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몸부림 치는 ‘하얼빈’, CJ ENM 안쓰럽네 [MK무비]
7,718 36
2025.01.14 20:16
7,718 36

 

 

400만 고지 밟은 ‘하얼빈’, 손익분기점 650만 어렵자...

 

 

 

iVApzc

 

CJ ENM이 대목 나홀로 출격 전략도, 안중근 치트키도 통하질 않자, 급기야 손익분지점 변경 발표까지 했다.

 

12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의 집계에 따르면 ‘하얼빈’(감독 우민호)은 전날 13만 4708명의 관객을 동원해 누적 관객수는 406만 2055명을 기록했다.

 

평일 내내 일일·예매 관객수가 4~5만대 한 자릿수를 웃돌며 고전하다 주말을 맞아 어렵사리 400만 고지를 넘었다.

 

지난달 24일 개봉한 현빈 주연작 ‘하얼빈’은 1909년, 하나의 목적을 위해 하얼빈으로 향하는 이들과 이를 쫓는 자들 사이의 숨막히는 추적과 의심을 그린 작품이다. 손익분기점은 약 650만.

 

CJ ENM은 지난 9월 황금 연휴 홀로 개봉한 ‘베테랑2’(감독 류승완)에 이어 ‘하얼빈’ 역시 연말 단독 출격으로 ‘빈집털이’ 전략을 이어갔다. 지난 몇 년간 선보이는 작품마다 흥행 참패를 기록했던 CJ ENM은 이 전략으로 오랜 만에 ‘베테랑2’로 약 750만 관객을 동원했다. 당시 여건상 ‘천만 동원 실패면 사실상 성공이라고 볼 수 없다’는 의견이 지배적이었지만, CJ ENM 입장에선 아쉬울 게 없는 호재였다.

 

그 기세를 몰아 10월말 ‘아마존 활명수’를 야심차게 선보였지만, 또 다시 흥행 쪽박을 찼다. 당시 비슷비슷한 예산 대의 ‘대도시의 사랑법’, ‘보통의 가족’, ‘더러운 돈에 손대지 마라’, ‘아마존 활명수’가 일주일 텀으로 순차 개봉했지만 가장 예산이 컸던 ‘아마존 활명수’는 눈물의 퇴장을 해야했다. 영화의 손익분기점은 약 250만이었지만 약 60만을 모으는데 그쳤다.

 

 

‘하얼빈’의 경우는 손익분기점이 훨씬 높은 만큼 더욱 안정적인 전략을 꿰했다. 초반엔 분명하게 통했다.

 

몽골-라트비아-한국 글로벌 3개국 로케이션으로 스케일을 키운 만큼 ‘눈’이 즐겁단 호평이 쏟아졌고, 배우들의 열연에도 박수가 쏟아졌다. 반면, ‘스토리’ 면에선 아쉽단 평가가 적지 않았고 연출 면에서도 극명하게 호불호가 나뉘었다. 시국과 작품의 주제·메시지가 맞물리며 ‘시의성’은 적절하나, 세부 알맹이에 대한 평가는 대체적으로 아쉽다는 반응이 우세했다.

 

이 모든 게 맞물려 개봉 날 무려 38만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높은 화제성을 입증했지만, 상영 전 99%였던 CGV 골든에그지수는 하루 만에 88%로 급락했다. 이는 당시 박스오피스 상위권에 걸린 작품들(‘무파사 : 라이온킹’ 93%, ‘소방관’ 93%, ‘모아나2’ 92%) 가운데 가장 낮은 수치였다. 네이버 실관람객·네티즌평도 7점대였다.

 

개봉 이틀째 100만, 5일째 200만, 개봉 9일째 300만 관객을 동원하며 활약했다. 주로 주말·공휴일 특수를 누리며 그 전략이 통하는듯 했으나 점점 하락세로 접어들며 평일대엔 한 자릿수 관객수·예매량을 기록했다. ‘서울의 봄’·‘파묘’ 등의 천만 영화가 입소문을 타고 후반부로 갈수록 점점 더 많은 관객수를 동원하며 탄력이 붙었던 그래프완 반대 되는 모양새다.

 

 

사실상 손익분기 돌파가 어려워지자 급기야 CJ ENM 해외 판매 및 부가 판권 계약을 성사됐다며 기존 발표했던 손익분기점을 580만명 대로 낮춰 변경 알렸다. 통상적으론 중간 과정에서 이 같은 과정을 상시 적용해 극장 손익분기점을 변경 발표하는 경우는 드물다. 많은 영화들이 극장 상영 중에도 다양한 프로모션을 통해 작품의 본전 회수에 만전을 기하지만 이를 적용해 극장 손익분기점을 낮춰 발표하진 않는다.

 

이 같은 각종 콘텐츠 세일즈를 비롯해 극장 퇴장 이후에도 IPTV 수익 등 여러 추가 과정을 통해 만약 극장 손해를 입더라도 이를 만회하기 위해 다망면으로 애쓴다. 근본적으로 극장 상영을 목적으로 제작, 애초에 손익분기점 발표는 극장 수익을 기반으로 발표된 수치이기에 이를 번복하진 않는다. 추후 극장 손해를 다른 루트로 모두 채웠다고 할지라도 극장 상영에서의 아쉬운 성적은 겸허하게 받아들인다.

 

 

물론 CJ ENM은 과거에도 이례적으로 ‘브로커’의 경우 예상보다 흥행이 저조하자 ‘본전도 못했다’는 오명을 벗고자 비슷한 방식으로 손익분기점을 낮춰 변경해 발표한 바 있다. 당시에도 극장 수익 만으로 손익분기점을 넘지는 못했다.

 

CJ ENM의 눈물겨운 총력전이 통할지, 그 최종 스코어에 시선이 쏠리고 있다.

 

 

 

한현정 스타투데이 기자(kiki2022@mk.co.kr)

 

 

https://m.entertain.naver.com/article/009/0005427473

목록 스크랩 (0)
댓글 36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올여름 웃음 차트 올킬! <와일드 씽> 웃음 차트인 시사회 초대 이벤트 353 05.15 21,014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5,183,706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2,424,287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3,146,344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724,962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118,166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5 21.08.23 8,573,765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70 20.09.29 7,481,305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23 20.05.17 8,691,317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21 20.04.30 8,584,502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537,872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69523 정보 F1 드라이버 막스 베르스타펜이 출전한 뉘르부르크링 24 현재 상황 2 10:23 129
3069522 이슈 버려진 기상 관측소에 사는 북극곰 10:23 190
3069521 이슈 러닝 뛰고 무대하는 미친 체력의 아이돌.twt 10:22 213
3069520 유머 원래 여주가 곤경에 처하면 남주가 도와주러 오는건데 남주 오기도 전에 혼자 다 패버리는 여주(멋진신세계) 6 10:19 664
3069519 유머 어제자 놀뭐에서 보여준 주우재 펌프(오락실DDR) 실력.gif 19 10:17 1,165
3069518 이슈 강아지 데리고 제주도가는 배를 탔는데 맞은편에 돼지가 있을때 8 10:17 759
3069517 팁/유용/추천 kb pay 퀴즈 1 10:11 206
3069516 기사/뉴스 [KBO] 천하의 염경엽도 한화가 부럽다 “나는 언제 저런 야구 해보나” 2 10:11 936
3069515 유머 말많은 수다냥이한테 종치는 법을 알려준다면? 5 10:10 576
3069514 기사/뉴스 [전문] ‘21세기 대군부인’, 역사 왜곡 논란에 결국 대본집도 수정 60 10:07 1,923
3069513 유머 유세윤이 중학생 때 만들었다는 마을 이름 24 10:01 2,862
3069512 이슈 (아는 사람은 안다는) 서지우 마라탕 3 10:01 939
3069511 이슈 시상식 단체 사진 자리 정리가 특기인 고인돌 이준호 선배 12 10:01 1,799
3069510 정보 토스 6 10:01 673
3069509 정보 네이버페이5원 받아가숑 13 10:00 873
3069508 기사/뉴스 종영 '대군부인', 아이유 키링남 된 변우석...현대사회 '재벌 숭배'만 남았다 [Oh!쎈 초점] 39 09:55 2,560
3069507 이슈 여자판 노가다 43 09:51 4,076
3069506 기사/뉴스 "강남보다 상승폭 크다"⋯평촌·광명·분당 집값 오름세 4 09:50 819
3069505 이슈 원덬이 쇼츠에서 보고 놀라 가져온 영상 2 09:47 1,108
3069504 이슈 뎡배에서 플타는 선업튀랑 겹치는 장면이 너무 많은 대군부인 142 09:44 16,6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