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qoo

'SK그룹 최장자' 최신원... 2심도 징역 2년 6개월 법정구속

무명의 더쿠 | 01-16 | 조회 수 2696

 

"대주주 일가 사적 이익 추구, 용납 안 돼"

 

 

 

거액의 회삿돈을 횡령·배임한 혐의로 기소된 최신원 전 SK네트웍스 회장이 항소심에서도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됐다.

 

서울고법 형사13부(부장 백강진)는 16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최 전 회장에게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에게 증거인멸 및 도망 우려가 있어 법정구속한다"고 밝혔다. 1심도 최 전 회장에게 같은 형을 선고했지만 법정구속하진 않았다. 함께 재판에 넘겨진 조대식 전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 등 전현직 임원들은 1심과 같은 무죄를 받았다.

 

최 전 회장은 개인 골프장 사업 추진과 가족·친인척 허위 급여 지급, 호텔 빌라 거주비 지급, 개인 유상증자 대금 납부, 부실 계열사 자금 지원 명목으로 계열사 6곳에서 2,253억 원 상당을 횡령·배임한 혐의로 법정에 섰다. 조 전 의장은 최 전 회장과 공모해 부도 위기에 처한 SK텔레시스 유상증자에 SKC가 수백억 원을 투자하도록 해 손해를 입힌 혐의가 적용됐다.

 

항소심 재판부는 1심이 인정했던 580억 원의 횡령·배임액 중 20억 원을 제외한 560억 원에 대해 유죄로 인정했다. 재판부는 "회사 실적 부진에 따른 경영상 책임이 있음에도 개인의 유상증자 대금에 회삿돈을 이용했고 친인척에게 거액을 지급했다"면서 "최 전 회장은 SK그룹 최장자로서 역할을 수행하려는 목적이 일부 있더라도 이는 분명한 사적 이익 추구에 해당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대주주 일가가 기업 재산을 사적으로 이용해 자신의 이익을 추구하는 행위에 대해 비판이 있었고 우리 사회의 건전한 성장과 발전을 위해 쉽게 용납해선 안 된다는 사회적 공감대가 형성됐다"며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이근아 기자 (galee@hankookilbo.com)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469/0000844443?sid=102

[주의] 이 글을 신고합니다.

  • 댓글 4
목록
0
카카오톡 공유 보내기 버튼 URL 복사 버튼
  • 1. 무명의 더쿠 2025-01-17

    싸이월드 단골 곡 ㅋㅋㅋㅋㅋ

  • 2. 무명의 더쿠 2025-01-17
    뭔가 뉴진스 다음앨범 수록곡중에 있을거 같은 노래야
    엠플로 음악 진짜 좋아했는데
새 댓글 확인하기
  • [농심X더쿠] 짜파게티에 얼얼한 마라맛을 더하다! 농심 마라짜파게티 큰사발면 체험 이벤트 800
  • [공지] 언금 공지 해제
  •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 금지관련 공지 상단 내용 확인]
  •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6
  •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42
  •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87
  •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98
  •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 ????나라 망하는 데 배팅하고 거액 챙긴 고위 공직자들
    • 08:08
    • 조회 84
    • 유머
    1
    • [케톡 펌] 어제 사장남천동 마지막 헬마 이야기
    • 08:02
    • 조회 767
    • 이슈
    9
    • '뉴진스의 전속계약 해지권'을 요구했었던 민희진 (작년 기사)
    • 08:01
    • 조회 620
    • 이슈
    10
    • 제로베이스원 석매튜 'Mercy' Shawn Mendes 커버 영상
    • 08:00
    • 조회 39
    • 이슈
    • 광고·협찬 받고 '#선물'…SNS '뒷광고' 2만건 넘게 적발·시정
    • 08:00
    • 조회 467
    • 기사/뉴스
    4
    • 커프 지금 볼 때 최한성-한유주 극명하게 갈리는 점 (스압)
    • 08:00
    • 조회 431
    • 이슈
    2
    • '폭싹 속았수다' 이준영, 아이유와 아름다운 이별..가슴 먹먹 '여운'
    • 08:00
    • 조회 469
    • 이슈
    1
    • [단독] 한예슬 기사에 ‘날라리, 양아치’ 악플 무죄로 뒤집혔다 [세상&]
    • 07:58
    • 조회 1270
    • 기사/뉴스
    15
    • 버거킹 알바구인에 월요일 좋아하는 사람을 우대하는것같다
    • 07:58
    • 조회 589
    • 유머
    • 타고난다는 건 이런게 아닐까
    • 07:58
    • 조회 562
    • 이슈
    9
    • [속보] 안동서 산불 재발화…헬기 6대 투입, 진화 중
    • 07:52
    • 조회 1453
    • 기사/뉴스
    8
    • 특정 시간대에 특정 공간에 모여 있었고 저들의 문신을 보라며 추방 시킨 트럼프
    • 07:51
    • 조회 1139
    • 이슈
    5
    • 박보검, 분량 논란에 이유 있다..혁명적인 '양관식'의 탄생
    • 07:47
    • 조회 1479
    • 기사/뉴스
    7
    • 영어를 못해서 필리핀으로 어학연수 갔다온 영국인
    • 07:44
    • 조회 2176
    • 유머
    9
    • 만화 프린세스 팬들이 전부 주인공 대신 황제가 되어 달라고 응원하는 인물
    • 07:41
    • 조회 1874
    • 이슈
    10
    • 손예진-지창욱-나나, 넷플릭스 드라마 ‘스캔들(가제)’ 캐스팅…이미숙-배용준-전도연 잇는다
    • 07:40
    • 조회 807
    • 기사/뉴스
    7
    • '日 여행 갈 때마다 샀는데…' 한국 진출에 '관심 폭발'
    • 07:33
    • 조회 4054
    • 기사/뉴스
    5
    • 2년 전 오늘 발매♬ aiko '今の二人をお互いが見てる'
    • 07:27
    • 조회 213
    • 이슈
    • 신한플러스/플레이 정답
    • 07:21
    • 조회 431
    • 정보
    3
    • 장혁, 기러기생활 중 장모상‥♥발레리나 아내에 사모곡 바쳤다(잘생긴 트롯)[어제TV]
    • 07:19
    • 조회 1544
    • 기사/뉴스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