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무빙’·‘조명가게’ 강풀 세계관 또 통할까..(갓)박진영x노정의 ‘마녀’ 2월 첫방
3,690 6
2025.01.16 10:52
3,690 6
aLwYzJ
[헤럴드POP=김지혜 기자]채널A 새 토일드라마 ‘마녀’ (연출 김태균 / 극본 조유진 / 기획 채널A / 제작 쇼박스, 미스터로맨스 / 해외배급 에이앤이 코리아)가 또 한번 강풀 세계관 저력을 보여줄까.

오는 2월 15일(토) 첫 방송을 확정한 드라마 ‘마녀’는 인기 웹툰 작가 강풀의 동명의 웹툰을 드라마한 작품이다. 마녀라 불리는 여자를 둘러싼 불운의 법칙을 깨고자 하는 남자 ‘동진’(박진영)과 비극의 씨앗이 되어 세상으로부터 스스로를 단절한 여자 ‘미정’(노정의)이 포기하지 않는 여정 끝에 서로의 구원이 되는 미스터리 로맨스를 그린다.

이 작품의 최대 관전 포인트는 “빅데이터 알고리즘으로 도출된 사실만 믿는 동진은 과연 미정이 ‘마녀’가 아니라는 것을 증명할 수 있을까?”이다. ‘무빙’의 초능력, ‘조명가게’의 초자연 등 미스터리한 소재 안에서 구원과 사랑을 그리는 강풀 작가의 독특한 세계관을 잇는 ‘마녀’의 키워드를 미리 살펴봤다.


#. 죽음이 따라다니는 노정의의 ‘불운의 법칙’

경기만 직관하면 자기가 응원하는 팀이 지고, 시계만 보면 꼭 ‘444’가 뜨고, 맛집에 줄만 서면 자기 앞에서 재료가 다 소진되는 사람들이 있다. 이는 ‘머피의 법칙’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그런데 ‘마녀’엔 이러한 불운을 넘어, 죽음까지 따라다니는 인물이 등장한다. 바로 ‘마녀’라 불리는 미정이다. 누군가 그녀를 좋아하면 다치거나 사망한다. 그래서 그 사고나 죽음이 그녀 때문이라는 소문이 돌고, 진위 여부와 상관없이 그 소문은 미정을 ‘마녀’라고 낙인 찍는다. 그리고 그 낙인은 그녀를 더 이상 세상과는 소통할 수 없는 인간으로 만든다. 미정 스스로도 출구 없는 고독과 외로움 안에서 사람들에게 잊히길 원한다. 그럼에도 마음 한 켠으로는 누군가 자신을 기억하고, 마음의 문을 두드려줘, 세상 밖으로 나갈 수 있길 원한다.

#. ‘빅데이터와 알고리즘’으로 추출한 사실만 믿는 박진영

그 소문에 동조하지 않는 유일한 사람, 바로 동진이다. 그는 감정을 배제하고 빅데이터와 알고리즘에서 도출된 사실만 믿는 인물이다. 그러니 그의 머리로는 도저히 마녀가 이해되지 않는다. 고등학교 때 미정을 좋아했지만 그 마음을 표현하지 못했던 동진은 통계학과에 진학해 열렬히 이 분야를 파헤쳤고, 현재는 업계에서 최고의 대우를 받는 데이터 마이너가 됐다. 다양한 고객사의 빅데이터를 원하는 형태로 바꾸고 분석해서 필요한 정보를 채굴(마이닝)하는 일이다. 그런 동진이 우연히 미정을 만나고, 이제라도 세상에 다시 나오게 만들려고 한다. 이성적으로는 설명되지 않는 ‘마녀’란 이름 안에서 빅데이터를 수집하고 불운의 법칙을 찾아내는 여정을 시작하는 것. 이것이 바로 동진이 미정을 사랑하는 방식이다.

#.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랑의 구원

강풀 작가는 삶과 죽음의 경계라는 초자연적 세계(‘조명가게’), 초능력을 가진 사람들(‘무빙’)이라는 독특한 소재를 통해 이야기를 풀어나간다. 그리고 종국에 선한 사람들의 연민과 사랑이 만들어내는 위대한 구원이란 메시지를 던진다.

‘마녀’에서도 이러한 강풀 유니버스를 엿볼 수 있다. 마녀를 만든 건 타인에 대한 혐오란 극단적 감정이다. 그리고 그 마녀를 구원할 방식은 아이러니컬하게도 이성적으로만 이해되는 진실의 법칙이다. 미정을 좋아하면 죽음이 따라온다는데, 동진은 목숨까지 건 위험한 여정에 뛰어든다. 과연 그의 방식대로 불운의 법칙을 깨고 숨어버린 미정에게 세상의 빛을 보여줄 수 있을지, 이처럼 흥미로운 설정과 감동적 서사에 영화 ‘암수살인’을 통해 밀도 높은 연출력을 선보인 김태균 감독의 감각적 해석이 더해진 웰메이드 드라마 ‘마녀’의 탄생이 기대를 높인다.

한편 채널A 새 토일드라마 ‘마녀’는 오는 2월 15일 토요일 밤 9시 10분 첫 방송되며, 에이앤이 코리아(A+E KOREA)의 글로벌 투자 배급을 통해 2월 15일 전 세계 동시 공개되어 시청자들과 만난다.


https://naver.me/x4F3Epjb


----

넷플릭스도 동시방영이라고 드라마 작가님이 알려주심!

목록 스크랩 (0)
댓글 6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바이오던스🩷 ] #핑크콜라겐 #핑크젤라또 NEW 클렌징 2종 체험 이벤트 461 03.09 77,499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1,269,699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5,820,877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9,203,227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 금지관련 공지 상단 내용 확인] 20.04.29 28,082,669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5 21.08.23 6,407,967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42 20.09.29 5,349,346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84 20.05.17 6,000,703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94 20.04.30 6,391,283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1,335,772
모든 공지 확인하기()
2661001 기사/뉴스 김수현 논란 속 ‘굿데이’..지드래곤·김고은 노래방 뜬다 7 12:03 222
2661000 이슈 방탄소년단 제이홉 디지털 싱글 ‘MONA LISA’ 발매 안내 3 12:03 146
2660999 이슈 너무 잘 어울려서 놀랐던 바다가 부르는 Stay with me 1 12:02 82
2660998 유머 아무리 그래봤자 지선우 버리고 여다경이랑 바람피고 전두환이랑 손잡은 역사 나는 다 기억하는데.twt 11 12:01 836
2660997 기사/뉴스 故김새론 母 "생전 명예 회복 바랄 뿐"…김수현은 파장 속 광고 '결별 수순' [엑's 이슈] 2 12:01 139
2660996 기사/뉴스 [속보] 합참 '러시아 군용기 KADIZ 진입…영공침범은 없어" 7 11:59 388
2660995 이슈 개웃긴 폭싹속았수다 진수 후기 36 11:59 2,289
2660994 이슈 헌재, 김건희여사 수사 부실 공개적으로 지적 2 11:58 611
2660993 유머 다시봐도 찰떡인 카다시안쇼에 브금으로 삽입된 에스파 드라마Drama.twt 4 11:56 690
2660992 이슈 원룸 주인이 월세 10만원 깎아줌 49 11:53 3,881
2660991 이슈 이준혁씨한테 문자 보내봐~!! 1 11:53 875
2660990 이슈 유행하던 oiiaiio 고양이 밈으로 광고 만든 현대 캐스퍼 광고 5 11:50 936
2660989 이슈 요즘 얼굴로 알티 잘타는 르세라핌 은채 11 11:49 1,053
2660988 이슈 나는솔로 미방분 영상 11:47 684
2660987 이슈 시어머니가 사준 선물 바로 당근한 예비신부 280 11:47 16,976
2660986 기사/뉴스 ‘김수현·김새론 교제’ 위법 아니지만···법조계 “윤리적 위반” 19 11:47 1,470
2660985 기사/뉴스 트로트 도전 장혁, 추성훈에 완패 충격 탈락 “결과에 승복”(잘생긴 트롯) 1 11:46 483
2660984 유머 생카 같이 오신 지인분들 최강록씨 던져놓고 후다닥 나가셔서 야아 어디가ㅇ..!!! 이러심 2 11:44 1,186
2660983 이슈 방송국에 화냈다는 청년농부 18 11:44 3,274
2660982 기사/뉴스 헌법재판소 신뢰도 53%···검찰 26%로 사법기관 중 ‘꼴지’ (갤럽) 9 11:44 4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