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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경·금감원, '한동훈-이정재 테마주 주가조작 의혹' 고발 민원 동시다발 접수

무명의 더쿠 | 01-14 | 조회 수 1155

 

"기업사냥꾼 연루된 경제범죄단체 사건, 자본시장 질서 바로잡아야"

금융당국, 와이더플래닛 선행매매 의혹 관련 압수수색·관계자 조사

 

 

 

'한동훈-이정재 테마주'로 알려진 와이더플래닛의 선행매매(미공개 정보를 활용한 내부거래) 의혹 등과 관련해 사정당국이 사실관계 조사에 나선 것으로 파악됐다. 금융당국이 '한동훈-이정재 테마주'로 부각되며 주가가 10배 가까이 폭등한 와이더플래닛의 선행매매 의혹을 들여다보는 상황에서 제기된 추가 의혹도 살피고 있는 것이다. 

 

 

'와이더플래닛' 연루 세력들, 추가 범죄 의혹 제기

 

 

검찰과 경찰, 금융감독원 등은 지난 5~6일 와이더플래닛(현 아티스트유나이티드)의 선행매매 의혹에 연루된 기업사냥 세력들의 추가 범죄 의혹이 담긴 고발 민원을 받은 것으로 13일 확인됐다. 와이더플래닛의 선행매매 의혹을 비롯해 래몽래인(현 아티스트스튜디오) 경영권 인수 과정, 특정 세력들의 문어발식 기업 인수합병(M&A) 등 여러 문제 제기가 공익제보자의 고발장에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이 중 핵심은 선행매매 의혹이다. 선행매매는 사전에 입수한 정보를 이용해 정상 거래가 이뤄지기 전에 거래하는 것을 의미한다. 다시 말해, 미공개 내부 정보를 통해 본인이나 제3자의 이익을 얻으려는 매매 행위다. 자본시장법은 이와 관련해 금융투자업자뿐 아니라 그 임직원의 미공개 정보를 활용한 선행매매 행위를 금지하고 있다.

 

그런데 일부 세력들이 이를 통해 막대한 시세차익을 거뒀다는 것이 공익제보의 골자다. 과거 와이더플래닛의 주가 폭등이 대표적이다. 배우 이정재 등의 인수합병(M&A) 정보를 미리 입수한 기업사냥 세력들이 선행매매를 했다는 취지다. 와이더플래닛은 빅데이터와 인공지능(AI) 기반 마케팅 플랫폼 개발 기업으로 알려졌다.

 


사건은 지난 2023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이정재는 같은 해 12월8일 와이더플래닛이 실시한 190억원 규모 제3자 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해 최대주주로 등극했다. 당시 이정재는 100억원을 유상증자로 납입했다. 배우 정우성(20억원)과 박아무개 전 위지윅스튜디오 대표(20억원), 위지윅스튜디오(20억원) 등도 증자에 참여했다.
 

 

(중략)

 


공익제보자 A씨는 "코스닥 시장에서 전문 기업사냥꾼으로 유명한 박씨 등이 유명 인사들을 앞세워 주가조작과 기업사냥을 일삼고 있다"며 "철저한 조사와 수사를 통해 의혹의 실체들을 낱낱이 밝혀 달라"고 주장했다.

 

그는 특히 "박 전 대표 등은 자본시장에서 선량하고 건실한 기업들을 사냥해 부실화시키고 불공정거래를 일삼으며 선량한 피해자들을 양산시키고 있다"며 "조직적인 불법행위들에 대한 사정당국의 신속한 조사와 처벌로 피해 확산을 막아달라"고 당부했다.

 

 


김현지 기자 metaxy@sisajournal.com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586/0000095316?sid=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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