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외신, 윤 대통령 체포 긴급 타전...美 "韓 국민 지지"
4,953 8
2025.01.15 16:29
4,953 8



윤석열 대통령이 15일 오전 경기 과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 도착해 조사실로 향하고 있다.뉴스1

윤석열 대통령이 15일 오전 경기 과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 도착해 조사실로 향하고 있다.뉴스1




[파이낸셜뉴스] 한국 역사상 최초로 현직 대통령이 체포되면서 각국 정부와 매체들이 비상한 관심을 나타냈다. 해외 정부 관계자들은 사태를 주시하면서도 한국과 관계가 바뀌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14일(현지시간) 미국의소리(VOA) 방송에 따르면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대변인은 이날 윤 대통령 체포와 관련한 질의에 “미국은 한국 국민에 대한 지지를 확고히 한다”고 답했다. 이어 “우리는 법치주의에 대한 공동의 공약을 재확인하고, 한국과 한국 국민이 헌법에 따라 행동하기 위해 기울인 모든 노력에 감사한다”고 밝혔다.


대변인은 “미국은 최상목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및 한국 정부와 계속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동시에 “우리는 양국 동맹의 변함없는 힘에 대한 미국의 확신과 한국 방위에 대한 우리의 철통같은 공약을 재확인한다”고 알렸다.


정부 대변인을 겸하는 일본 하야시 요시마사 관방장관도 15일 정례 기자회견에서 윤 대통령 체포에 대해 "한국 국내 일련의 움직임에 대해 특별하고 중대한 관심을 갖고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한국은 국제사회의 다양한 과제 대응에 파트너로 협력해 나가야 할 중요한 이웃 나라"라며 "현재 전략환경 아래에서 한일 관계 중요성은 변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요시마사는 한미일 협력이 중요하다며 "한국 정부와 계속 긴밀히 의사소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국 뉴욕타임스(NYT)는 한국을 정치적 혼란으로 몰아넣은 계엄 선포 이후 몇 주간 계속되던 대치 상태가 끝났다고 평가했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번 체포로 짧은 계엄의 여파가 더욱 거세졌다며, 한국 내 대통령 탄핵 지지율이 한 달 전에 비해 떨어졌다고 지적했다. 미국 시사지 타임은 "기이한 대치상황이 확실히 부끄럽게 바뀌더니 마침내 종료됐다"고 평했다. 영국 BBC는 체포영장이 48시간동안 유효하다며 향후 수사 절차에 대해 설명했다. 

일본 NHK는 체포가 확인되자 오전 정규 방송을 중단하고 "현직 대통령 구속은 처음"이라고 보도했다. 이어 지난달 계엄 선포 이후 탄핵 정국을 소개하면서 윤 대통령이 15일 내놓은 담화 전문을 번역해 홈페이지에 올렸다. 교도 통신 등 다른 매체들도 해당 소식을 속보로 전했으며 대부분 '체포' 대신 '구속'이라는 단어를 사용했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도 NHK와 마찬가지로 현직 대통령이 처음으로 체포되었다고 강조했다. 관영 중국중앙(CC)TV 윤 대통령의 호송 차량의 이동 장면을 담은 한국 뉴스 영상을 내보내고 체포 소식을 알렸다. 이날 중국 최대 포털사이트인 바이두에서는 윤 대통령 체포 소식이 검색어 1위로 올라섰다.



박종원 기자 


https://n.news.naver.com/article/014/0005296101?sid=104

목록 스크랩 (0)
댓글 8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영화이벤트]강하늘X유해진X박해준 영화 <야당> 최초 무대인사 시사회 초대 이벤트 210 03.28 36,439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1,499,456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6,097,786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9,391,894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 금지관련 공지 상단 내용 확인] 20.04.29 28,410,621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6 21.08.23 6,533,807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42 20.09.29 5,485,281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87 20.05.17 6,179,278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98 20.04.30 6,503,268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1,504,295
모든 공지 확인하기()
342791 기사/뉴스 [KBO 단독] 구조물 추락 여성 팬 사망…4월 1~3일 창원 SSG-NC전 무관중 경기 아닌 '취소 결정' 1 15:53 172
342790 기사/뉴스 "압구정에 기필코 깃발 꽂자"…현대vs삼성 혈투 예고 15:53 85
342789 기사/뉴스 대구시, 내달부터 입산금지 행정명령…"대형산불 사전 차단"(종합) 8 15:51 356
342788 기사/뉴스 [속보] 대구 남구 앞산에 산불···헬기 6대 동원 진화 중 21 15:48 1,233
342787 기사/뉴스 “우리도 출국 좀 하자” 호통친 승객…또 연예인 공항 민폐 논란 19 15:48 1,502
342786 기사/뉴스 '자녀 의혹' 심우정, 특활비도 공개 거부...자격미달 검찰총장 1 15:47 264
342785 기사/뉴스 [르포] "꽃눈 나올 철인데…" 사과 산지 영덕, 과수원 곳곳 산불 피해 1 15:44 231
342784 기사/뉴스 경찰 “송민호, 부실 복무 대체로 인정”…재복무 실현될까 1 15:42 522
342783 기사/뉴스 대낮 광주 도심 어린이집서 불…3명 연기 흡입(종합) 4 15:38 676
342782 기사/뉴스 '승부', 주말에만 54만명...개봉 첫주 70만명 기록 3 15:38 429
342781 기사/뉴스 [단독] '거룩한 밤' 서현·경수진·정지소, '놀토' 출격 13 15:37 840
342780 기사/뉴스 하이브, 6월 전역 BTS 완전체 활동에 “준비 시간 필요” 41 15:34 1,372
342779 기사/뉴스 [속보] 운영위, 4월 2·3·4일 ‘본회의 긴급현안질의’ 野 주도 처리 3 15:34 349
342778 기사/뉴스 故 설리 친오빠 "김수현 측, 母 통해 입막음…母와도 다퉈" 저격 인정 7 15:33 2,058
342777 기사/뉴스 “신고했어?”…30대 늦둥이 아들, 80대 아버지 ‘또’ 때렸다 2 15:31 680
342776 기사/뉴스 영종하늘대교 vs 청라대교 ( 중구 영종국제도시와 서구 청라국제도시를 연결하는 제3연륙교 정식 명칭 갈등 ) 13 15:31 449
342775 기사/뉴스 '지인 얼굴 딥페이크 영상 264개 제작·유포' 20대 집유 20 15:24 741
342774 기사/뉴스 국민연금, 1월 기금수익률 0.85%…"트럼프 때문에"[시그널] 11 15:23 553
342773 기사/뉴스 이즈나, 오늘(31일) 'SIGN' 공개…4개월 만의 컴백 15:23 164
342772 기사/뉴스 랜선 집들이의 힘…‘오늘의집’, 10년 만에 흑자냈다 12 15:20 1,4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