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단 신천지가 코로나 대유행 이후 내부 균열이 심화되고 있다는 소식을 전해드렸는데요.
신천지 교육장과 지파장, 강사, 총회 간부 등 신천지 요직을 두루 거친 한 탈퇴자가 지난 20대 대통령 선거 당시 윤석열 후보를 찍으라는 신천지 내부의 조직적 지시가 있었다고 폭로했습니다.
이단 신천지가 자신들을 보호해줄 인물을 지목해 지원에 나섰다는 증언입니다.
송주열 기자의 단독 보돕니다.
[기자]
1990년대 초 신천지에 입교 한 A씨는 군 입대 후 이만희 교주가 면회를 올 만큼 총애를 받았습니다.
신천지가 육체 영생 '생명록'이라고 부르는 교적부에 등록 된 신도가 500명이 채 안될 때였습니다.
A씨는 제대 후 청년 회장과 교리를 가르치는 강사에 이어 신천지를 전국 조직으로 만드는 데 중용 됐고, 이만희 교주를 보좌하는 교육장과 지파장, 총회 간부 등 요직을 거쳤습니다.
[인터뷰] A 씨 / 신천지 전 지파장 출신
"저는 그 안에 김OO 사건이라든지, 고OO 사건이라든지 여러 사건이 있었지만, 저는 최악의 사건이 코로나를 대하는 이만희 씨 태도라고 봅니다. 코로나에 대해서 이만희 씨가 하는 말을 듣고 제 모든 신천지 신앙이 다 무너져 내렸어요."
A씨는 신천지 교세가 급성장 할 수 있었던 데에는 전국에 세운 무료성경신학원과 신분을 숨기고 접근하는 모략 전도가 주요했고, 정치권을 이용한 측면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선거 때마다 표가 절실한 정치권과 대외적인 이미지 개선이 필요했던 신천지의 이해관계가 맞아 떨어졌기 때문이라는 설명을 덧붙였습니다.
A씨는 그러면서 1997년 15대 대통령 선거부터 특정 정당 후보를 일관되게 밀어왔다며, 지난 2022년 20대 대통령 선거도 마찬가지였다고 말했습니다.
20대 대선 당시 윤석열 후보를 찍어야 신천지를 보호해주고 지켜 줄 수 있다는 말도 했었다고 폭로했습니다.
[인터뷰] A 씨 / 신천지 전 지파장 출신
"윤석열 일 때도 마찬가지였어요. 이 때도요. 공공연하게 내려왔어요. 이걸 구역장 이상 사람들 한 테만 이야기하지 그 밑으로는 공지를 절대 내리지 않습니다. 그러면 구역장이 구역원들 한 테 만 이야기 하는 거죠. 이 사람이 돼야 우리 신천지를 보호해 줄 수 있고 지켜줄 수 있다라는 식으로 하면서 이 사람을 찍으라 한 거 에요."
지난 2022년 2월 신천지의 한 간부가 이만희 교주 지시로 윤석열 후보에게 은혜를 갚아야 한다며, 국민의힘 당원 가입과 투표를 독려했다고 폭로한 것과 유사한 내용입니다.
당시 공익 제보자는 신천지 신도 10명 정도를 관리하는 구역장이었는데 신천지 고위 간부가 이 같은 사실을 재확인시켜 준 셈입니다.
A씨는 과거 신천지와 정치권 유착 의혹이 있을 때 내부 지시 문건 유출로 곤란한 적이 많았기 때문에 텔레그램과 일대일 전화로 이 같은 지시가 내려갔다는 말도 덧붙였습니다.
[인터뷰] A 씨 / 신천지 전 지파장 출신
"텔레그램만 쓰고 구역 창, 부서 창, 전체 창을 만들어서 거기다 공지사항을 내려요. 지금은 다 유출이 돼요. 지금은 그것도 안하고 지금은 공식적인 것만 내려보내구요. 특별한 내용들은 구역장이 구역원에게 일일이 전화를 해요. 누출 되지 말라고…"
A씨는 이만희 교주가 외부에 다닐 때 100만 신도가 있다고 허세를 부린다며, 정치권이 종교사기 행각을 돕는 일이 있어서는 안된다는 쓴소리를 던졌습니다.
신천지 교육장과 지파장, 강사, 총회 간부 등 신천지 요직을 두루 거친 한 탈퇴자가 지난 20대 대통령 선거 당시 윤석열 후보를 찍으라는 신천지 내부의 조직적 지시가 있었다고 폭로했습니다.
이단 신천지가 자신들을 보호해줄 인물을 지목해 지원에 나섰다는 증언입니다.
송주열 기자의 단독 보돕니다.
[기자]
1990년대 초 신천지에 입교 한 A씨는 군 입대 후 이만희 교주가 면회를 올 만큼 총애를 받았습니다.
신천지가 육체 영생 '생명록'이라고 부르는 교적부에 등록 된 신도가 500명이 채 안될 때였습니다.
A씨는 제대 후 청년 회장과 교리를 가르치는 강사에 이어 신천지를 전국 조직으로 만드는 데 중용 됐고, 이만희 교주를 보좌하는 교육장과 지파장, 총회 간부 등 요직을 거쳤습니다.
[인터뷰] A 씨 / 신천지 전 지파장 출신
"저는 그 안에 김OO 사건이라든지, 고OO 사건이라든지 여러 사건이 있었지만, 저는 최악의 사건이 코로나를 대하는 이만희 씨 태도라고 봅니다. 코로나에 대해서 이만희 씨가 하는 말을 듣고 제 모든 신천지 신앙이 다 무너져 내렸어요."
A씨는 신천지 교세가 급성장 할 수 있었던 데에는 전국에 세운 무료성경신학원과 신분을 숨기고 접근하는 모략 전도가 주요했고, 정치권을 이용한 측면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선거 때마다 표가 절실한 정치권과 대외적인 이미지 개선이 필요했던 신천지의 이해관계가 맞아 떨어졌기 때문이라는 설명을 덧붙였습니다.
A씨는 그러면서 1997년 15대 대통령 선거부터 특정 정당 후보를 일관되게 밀어왔다며, 지난 2022년 20대 대통령 선거도 마찬가지였다고 말했습니다.
20대 대선 당시 윤석열 후보를 찍어야 신천지를 보호해주고 지켜 줄 수 있다는 말도 했었다고 폭로했습니다.
[인터뷰] A 씨 / 신천지 전 지파장 출신
"윤석열 일 때도 마찬가지였어요. 이 때도요. 공공연하게 내려왔어요. 이걸 구역장 이상 사람들 한 테만 이야기하지 그 밑으로는 공지를 절대 내리지 않습니다. 그러면 구역장이 구역원들 한 테 만 이야기 하는 거죠. 이 사람이 돼야 우리 신천지를 보호해 줄 수 있고 지켜줄 수 있다라는 식으로 하면서 이 사람을 찍으라 한 거 에요."
지난 2022년 2월 신천지의 한 간부가 이만희 교주 지시로 윤석열 후보에게 은혜를 갚아야 한다며, 국민의힘 당원 가입과 투표를 독려했다고 폭로한 것과 유사한 내용입니다.
당시 공익 제보자는 신천지 신도 10명 정도를 관리하는 구역장이었는데 신천지 고위 간부가 이 같은 사실을 재확인시켜 준 셈입니다.
A씨는 과거 신천지와 정치권 유착 의혹이 있을 때 내부 지시 문건 유출로 곤란한 적이 많았기 때문에 텔레그램과 일대일 전화로 이 같은 지시가 내려갔다는 말도 덧붙였습니다.
[인터뷰] A 씨 / 신천지 전 지파장 출신
"텔레그램만 쓰고 구역 창, 부서 창, 전체 창을 만들어서 거기다 공지사항을 내려요. 지금은 다 유출이 돼요. 지금은 그것도 안하고 지금은 공식적인 것만 내려보내구요. 특별한 내용들은 구역장이 구역원에게 일일이 전화를 해요. 누출 되지 말라고…"
A씨는 이만희 교주가 외부에 다닐 때 100만 신도가 있다고 허세를 부린다며, 정치권이 종교사기 행각을 돕는 일이 있어서는 안된다는 쓴소리를 던졌습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79/0003982499?sid=1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