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이슈 자기연민 없는 사람의 표본인 김연아
61,026 447
2025.01.13 15:11
61,026 447

 

Q. 주위의 평범한 여고생 또래들처럼 살지 못하는 것에 대한 아쉬움이 없는지 궁금하다. 한창 놀고 싶을 때일 텐데 말이다.

 

훈련이 힘들 때도 있지만 그렇다고 또래들처럼 살지 못하는 것이 특별히 나를 힘들게 하는 것은 아니다.

평범하게 학교와 집을 오가며 공부에 매진하는 고등학생들을 볼 때도 솔직히 힘들기는 다 매한가지라는 생각이 든다.

그런 친구들도 공부를 열심히 해서 좋은 성적을 내기 위해 포기해야 할 것들이 많을 테니까. 

나 역시 친구들과 놀러 다닌다든가 하는 즐거움을 포기해야 하는 건 사실이지만,

때로는 자신이 정말 원하는 것을 이루기 위해서는 포기해야 할 것은 포기하면서 살아야 하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https://img.theqoo.net/BvRkAa
 

 


Q

만약 내가 김연아의 후배라면 가장 배우고 싶은 점이 바로 '집중력'이라는 말에 김연아는 누구나 어떤 일을 할 때는 집중해야 하지 않느냐고 반문했다.

 

(..)"직장인과 다를 게 없다고 생각해요. 운동 선수들이 찰나의 싸움이기 때문에 좀 더 그래 보이는 게 아닐까요?"

모두 열심히 사는데 자기 자신이라고 특별할 게 없다며 겸손해하는 김연아.

https://img.theqoo.net/eRwzek

 

 

 

 

 

 

 

소치올림픽 편파 판정으로 은메달을 딴 후

 

"하늘이 저보다 더 간절한 사람한테 금메달을 줬다고 생각한다. 좋은 점수는 기대하지 않았다. 

기대를 많이 했을 경우에는 그만큼 실망도 큰 법이니깐. 모든 짐을 내려놨다는 그 자체만으로도 행복한 것 같다. 

밴쿠버 올림픽 챔피언, 소치올림픽 은메달리스트보다는 그냥 저라는 선수가 있었다는 거, 그걸로 만족할 것 같다."

DsmtVB



 

 

 





 




 

Q

20대 중반의 청춘으로서 아쉬움은 없을까?

 

"아쉬움... 없어요. (..)

저에게는 스케이트장이 학교였어요. 그리고 거기에서 좋은 결과를 거뒀어요.

아직 짧은 인생을 살아왔지만 만족스럽게 살아왔어요."

AWfGAj

 

 

 

 

 

김연아 "올림픽 金 과거 영광일 뿐, 추억에 빠져 살지 않아

 

"선수 시절에나 은퇴 직후에는 내 경기 영상을 많이 봤다.

그때의 기분을 더 생생하게 느끼고 싶었던 모양이다.

그런데 시간이 흐를수록 점점 안 보게 되더라. 

지금 내가 누리는 명예나 성취는 물론 그 시절이 있었기 때문에 얻은 거지만 

과거에 너무 기대서 계속 그걸 추억하는 건 성격상 안 맞다.

그 시절은 소중하지만 그냥 지난 일이라는 생각을 하는 편이다.

현역 시절을 떠올리며 상실감을 느끼거나 은퇴 이후에 허전해하는 분도 있다고 들었는데

나는 그 시절을 자꾸 돌아보거나 그러지 않는다.

앞으로 살아갈 날이 더 중요하기 때문에. 

좋은 경험이었고, 나에게 없어선 안 될 고마운 시간이었지만 과거일 뿐이라 생각한다."

MdICuo

 

 

 

 

 

 

 

+추가 

Q : 연아 키즈에게 이른바 행복을 말한다면

 

A: 제 생각에 지금 선수 활동을 하는 아이들은 그런 생각을 할 겨를이 없어요.

그럴 틈조차 없거든요. 저도 그랬고요.

은퇴하고 행복하려면 지금 열심히 하라는 말을 하기에도 이미 그들은 누구보다 충실하게 하루를 살고 있을 거예요.

어쩌면 선수 시절의 저보다도 더.... 그런 아이들에게 섣부른 조언은 하고 싶지 않아요.

 

 

 

 

다른 선수의 치팅 점프 때문에 손해보는 중에도 피해의식 전혀 없음

cNGrHr

 

 

 

목록 스크랩 (113)
댓글 447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선정 시 최대 100만원] 커뮤니티 하는 누구나, 네이버 라운지의 메이트가 되어보세요! 1 00:05 292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364,503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079,659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407,381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395,904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13,081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1 21.08.23 8,454,380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6 20.09.29 7,382,360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0 20.05.17 8,579,02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69,417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92,214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43819 이슈 일본에서 알티 타는 일본 신작 애니 한장면.twt 2 00:31 296
2943818 유머 박정민이 시나리오 쓰고 연출도 맡은 뮤직비디오 00:30 305
2943817 기사/뉴스 "'경도' 하실 분 모여요"…MZ들 당근서 '대유행' 4 00:29 576
2943816 이슈 올해 얼레벌레 해피엔딩 드라마가 너무 많음... .twt 2 00:29 365
2943815 이슈 2026년 봄 금전운 대박 띠 21 00:27 1,233
2943814 기사/뉴스 쿠팡, 납품업체서 판매촉진비·장려금 2조3천억원 넘게 걷었다 3 00:27 310
2943813 이슈 고대 이집트 투탕카멘의 샌들 발굴 22 00:25 1,408
2943812 이슈 13년 전 오늘 발매♬ UVERworld 'REVERSI' 00:22 32
2943811 유머 스탭들을 위한 럭키드로우 스케일이 제법 큰 아이돌 (feat. 루이비통, 보테가 베네타 etc.) 2 00:21 1,027
2943810 유머 원래 듀엣..곡..을... 팬들이랑 부르나? 근데 팬들 파트가 3 00:21 593
2943809 이슈 궤도 인스타그램 업데이트 (ft.AI 영상 아닙니다 드디어 영접한 박보검님의 맑은 미소) 4 00:20 559
2943808 유머 2026년 소비 줄이는 방법 꿀팁.txt 5 00:20 1,096
2943807 유머 크리스마스인 김에 고백하자면...x 1 00:20 405
2943806 유머 하.. 연말 존나 싫어 싫은데 아이브 커여운옷입고 캐롤 부르는건 듣고싶어…..twt 2 00:19 439
2943805 유머 흑백요리사2 뉴욕곰탕 옥동식님 닮은 사람 5 00:19 1,571
2943804 이슈 노래로 돌아보는 2025 00:16 234
2943803 이슈 7년 전 오늘 발매♬ 요시모토자카46 '泣かせてくれよ' 00:15 51
2943802 이슈 한국인 작가의 ai 사용 금지 공지를 보고 조롱하는 외국인들.twitter 15 00:15 2,969
2943801 이슈 무대에서 끼가 미친 듯한(P) 오늘자 여돌 직찍 4 00:14 1,228
2943800 이슈 영화 <오디세이> 예고편을 실제 고증에 맞춰 수정해봤다. 2 00:14 6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