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qoo

'SK그룹 최장자' 최신원... 2심도 징역 2년 6개월 법정구속

무명의 더쿠 | 01-16 | 조회 수 2563

 

"대주주 일가 사적 이익 추구, 용납 안 돼"

 

 

 

거액의 회삿돈을 횡령·배임한 혐의로 기소된 최신원 전 SK네트웍스 회장이 항소심에서도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됐다.

 

서울고법 형사13부(부장 백강진)는 16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최 전 회장에게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에게 증거인멸 및 도망 우려가 있어 법정구속한다"고 밝혔다. 1심도 최 전 회장에게 같은 형을 선고했지만 법정구속하진 않았다. 함께 재판에 넘겨진 조대식 전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 등 전현직 임원들은 1심과 같은 무죄를 받았다.

 

최 전 회장은 개인 골프장 사업 추진과 가족·친인척 허위 급여 지급, 호텔 빌라 거주비 지급, 개인 유상증자 대금 납부, 부실 계열사 자금 지원 명목으로 계열사 6곳에서 2,253억 원 상당을 횡령·배임한 혐의로 법정에 섰다. 조 전 의장은 최 전 회장과 공모해 부도 위기에 처한 SK텔레시스 유상증자에 SKC가 수백억 원을 투자하도록 해 손해를 입힌 혐의가 적용됐다.

 

항소심 재판부는 1심이 인정했던 580억 원의 횡령·배임액 중 20억 원을 제외한 560억 원에 대해 유죄로 인정했다. 재판부는 "회사 실적 부진에 따른 경영상 책임이 있음에도 개인의 유상증자 대금에 회삿돈을 이용했고 친인척에게 거액을 지급했다"면서 "최 전 회장은 SK그룹 최장자로서 역할을 수행하려는 목적이 일부 있더라도 이는 분명한 사적 이익 추구에 해당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대주주 일가가 기업 재산을 사적으로 이용해 자신의 이익을 추구하는 행위에 대해 비판이 있었고 우리 사회의 건전한 성장과 발전을 위해 쉽게 용납해선 안 된다는 사회적 공감대가 형성됐다"며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이근아 기자 (galee@hankookilbo.com)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469/0000844443?sid=102

[주의] 이 글을 신고합니다.

  • 댓글 4
목록
0
카카오톡 공유 보내기 버튼 URL 복사 버튼
리플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 [웨이크메이크X조효진파데] NEW 심리스 웨어 쿠션&파운데이션 본품 사전 체험단! 842
  • [공지] 언금 공지 해제
  •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 금지관련 공지 상단 내용 확인]
  •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5
  •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42
  •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84
  •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94
  •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 모든 공지 확인하기()
    • 야 나 치과에서 사랑니가 없다는데
    • 20:20
    • 조회 50
    • 이슈
    • 故 김새론 유족, 이진호 고소한다…”상중에도 납골당 못 찾겠다며 전화해”
    • 20:20
    • 조회 45
    • 기사/뉴스
    1
    • 면접 중 컵에 물 따르다가 물이 넘치자
    • 20:19
    • 조회 223
    • 이슈
    • 故 김새론 유가족 입장문
    • 20:18
    • 조회 1634
    • 이슈
    • 전화하면서 친구네 토이 푸들이 귀엽다고 하고 있는데 옆에서 시선이 느껴짐
    • 20:18
    • 조회 360
    • 이슈
    3
    • 표범 두마리 같은 유태양(SF9) X 예지(ITZY) 챌린지
    • 20:18
    • 조회 82
    • 이슈
    4
    • 안성재 솁 특기 : 냉장고 털기
    • 20:18
    • 조회 194
    • 유머
    • 직장인들이 늦게 자는 이유
    • 20:17
    • 조회 777
    • 이슈
    15
    • 발매 11개월만에 정우 해찬이 만든 도영 '반딧불' 챌린지 (NCT 127)
    • 20:17
    • 조회 124
    • 이슈
    4
    • 약혐) 등에 코팩으로 피지 뽑기
    • 20:16
    • 조회 1313
    • 유머
    17
    • "가수" 윤하와 "오타쿠" 윤하가 남기는 에스파 콘서트 후기...jpg
    • 20:16
    • 조회 485
    • 유머
    4
    • NJZ(뉴진스) 해린💚인스타 업뎃.jpg
    • 20:16
    • 조회 307
    • 이슈
    2
    • ‘폭싹 속았수다’ 어색한 제주 문화·배경…사투리·식문화·자연 등 제주스럽지 않다
    • 20:16
    • 조회 642
    • 기사/뉴스
    5
    • 있지(ITZY) 예지 첫번째 솔로앨범 Air 초동 현황 (20만장 돌파)
    • 20:15
    • 조회 204
    • 이슈
    11
    • 오늘자 대략 11년 만에 컴백한 히든싱어 연습생 박진영
    • 20:14
    • 조회 461
    • 이슈
    2
    • [단독] “헌재 정보 부족” “전원 단식하자” 초조함 묻어난 민주 의총
    • 20:14
    • 조회 1050
    • 기사/뉴스
    19
    • 순둥이 털 빗는 법..twt
    • 20:13
    • 조회 645
    • 이슈
    12
    • 내란당 "민감국가 지정도 민주당 탓"
    • 20:12
    • 조회 1034
    • 이슈
    46
    • (SUB) 물도 평범하게 안 마시는 YG아이돌 [트레저(TREASURE) 간지 수업] | 김재중 밀키보이즈2 EP.07
    • 20:12
    • 조회 75
    • 유머
    • [매불쇼] 중국사람이에요? 이름도 진걸이고 판다 들고왔어(ㅋㅋ)
    • 20:12
    • 조회 856
    • 유머
    4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