 본것중에 느낌 좋은 모 남돌 예쁜나이 25살 챌린지.x 2 02:26 1,075
2662864 이슈 요즘 게이 오타쿠판을 평정하고 있다는 남캐 2명.jpg 10 02:24 2,364
2662863 이슈 [오피셜] 배드민턴 안세영 전영오픈 우승 76 02:23 2,340
2662862 이슈 어느 정도 잘 되기는 했지만 더 잘 됐어야 한다는 반응 많았던 팝송... 5 02:17 1,619
2662861 이슈 생각보다 동일인물인 줄 모르는 덬들 많은 할리우드 배우.jpg 5 02:14 2,171
2662860 이슈 말랑카우빠삐코 앉은자리에서 열개뜯어먹었어 10 02:14 2,259
2662859 이슈 2026밀라노 코르티나담페초 올림픽 출전 확정된 쇼트트랙 선수 5 02:13 1,149
2662858 이슈 덬들 엥? 하게 될... 2023년 12월에 헐리우드 명예의 거리 입성한 배우.jpg 16 02:13 2,502
2662857 이슈 20, 30대에서 급많이 보인다는 돌발성 난청 증상 15 02:08 1,835
2662856 이슈 집사 때문에 냥이가 행복해진 이유 10 02:07 2,128
2662855 이슈 불멍 물멍만 있냐 손멍도 있다(인피니트 성규) 5 02:06 7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