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이슈 이승환·나훈아, 팬덤→정치 이념 갈등 이어질라…과도한 비난 삼가야
1,763 53
2025.01.16 12:25
1,763 53
yJGVAg

가수 이승환의 팬덤과 가수 나훈아의 팬덤이 정치적 이념 차이를 드러내며 갈등을 빚고 있다. 아티스트의 정치적 발언은 자유지만, 시기적으로 타 아티스트를 저격·비난한 것으로 해석될 여지가 있는 언행은 삼가는 게 좋다는 지적이 많다.

15일 온라인상에는 이승환이 나훈아를 저격하는 듯한 글을 게재한 데에 대해 갑론을박이 벌어졌다. 그는 최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노인과 어른은 구분돼야 한다. 얕고 알량한 지식, 빈곤한 철학으로 그 긴 세월에도 통찰이나 지혜를 갖지 못하고 그저 오래만 살았다면 노인이다. 어른은 귀하고 드물다"고 적었다.이 글에 대해 일부 누리꾼들은 나훈아가 최근 자신을 비판한 야권 인사들을 향해 "어디 어른이 이야기하는데"라고 말한 데에 대한 비판이 아니냐는 해석을 내놨다.


이승환의 게시글을 본 그의 팬들은 나훈아에 대해 "나훈아가 사회적으로 도덕성이 훌륭하기로 유명한 건 아니지 않나", "버릇없다고 말하기 전에 영화부터 보고 배우길", "'어른'이 얼마나 좋은 말인데 나훈아가 더럽히고 있다"며 강하게 비판하기 시작했다.

그러자 나훈아의 팬들은 이승환의 게시글에 찾아와 "이승환도 60세 다 된 노인이다. 나훈아를 어른으로 보냐, 같이 늙어가는 노인으로 보냐", "보기 싫다", "연예인 은퇴하고 밥벌이 상관없이 소신 갖고 말하는 게 남자다운 것"이라는 등 비난에 가까운 비판 댓글을 달았다


이승환의 글이 나훈아에 대한 저격으로만 보기엔 어렵다는 누리꾼도 있었다. 이들은 "당연한 말을 한 건데 특정인 저격도 아닌 글에 왜 긁히냐", "예전에도 이 영화 추천 글을 올렸었다. 이번에 진주 콘서트 하면서 김장하 선생님 한약방에 꽃다발 두고 오면서 영화 추천한 건데"라고 적었다.

이들 갈등은 단순 팬덤 갈등을 넘어 정치 이념 갈등으로 나아가려는 조짐도 보였다. 온라인 플랫폼 'X'(옛 트위터) 등에서 양측 팬들은 정치적 성향과 출신 지역, 서로 다른 상식의 선 등을 언급하며 날카로운 말을 주고받았다.


이승환과 나훈아는 평소에도 자신의 정치적 신념을 강하게 표현하기로 알려졌다. 이승환은 지난해 12월 13일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시위 무대에 직접 올라 공연을 펼쳤으며, 나훈아는 지난 10일과 12일 은퇴 무대에서 정계를 강하게 비판하기도 했다.

아티스트의 정치적 발언과 행위는 저마다의 자유다. 자기 발언에 대한 책임만 스스로 지면 된다. 아티스트의 팬들이 그의 말에 얼마나 귀를 기울이냐 역시 팬 개개인의 선택이다. 그러나 이승환의 게시글에 대해 일부 업계 관계자들은 좋지 못한 시선을 보냈다. 의도를 떠나 아티스트가 나서서 팬덤 갈등을 조장하는 일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https://tenasia.hankyung.com/article/2025011578944

목록 스크랩 (0)
댓글 53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영화이벤트] 누구와 팀이 될지 신중할 것! 마블의 문제적 팀업 <썬더볼츠*> IMAX 최초 시사회 초대 이벤트 312 04.17 30,785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1,739,623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6,473,864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9,618,628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 금지관련 공지 상단 내용 확인] 20.04.29 28,852,850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6 21.08.23 6,709,326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43 20.09.29 5,631,943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94 20.05.17 6,373,598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98 20.04.30 6,682,040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1,714,025
모든 공지 확인하기()
1503260 이슈 역대 SM 선후배 아이돌중 닮은 느낌의 라인.jpg 15:27 53
1503259 이슈 화장품 패키지에는 암묵적(?) 문법이 있는데요, 6 15:25 666
1503258 이슈 KiiiKiii 키키 이솔 어릴 때 사진.jpg 1 15:25 170
1503257 이슈 CANDY TUNE X AKB48 챌린지 15:23 112
1503256 이슈 댓글 실시간 난리난 여기서 먹을 수 있다vs없다 14 15:23 936
1503255 이슈 축복 받았다고 생각하는 타입.jpg 3 15:23 448
1503254 이슈 100억 넘는 아파트 뷰 4 15:22 1,187
1503253 이슈 <늑대의 유혹>에서 내가 응원했던 남주는?.jpgif 8 15:22 221
1503252 이슈 아침에 가도 한시간 반 정도 줄서야 입장할 수 있는 대환장 기안장 팝업.jpg (서울 성수) 3 15:20 1,211
1503251 이슈 콜드플레이 자이로밴드 어제 회수율 128 15:19 6,845
1503250 이슈 세탁기 평일 아침 7시 30분에 돌리는 거 민폐인가요? 84 15:18 1,596
1503249 이슈 넷플릭스 오만과 편견의 여주인공으로 발탁된 배우.jpgif 10 15:15 1,563
1503248 이슈 1020 Z세대들한테 마돈나 하면 딱 떠오르는 노래로 많이 회자되는 추세인 히트곡 2 15:13 599
1503247 이슈 수지 화이트 vs 블랙.jpgif 9 15:13 551
1503246 이슈 그때 그 시절 안재현 싸이월드 7 15:12 1,152
1503245 이슈 아는 사람만 간다는 30년 이상 된 제주도 로컬 ‘찐’ 맛집 6 35 15:11 1,346
1503244 이슈 지난주 레이디 가가 코첼라 중계 놓친 덬들을 위해 가져온 2주차 공연 생중계 (3시 10분 시작) 7 15:08 681
1503243 이슈 점심 고마워! 맛있다! 근데 너껀 어딨어? 19 15:06 2,525
1503242 이슈 너에게 닿기를 음색 극과극 챌린지 7 15:06 455
1503241 이슈 <유퀴즈> 미워할 수 없는 매력으로 폭싹 빠져들게 만드는 '학씨 아저씨' 최대훈 자기님!✨️ 스틸컷 4 15:05 9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