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여친 살해후 '자해했다' 허위 신고한 20대 1심서 무기징역
20,783 6
2025.01.16 13:15
20,783 6

수원지법 성남지원 형사1부(부장판사 허용구)는 16일 살인 등 혐의로 구속기소된 A씨(27)에게 무기징역 선고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흉기가 강한 힘으로 가슴을 찔러, 피해자가 현장에서 즉사했다”며 “피해자 사망 당일 오후부터 정상적인 생활을 영위하면서 새로운 이성을 만나기도 했다. 범행 정황 등을 고려하면 죄질이 매우 나쁘다”고 지적했다.

이어 "술에 취해 당시 상황이 기억나지 않는다고 진술하면서도 유리한 정황에 대해서는 기억하는 등 자신의 잘못을 전혀 반성하지 않고 죄책감도 나타내지 않고 있다"며 "모든 양형 사정을 종합해보면 평생 잘못을 참회하고 속죄하는 마음으로 수감생활을 하도록 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판시했다.


이날 재판에 참여한 피해 여성의 모친은 재판 내내 눈물을 흘렸다.

재판부는 또 “피해자 유족으로부터 용서 받지 못했고, 납득할 수 없는 주장으로 유족의 분노를 유발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A씨는 지난해 8월3일 0시께 경기 하남시 소재 자신의 주거지에서 여자친구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당시 A씨는 "여자친구가 흉기로 자해해 가슴을 찔렀다"며 직접 119에 신고했다.

흉기로 가슴 부위에 찔린 상태였던 20대 여성 B씨는 구급대원들이 곧바로 병원으로 옮겼지만 결국 숨을 거뒀다

사건 초기 경찰은 B씨가 타살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수사를 진행했으나 A씨가 범행을 부인하고 폐쇄된 공간에서 벌어진 사건이라 혐의 입증이 쉽지 않았다.

하지만 국과수 부검 결과에서 "흉기가 심장을 관통할 정도로 강한 힘이 가해졌다"는 내용의 타살 소견이 나오자, 경찰은 이를 토대로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사건 한 달 만인 지난해 9월2일 남양주시에서 A씨를 체포했다. 체포 당시 A씨는 술을 마신 채 운전까지 하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살인 등의 혐의로 기소된 A씨는 'B씨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이라며 혐의를 부인했다.


https://naver.me/5D8JTG78

목록 스크랩 (0)
댓글 6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선정 시 최대 100만원] 커뮤니티 하는 누구나, 네이버 라운지의 메이트가 되어보세요! 157 00:05 4,615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366,636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081,077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407,381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397,926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14,256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1 21.08.23 8,454,380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6 20.09.29 7,383,731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1 20.05.17 8,579,02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70,072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93,539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44191 이슈 퀄 좋아보이는 2025년 밈을 오징어 게임 스타일로 재구성한 AI 생성 영상 14:56 89
2944190 기사/뉴스 숨만 쉬어도 月 270만원 나간다…노도강·금관구 '월세폭탄' 1 14:55 176
2944189 이슈 있지(ITZY) ·₊˚ ୨୧ 예쁜 나이 25살 이채령 ୨୧ ·₊ 1 14:54 91
2944188 이슈 2025년 케이팝 아이돌 일본 투어 관객동원 순위.jpg 14:53 289
2944187 유머 1969년도 미국 고등학생들 모습 3 14:53 497
2944186 유머 @경상도 여자둘 서울 지하철 의문점 왜 끝까지 안 가고 자꾸 중간에 내리라고 하는 거야? 16 14:51 1,340
2944185 기사/뉴스 [속보] ‘서해 공무원 피살 은폐’ 의혹, 서훈·박지원·서욱 등 1심 무죄 14 14:51 640
2944184 유머 김광규가 부르는 너의 모든 순간 " 이... 억꼬 ... 내가" 14:49 215
2944183 기사/뉴스 "가사 노동 없는 미래" 홈 로봇에 산업 로봇까지...CES서 로봇 대전 1 14:48 144
2944182 정치 정말 정치를 투명하게 하는거같은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당대표 4 14:48 397
2944181 이슈 올데이 프로젝트 베일리 더블유코리아 1월호 인터뷰 전문 14:48 153
2944180 기사/뉴스 JTBC '아는 형님'·'뭉쳐야 찬다4' 이번 주 못 본다 "1월 방송 예정"[공식] 14:48 181
2944179 이슈 자체 프듀찍고 데뷔했던 당시 SM 주력 걸그룹 소녀시대.jpg 4 14:48 897
2944178 유머 고양이에게 여러번 당한것같은 데스크탑 전원버튼 4 14:48 877
2944177 이슈 블라)퇴직금17만원 레전드 신입사원 18 14:47 2,222
2944176 이슈 걸스파티 준비물 하면 뭐 생각나? 11 14:47 444
2944175 기사/뉴스 1429원 찍은 환율…"더 하락" vs "지속 불가능" 엇갈린 전망 [한경 외환시장 워치] 6 14:46 356
2944174 이슈 현재 자기가 운영중인 음식점은 단 하나도 없다고 방금 영상올린 흑백요리사2 임성근.youtube 8 14:45 1,132
2944173 기사/뉴스 [게임노동 유연화 딜레마]③ 해외도 '초과근로'가 답은 아니다…52시간 예외 '신중론' 14:44 81
2944172 이슈 성수동에서 컴백 프로모션 시작한 엑소 24 14:44 1,2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