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qoo

정부, 과로사 발생한 쿠팡에 작업환경 개선 요구…"배송 독려 하지말라"

무명의 더쿠 | 01-14 | 조회 수 2920

정부가 심야배송 등 과도한 택배 운송으로 과로사가 발생한 쿠팡로지스틱스서비스(쿠팡CLS)에 작업환경 개선을 요구했다. 배송기사 불법파견은 인정되지 않았으며 일부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사항에 대해 시정조치 했다.

 

고용노동부는 14일 산업안전보건과 근로조건 문제가 제기된 쿠팡CLS에 대한 △산업안전보건기회 감독 △기초노동질서 감독 △배송기사 불법파견 감독 등 3개 분야 근로감독 결과를 발표했다. 24시간 배송사업에 대한 최초 감독이다.

 

쿠팡의 강도 높은 심야노동에 대한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지난해 5월 쿠팡 '로켓배송기사' 고(故) 정슬기씨는 과로사 산재판정을 받고 여러 사망사고가 이어지고 있다.

 

산업안전보건분야 기획감독은 쿠팡CLS 본사, 서브허브 34개소, 배송캠프 12개소, 택배영업점 35개소 등 총 82개소를 대상으로 지난 10월부터 11월까지 진행됐다. 고용부 관계자는 "배송사업의 특성을 반영해 취약시간대인 야간(20~24시) 또는 새벽(04~08시)에 집중 감독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감독 결과 4건 사법처리, 9200만원 상당의 53건 과태료 처분, 34건 시정조치가 이뤄졌다. 지게차 운행을 정치하고도 열쇠를 그대로 방치한 사실, 컨베이어 벨트 작업발판 미설치 등이 산안법 위반 사항으로 적발됐다.

 

소속 근로자가 3일이상의 휴업이 필요한 부상과 질병이 발생했음에도 1개월 이내 지방고용관서에 보고하지 않은 사실도 확인돼 210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했다. 야간작업에 종사하는 근로자에 대해 특수건강진단을 실시하지 않아 54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했다.

 

물품 소분 업무를 담당하는 일용직근로자의 근로계약 체결 관련 감독 결과 쿠팡CLS 위탁업체 3개소에서 근로계약을 체결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쿠팡CLS 위탁업체 4개소와 CLS외 다른 물류센터 2개소에서는 일용근로자 360여명에 대해 사업소득세(3.3%)를 납부하고 있는 실태가 확인됐다.

 

택배영업점과 위·수탁 계약을 체결한 배송기사에게 쿠팡CLS가 카카오톡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직접 지휘·감독하고 있다는 문제제기에 대해서는 인정되지 않았다.

 

고용부는 83회 현장조사, 137면 대면조사, 1245명의 택배기사 SNS 분석을 통해 사실관계를 확인했다. 고용부 관계자는 "쿠팡CLS와 택배기사간 카카오톡 대회는 1일 평균 5회 이내로 빈도가 높지 않고 주로 오배송·파손 시 처리 절차 처리 안내, 물량 안내 등 배송과정에서 택배기사의 문의에 대한 안내나 정보 제공 용도로 활용됐다"고 말했다.

 

이외에 화물차량 소유여부, 재량에 따른 업무 종료, 고정 기본급이 없다는 점 등이 택배기사를 근로기준법상 쿠팡CLS의 근로자로 인정하기 어렵고 근로자파견 관계도 성립되지 않는다고 봤다.
 

근로감독 이외에 고용부는 쿠팡CLS에 △업무시간·강도 △건강관리 △작업환경 △기타(사업장 내 안전보건 제도) 등 근로자와 배송기사의 건강권을 보호하고 작업환경을 개선하도록 요구했다.
 

-생략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8/0005140805?sid=101

 

[주의] 이 글을 신고합니다.

  • 댓글 2
목록
0
카카오톡 공유 보내기 버튼 URL 복사 버튼
리플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 [🩷토니모리🩷] 더쿠 최초 공개! 큰 거 왔다..! 신상 ‘겟잇 틴트 워터풀 시럽’ 체험 이벤트 593
  • [공지] 언금 공지 해제
  •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 금지관련 공지 상단 내용 확인]
  •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5
  •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42
  •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84
  •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94
  •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 모든 공지 확인하기()
    • 댄서 레디 <르세라핌 - 컴오버> 챌린지
    • 23:35
    • 조회 60
    • 이슈
    • 에스파 콘서트 간 bts 정국
    • 23:35
    • 조회 567
    • 이슈
    8
    • 요즘 스벅, 투썸 근황.jpg
    • 23:34
    • 조회 1055
    • 이슈
    9
    • 스태프가 라이브 방향 잘못 튼거 알고 다급하게 오니까 안심시켜주는 세븐틴 우지
    • 23:32
    • 조회 624
    • 이슈
    2
    • 아시아에서 미남미녀가 많다는 민족
    • 23:28
    • 조회 2302
    • 이슈
    13
    • 찢기고, 쓰레기장 내동댕이...김수현, 국내외 광고 '손절' 계속
    • 23:27
    • 조회 761
    • 이슈
    3
    • 53만 여행유튜버 <서재로36> 박정희 옹호 발언.jpg
    • 23:25
    • 조회 3291
    • 이슈
    59
    • NJZ(뉴진스) 컴플렉스콘 홍콩 시제석 판매
    • 23:24
    • 조회 1540
    • 이슈
    12
    • 어릴 때부터 깨끗한 사과와 제대로 된 반성을 배우지 못하고 살아오면
    • 23:22
    • 조회 2040
    • 이슈
    2
    • 김수현, 논란 속에도 '굿데이' 편집 없이 등장…올블랙 패션에 멘트 無
    • 23:21
    • 조회 2602
    • 이슈
    21
    • 블랙핑크 지수가 직접 디자인한 굿즈..jpg
    • 23:21
    • 조회 3491
    • 이슈
    28
    • 나인뮤지스 돌스 나오기 이전 최대 난제... 뉴스 vs 티켓
    • 23:18
    • 조회 757
    • 이슈
    73
    • 박보영이 말하는 연예인으로서 팬들에 대한 도리 모든 문장이 명문이라 어디에 밑줄 쳐야될지 감도안옴..
    • 23:18
    • 조회 3134
    • 이슈
    21
    • 인피니트 딸기 성규
    • 23:16
    • 조회 949
    • 이슈
    10
    • 이채연 Like Jennie 챌린지
    • 23:16
    • 조회 1427
    • 이슈
    20
    • 블아필의 뽕, 어둠의파피, 다음주 컴백하는 스테이씨 BEBE 티저
    • 23:15
    • 조회 271
    • 이슈
    4
    • 진짜 잘추는 엔하이픈 니키의 like jennie 커버
    • 23:12
    • 조회 995
    • 이슈
    17
    • 제니 멜론 탑백 순위 피크
    • 23:10
    • 조회 1682
    • 이슈
    39
    • 스타쉽 신인남돌 데뷔스플랜 경연곡 「New A.G.K.」 「DWN」 Lyric Video 공개
    • 23:08
    • 조회 230
    • 이슈
    2
    • 감자연구소 [7화 예고] 드디어 선 넘는 강태오?! 이선빈 향한 심쿵 데이트 신청🙈💛
    • 23:08
    • 조회 234
    • 이슈
    3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