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이슈 뉴진스 vs 어도어 운명, 벚꽃 필 때 갈린다 [전형화의 직필]
1,579 16
2025.01.14 12:34
1,579 16
rONGNj

뉴진스와 어도어의 법적 분쟁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먼저 움직인 건 어도어다. 어도어는 13일 “지난 주 뉴진스 멤버들을 상대로 서울 중앙지방법원에 ‘기획사 지위보전 및 광고계약 체결 등 금지 가처분’을 신청했다”고 알렸다. 

어도어는 “지난해 12월3일 제기한 ‘전속계약 유효 확인의 소’ 1심 판결 선고가 나올 때까지 어도어가 전속계약에 따른 매니지먼트사의 지위에 있음을 인정받고, 어도어의 승인이나 동의 없이 뉴진스 멤버들이 독자적으로 광고 계약과 광고 활동을 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정해진 수순이었다. 지난 4일 열린 골든디스크 어워즈를 끝으로 뉴진스와 어도어의 동행이 얼추 마무리되자, 어도어가 뉴진스를 상대로 법적인 행동을 취할 것이란 건 이미 가요계에 퍼질 만큼 퍼진 이야기였다. 굳이 하이브는 이를 숨기지도 않았다. 최근 하이브 측 고위 인사들이 언론사 관계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뉴진스를 상대로 광고계약 금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하는 걸 고민 중이라고 이야기하기도 했다.

이로써 뉴진스가 독자적인 행보를 할 수 있을지 없을지 법원의 판단이 더 빨라지게 됐다. 전속계약 유효 확인의 소는 길면 1~2년이 걸리지만 가처분 신청은 2~3개월 안에 인용 여부가 결정되기 때문이다.


주목할 점은, 어도어가 뉴진스 활동 금지 가처분신청을 건 게 아니라 광고계약 체결 금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했다는 점이다. 뉴진스는 소속사 분쟁을 겪으면서도 지난해 말 2024년을 빛낸 가수 갤럽 조사에서 30대 이하 부문 2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또한 2025 대한민국 퍼스트브랜드 대상에서 광고 부문 1위에 올랐다. 그만큼 광고계에서 뉴진스의 입지가 탄탄하다는 뜻이다. 어도어가 입장문에서 “광고와 행사 등 여러 프로젝트를 외부로부터 제안 받고 있다”고 밝힐 정도다. 

어도어가 뉴진스 활동 금지 가처분 신청을 걸지 않고 광고계약 체결 금지 가처분 신청을 걸었다는 건, 뉴진스와 독자적인 계약을 추진하려는 광고주들의 움직임을 막으려는 시도로 볼 수 있다. 그렇게 뉴진스의 돈줄을 막아 어도어로 복귀를 도모하려는 노림수가 깔려 있는 것이다. 


사실 이번 가처분 신청은, 어도어에선 광고 계약 금지와 관련한 입장을 길게 설명했지만 기획사 지위보전이 방점이다. 어도어가 뉴진스 소속사인지, 아닌지의 문제는 본안에서 정리될 사안인 만큼 그동안은 광고계약 체결권을 어느 쪽에서 갖고 있을지가 관건이 될 터다. 

법원이 가처분 신청을 인용한다면, 어도어의 노림수는 적중한 셈이 된다. 하지만 가처분 신청이 기각된다면, 어도어에게 자충수가 될 수 있다. 


뉴진스의 올해 행보는 벚꽃이 필 무렵 명확해질 것 같다. 뉴진스가 벚꽃길을 걷게 될지, 어도어가 웃게 될지, 올봄을 기다리는 하는 이유가 하나 더 생겼다. 
 https://m.entertain.naver.com/article/241/0003407392



목록 스크랩 (0)
댓글 16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 브링그린 신제품 체험 💚] 아직도 마르는 피지 클리너 쓰세요? 속 피지 먹는 <브링그린 티트리 시카 피지 클리닝 젤 & 전용 피지 클리너> 체험 이벤트 406 03.17 19,439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1,311,926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5,885,140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9,245,011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 금지관련 공지 상단 내용 확인] 20.04.29 28,139,658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5 21.08.23 6,431,516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42 20.09.29 5,378,038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84 20.05.17 6,038,64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94 20.04.30 6,407,341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1,374,829
모든 공지 확인하기()
2664308 이슈 여전히 노래 잘하는 미쓰에이 허쉬 부른 페이 지아 16:17 109
2664307 이슈 이모로 트집 잡으면서 은근슬쩍 이모에 대한 정보 흘리는 김수현 소속사 4 16:17 566
2664306 이슈 엔믹스 ‘KNOW ABOUT ME’ 멜론 일간 순위 1 16:17 137
2664305 기사/뉴스 헌재 찾아간 야당 법사위원들 “조속한 파면으로 국민 불안 해소해야” 6 16:16 208
2664304 이슈 내려갈 때 무서웠다는 계단 5 16:15 616
2664303 이슈 골드메달리스트 제공 2차 내용증명 서류 13 16:15 874
2664302 이슈 오리온에서 나오는 만우절 맞이 가짜같은 진짜 리미티드 에디선 과자 11 16:15 979
2664301 기사/뉴스 민주당 김미연 순천시의원, 윤석열 파면 촉구 삭발·단식 돌입 3 16:14 143
2664300 기사/뉴스 野, 단식·3보1배 이어 '주문, 尹 파면한다' 손글씨 릴레이도 2 16:14 125
2664299 기사/뉴스 [속보]헌재, '박성재 탄핵심판' 변론 1회만에 종결 20 16:13 1,179
2664298 정보 네페 10원 26 16:12 966
2664297 유머 일본 롯데 야구선수도 아는 롱헤어의 투수 7 16:12 846
2664296 이슈 실시간 르세라핌 팝업에서 음료 마시는 김채원 9 16:12 1,001
2664295 기사/뉴스 이복현 "삼부토건 의혹 조사 대상에 김건희-원희룡 포함 안돼" 17 16:11 566
2664294 이슈 포카마켓에서도 입점한 한국 프로야구 15 16:11 778
2664293 이슈 신데렐라버전 서브스턴스라는 말 나오는 <어글리 스텝시스터> 첫 예고편 7 16:10 703
2664292 이슈 갑자기 비 쏟아질때 전철역 등에서 팔던 1회용 임시 우산....jpg 28 16:09 2,378
2664291 기사/뉴스 mg손해보험 인수 불발, 정부 청산 작업 속도 낼 듯 27 16:08 674
2664290 유머 인피니트 팬싸는 1대3 인가요? 15 16:06 1,377
2664289 이슈 대외활동 팀원이 압축파일 .egg로 보냄 54 16:05 3,1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