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이슈 이승환·나훈아, 팬덤→정치 이념 갈등 이어질라…과도한 비난 삼가야
1,741 53
2025.01.16 12:25
1,741 53
yJGVAg

가수 이승환의 팬덤과 가수 나훈아의 팬덤이 정치적 이념 차이를 드러내며 갈등을 빚고 있다. 아티스트의 정치적 발언은 자유지만, 시기적으로 타 아티스트를 저격·비난한 것으로 해석될 여지가 있는 언행은 삼가는 게 좋다는 지적이 많다.

15일 온라인상에는 이승환이 나훈아를 저격하는 듯한 글을 게재한 데에 대해 갑론을박이 벌어졌다. 그는 최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노인과 어른은 구분돼야 한다. 얕고 알량한 지식, 빈곤한 철학으로 그 긴 세월에도 통찰이나 지혜를 갖지 못하고 그저 오래만 살았다면 노인이다. 어른은 귀하고 드물다"고 적었다.이 글에 대해 일부 누리꾼들은 나훈아가 최근 자신을 비판한 야권 인사들을 향해 "어디 어른이 이야기하는데"라고 말한 데에 대한 비판이 아니냐는 해석을 내놨다.


이승환의 게시글을 본 그의 팬들은 나훈아에 대해 "나훈아가 사회적으로 도덕성이 훌륭하기로 유명한 건 아니지 않나", "버릇없다고 말하기 전에 영화부터 보고 배우길", "'어른'이 얼마나 좋은 말인데 나훈아가 더럽히고 있다"며 강하게 비판하기 시작했다.

그러자 나훈아의 팬들은 이승환의 게시글에 찾아와 "이승환도 60세 다 된 노인이다. 나훈아를 어른으로 보냐, 같이 늙어가는 노인으로 보냐", "보기 싫다", "연예인 은퇴하고 밥벌이 상관없이 소신 갖고 말하는 게 남자다운 것"이라는 등 비난에 가까운 비판 댓글을 달았다


이승환의 글이 나훈아에 대한 저격으로만 보기엔 어렵다는 누리꾼도 있었다. 이들은 "당연한 말을 한 건데 특정인 저격도 아닌 글에 왜 긁히냐", "예전에도 이 영화 추천 글을 올렸었다. 이번에 진주 콘서트 하면서 김장하 선생님 한약방에 꽃다발 두고 오면서 영화 추천한 건데"라고 적었다.

이들 갈등은 단순 팬덤 갈등을 넘어 정치 이념 갈등으로 나아가려는 조짐도 보였다. 온라인 플랫폼 'X'(옛 트위터) 등에서 양측 팬들은 정치적 성향과 출신 지역, 서로 다른 상식의 선 등을 언급하며 날카로운 말을 주고받았다.


이승환과 나훈아는 평소에도 자신의 정치적 신념을 강하게 표현하기로 알려졌다. 이승환은 지난해 12월 13일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시위 무대에 직접 올라 공연을 펼쳤으며, 나훈아는 지난 10일과 12일 은퇴 무대에서 정계를 강하게 비판하기도 했다.

아티스트의 정치적 발언과 행위는 저마다의 자유다. 자기 발언에 대한 책임만 스스로 지면 된다. 아티스트의 팬들이 그의 말에 얼마나 귀를 기울이냐 역시 팬 개개인의 선택이다. 그러나 이승환의 게시글에 대해 일부 업계 관계자들은 좋지 못한 시선을 보냈다. 의도를 떠나 아티스트가 나서서 팬덤 갈등을 조장하는 일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https://tenasia.hankyung.com/article/2025011578944

목록 스크랩 (0)
댓글 53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디어달리아] 볼에 한 겹, 필터를 씌워주는 블러 블러쉬 체험해보시지 않을래요..? 🌸 410 00:06 10,427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1,506,013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6,112,667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9,400,534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 금지관련 공지 상단 내용 확인] 20.04.29 28,430,836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6 21.08.23 6,542,210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42 20.09.29 5,493,210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88 20.05.17 6,187,416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98 20.04.30 6,513,279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1,518,253
모든 공지 확인하기()
2671442 유머 소녀시대 윤아, 스벅·맥도날드 건물 지었다 12 10:58 598
2671441 기사/뉴스 82메이저, 6人6色 화보 같은 ‘느좋’ 콘셉트 포토 공개 10:58 42
2671440 이슈 2025년 4월 별자리 운세 69 10:55 1,811
2671439 이슈 새로 시작하는 뭉쳐야 찬다 4 예상 라인업.jpg 17 10:54 1,189
2671438 정보 카톡 만우절 기념 오늘만 무료 이모티콘ㅋㅋ 3 10:54 871
2671437 이슈 판) 남친 단톡방에 이런말 있으면 헤어지나요? 36 10:54 1,913
2671436 이슈 2015년 12월 31일] 윤아 2015 MBC 가요대제전 MC 확정 1 10:54 398
2671435 이슈 짱구는 못말려 빌런 중에 더 싫은 캐릭터는? 10 10:54 239
2671434 유머 내 기준 이 사람 홈마 짤 난생 처음 봄.jpg 19 10:51 2,772
2671433 이슈 한강에서 영화 촬영중인것 같은데 요즘 기술력 장난아니네요 14 10:51 2,703
2671432 이슈 최근 AI 관련 이슈로 공감 많이 얻고 있다는 트윗 21 10:50 1,612
2671431 이슈 김수현 기자회견을 본 변호사의 소감.jpg 13 10:50 2,410
2671430 이슈 지난주 케톡에서 난리였었던, 타로덬의 글 35 10:49 3,772
2671429 이슈 핫게진출했었던, 다시 보는 1월 사주덬의 글.... 386 10:47 21,254
2671428 기사/뉴스 [속보] 헌재 "尹탄핵심판 선고 생중계·일반인 방청 허용" 41 10:47 2,910
2671427 기사/뉴스 [긴급] 尹대통령 탄핵심판 선고 4일 오전 11시...비상계엄 123일만 186 10:46 7,794
2671426 이슈 정청래 페이스북 up (헌재 선고일) 18 10:46 1,822
2671425 이슈 폭싹 속았수다 '영범'역을 맡은 이준영 배우 아버지가 올린 글.jpg 14 10:45 1,990
2671424 기사/뉴스 [속보] 정청래 “4월4일 오전 11시 헌재 선고” 439 10:43 14,813
2671423 이슈 백상 여자 최우수 후보이야기 나오는 후보들 여러 명.gif 27 10:43 1,0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