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이슈 尹대통령측, 헌재에 답변서 제출…"계엄은 국헌문란 아냐"
2,269 24
2025.01.14 18:04
2,269 24

dDIKYz

 윤석열 대통령 측이 헌법재판소에 제출한 답변서에서 이른바 '부정선거론'을 언급하며 '12·3 비상계엄'이 국헌문란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법조계에 따르면 윤 대통령 측은 탄핵심판 첫 변론이 열린 14일 헌재에 60여쪽 분량과 10여쪽 분량의 답변서를 각각 제출했다.


60여쪽 분량 답변서에는 윤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한 배경에 관해 자세한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구체적으로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전산 시스템을 부실하게 관리하는 등 선거 결과를 신뢰할 수 없어 진상 규명이 필요했다는 '부정선거론'이 계엄 선포의 배경으로 적시됐다.

이밖에 더불어민주당이 장관과 방송통신위원장, 감사원장, 검사 등에 대한 탄핵안을 발의하고 정부 예산을 삭감해 '국정을 마비시키려 했다'는 주장도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상황은 일종의 '전시·사변 또는 이에 준하는 국가비상사태'로서 비상계엄을 선포할 수 있는 적법한 요건에 해당한다는 게 윤 대통령 측의 논리다.

답변서에는 계엄을 선포하고 유지·해제하는 과정에서 절차적으로 법을 어기거나 국민의 기본권을 침해한 사실이 없기 때문에 '국헌 문란 목적'을 인정할 수 없으며, 형법상 내란죄의 요건도 되지 않는다는 주장도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윤 대통령이 지난달 12일 대국민 담화에서 "저를 탄핵하든, 수사하든 저는 이에 당당히 맞설 것"이라며 29분간 주장한 내용과 비슷한 취지를 담은 것으로 해석된다.

윤 대통령 측은 오는 16일 탄핵심판 2차 기일에 구두변론을 통해 이 같은 주장을 구체적으로 밝힐 예정이다. 국회 측은 윤 대통령의 계엄 선포가 위헌·위법하므로 파면해야 한다고 맞설 것으로 관측된다.

윤 대통령 측은 답변서에서 비상계엄 선포가 대통령의 고도의 통치 행위이기 때문에 '사법적 심사'의 대상이 될 수 없다는 주장도 반복했다고 전해졌다.

통치 행위를 이유로 형사재판, 탄핵심판 등을 할 수 없는지에 관해서는 법조계의 견해가 엇갈린다. 국회 측은 대법원과 헌재의 기존 판례에 따라 기본권 침해가 발생했다면 대통령의 통치 행위도 사법적으로 심사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윤 대통령 측은 이날 제출한 10여쪽 분량의 다른 답변서에서는 국회의 탄핵 소추가 적법하지 않으므로 각하해야 한다고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 대통령 측은 지난 3일 제출한 답변서에서도 국회가 탄핵소추안을 발의·의결하는 과정에서 일사부재의 원칙 등 국회법을 어겼으므로 청구 자체가 부적법하다고 주장했다.

각하란 청구가 부적법할 때 본안 판단을 하지 않고 소송을 종결하는 결정이다.

 

 

https://biz.heraldcorp.com/article/10390297


몇 번을 맞다고 해야 알아처먹을래?
 

목록 스크랩 (0)
댓글 24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농심X더쿠] 매콤꾸덕한 신라면툼바의 특별한 매력!🔥 농심 신라면툼바 큰사발면 체험 이벤트 746 04.02 72,586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1,594,855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6,252,484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9,468,483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 금지관련 공지 상단 내용 확인] 20.04.29 28,572,740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6 21.08.23 6,602,053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43 20.09.29 5,543,548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92 20.05.17 6,267,599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98 20.04.30 6,574,488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1,587,039
모든 공지 확인하기()
2679792 유머 진짜 중국에서 막 살아? ㅇㅇ 13:24 188
2679791 이슈 [단독]대구가톨릭대병원, 신생아 학대 간호사 2명 추가 확인 4 13:23 425
2679790 팁/유용/추천 <무궁화 꽃을 피워주세요>가 무료로 공개되었습니다! 참여할때마다 기부금이 독립유공자 후손분들의 주거 환경 개선에 사용됩니다. 13:23 106
2679789 이슈 채널a 법조팀장도 비판하는 한덕수 행태 13 13:20 1,088
2679788 이슈 2025 산리오 X K리그 콜라보 구단별 캐릭터 8 13:20 627
2679787 기사/뉴스 '길바닥 밥장사' 오늘(8일) 첫방, 속 뒤집힌 배인혁 포착 1 13:19 421
2679786 이슈 재결합 후 별다른 신곡 없이 반년 동안 투어 돌고 있는 투애니원...jpg 11 13:19 1,385
2679785 기사/뉴스 尹정부 '건전재정' 공언에도 작년 나라살림 적자 100조원 돌파 2 13:18 156
2679784 이슈 FPS로 유명한 저격총 AWP의 비하인드 스토리 4 13:17 212
2679783 이슈 목에 차면 7일뒤에 죽는 목걸이.jpg 12 13:17 1,184
2679782 이슈 펜타곤 - 봄눈 (2019) 2 13:15 83
2679781 정보 FC서울 , 4월 12일 홈경기 GS25편의점 서울월드컵광장점 치킨 사전예약 (현장픽업) 1 13:15 321
2679780 유머 윤석열 용산 관저에서 어젯밤 새벽 1시 넘어서 까지 고별파티 (Farewell Party) 97 13:15 4,593
2679779 팁/유용/추천 근데 “지브리 필터는 옳지 않은 일이 맞음”<- 여기에 확신한다는 것이 신기하다 옳지않은일인가 그게 그렇게 확신할수있냐… 23 13:14 1,847
2679778 유머 헬스장 잘못 등록한 회원 25 13:13 2,653
2679777 이슈 헌터 그린의 99.7마일 패스트볼을 안타로 연결하는 이정후 ㄷㄷㄷ.gif 4 13:13 642
2679776 유머 영화과 괴담 : 매년 몽정을 주제로 과제 내는 남자가 있음 근데 매년 다른 사람임 12 13:12 1,150
2679775 유머 라스베가스 공구박람회에서 본 시멘트 물 거름 필터망 9 13:11 1,367
2679774 유머 포메의 실체.jpg 11 13:10 1,831
2679773 이슈 축구 전문가들이 뽑은 아시아 축구 TOP3 1 13:10 6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