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정부, 과로사 발생한 쿠팡에 작업환경 개선 요구…"배송 독려 하지말라"
3,794 2
2025.01.14 14:24
3,794 2

정부가 심야배송 등 과도한 택배 운송으로 과로사가 발생한 쿠팡로지스틱스서비스(쿠팡CLS)에 작업환경 개선을 요구했다. 배송기사 불법파견은 인정되지 않았으며 일부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사항에 대해 시정조치 했다.

 

고용노동부는 14일 산업안전보건과 근로조건 문제가 제기된 쿠팡CLS에 대한 △산업안전보건기회 감독 △기초노동질서 감독 △배송기사 불법파견 감독 등 3개 분야 근로감독 결과를 발표했다. 24시간 배송사업에 대한 최초 감독이다.

 

쿠팡의 강도 높은 심야노동에 대한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지난해 5월 쿠팡 '로켓배송기사' 고(故) 정슬기씨는 과로사 산재판정을 받고 여러 사망사고가 이어지고 있다.

 

산업안전보건분야 기획감독은 쿠팡CLS 본사, 서브허브 34개소, 배송캠프 12개소, 택배영업점 35개소 등 총 82개소를 대상으로 지난 10월부터 11월까지 진행됐다. 고용부 관계자는 "배송사업의 특성을 반영해 취약시간대인 야간(20~24시) 또는 새벽(04~08시)에 집중 감독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감독 결과 4건 사법처리, 9200만원 상당의 53건 과태료 처분, 34건 시정조치가 이뤄졌다. 지게차 운행을 정치하고도 열쇠를 그대로 방치한 사실, 컨베이어 벨트 작업발판 미설치 등이 산안법 위반 사항으로 적발됐다.

 

소속 근로자가 3일이상의 휴업이 필요한 부상과 질병이 발생했음에도 1개월 이내 지방고용관서에 보고하지 않은 사실도 확인돼 210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했다. 야간작업에 종사하는 근로자에 대해 특수건강진단을 실시하지 않아 54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했다.

 

물품 소분 업무를 담당하는 일용직근로자의 근로계약 체결 관련 감독 결과 쿠팡CLS 위탁업체 3개소에서 근로계약을 체결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쿠팡CLS 위탁업체 4개소와 CLS외 다른 물류센터 2개소에서는 일용근로자 360여명에 대해 사업소득세(3.3%)를 납부하고 있는 실태가 확인됐다.

 

택배영업점과 위·수탁 계약을 체결한 배송기사에게 쿠팡CLS가 카카오톡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직접 지휘·감독하고 있다는 문제제기에 대해서는 인정되지 않았다.

 

고용부는 83회 현장조사, 137면 대면조사, 1245명의 택배기사 SNS 분석을 통해 사실관계를 확인했다. 고용부 관계자는 "쿠팡CLS와 택배기사간 카카오톡 대회는 1일 평균 5회 이내로 빈도가 높지 않고 주로 오배송·파손 시 처리 절차 처리 안내, 물량 안내 등 배송과정에서 택배기사의 문의에 대한 안내나 정보 제공 용도로 활용됐다"고 말했다.

 

이외에 화물차량 소유여부, 재량에 따른 업무 종료, 고정 기본급이 없다는 점 등이 택배기사를 근로기준법상 쿠팡CLS의 근로자로 인정하기 어렵고 근로자파견 관계도 성립되지 않는다고 봤다.
 

근로감독 이외에 고용부는 쿠팡CLS에 △업무시간·강도 △건강관리 △작업환경 △기타(사업장 내 안전보건 제도) 등 근로자와 배송기사의 건강권을 보호하고 작업환경을 개선하도록 요구했다.
 

-생략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8/0005140805?sid=101

 

목록 스크랩 (0)
댓글 2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디어스킨 X 더쿠💙] 열 오른 그날, 시원한 휴식을 위한 <디어스킨 에어쿨링 생리대> 체험 이벤트 112 00:06 1,898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1,688,984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6,395,225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9,567,570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 금지관련 공지 상단 내용 확인] 20.04.29 28,758,040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6 21.08.23 6,677,024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43 20.09.29 5,602,467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94 20.05.17 6,333,796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98 20.04.30 6,633,816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1,665,688
모든 공지 확인하기()
2688048 이슈 [네이트판] 우리집무시하는 새언니. 객관적답변 부탁드립니다 02:00 94
2688047 이슈 고양이 무서워하는 영상 중에 제일 웃김 2 01:59 91
2688046 이슈 ?? : ...이런 큰 사랑의 선물을 제가 받아도 되는 건지.. 1 01:58 90
2688045 유머 나니가스키 밈 사망 선고 8 01:55 701
2688044 이슈 리즈시절까지 연예인 안 하다가 늦은 나이에 비로소 연예인이 된 사람 26 01:48 1,923
2688043 이슈 일본 여자 도시락 양이 적은 이유 + 이상한 고구마 코드 43 01:47 1,336
2688042 이슈 25살이 된 짱구는 뭘하고 있을까? 3 01:46 410
2688041 이슈 최대한 천천히 고통을 많이 느끼게하면서 죽일 용도로 시행된 인류사의 각종 처형법들 12 01:45 606
2688040 이슈 올해 폼 회복 한거 같은 연이은 악평으로 감 떨어졌다는 소리 까지 나온 프로듀서 사단 6 01:45 1,141
2688039 이슈 17년 전 오늘 발매♬ Perfume 'GAME' 01:45 39
2688038 이슈 법무사한테 욕했다가 고소당한 중3 68 01:34 4,007
2688037 정보 김형두 헌법재판관의 인사청문회 (아들 이야기..) 2 01:34 599
2688036 이슈 세월은 무심하지만 기억은 강합니다.🎗 9 01:34 312
2688035 이슈 16년 전 오늘 발매된_ "니가 밉다" 12 01:27 407
2688034 유머 지금 맨유가 이렇게까지 골을 넣어줄수 있는 공격수를 찾지못하는 가장 큰 이유가 될수있는 최근의 맨유 5 01:26 767
2688033 유머 고양이 밥상을 훔쳐간 범인의 정체 10 01:24 1,443
2688032 이슈 [오피셜] FA 망곰, 두산 잔류! '옵션 4개 포함' 재계약 → 2년 연속 동행 3 01:22 813
2688031 이슈 [네이트판] 결혼앞둔 커플인데 집값 의견차이에 대해 조언부탁드립니다. 158 01:16 7,936
2688030 이슈 17년 전 오늘 발매♬ 이키모노가카리 '帰りたくなったよ' 1 01:15 156
2688029 이슈 1931년 서울, 상류층 여성 두 명이 껴안고 철로에 뛰어든 사건 21 01:13 2,8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