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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얼빈' 400만명 봤지만…'뒷심 부족' 힘겨운 손익분기점 돌파

무명의 더쿠 | 01-13 | 조회 수 4746

https://m.entertain.naver.com/article/277/0005531572

 

영화 '하얼빈' 스틸. CJ ENM 제공

영화 '하얼빈'이 개봉 3주 차 주말 400만 관객을 돌파했다. 다만 손익분기점 돌파까지는 다소 힘에 부치는 모양새다.

13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을 보면 지난 주말(10~12일) 사흘간 '하얼빈'(감독 우민호)은 30만8018명을 모아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매출액 점유율은 37.5%를 보였다. 지난달 24일 개봉해 누적 관객수 418만433명을 기록했다.

영화는 안중근과 독립군이 중국 하얼빈에서 이토 히로부미 조선 통감부 통감 암살하려는 작전을 그렸다. 개봉 2일째 100만명, 5일째 200만명, 9일째 300만명을 불러 모았다. 사실상 연말 극장가에 이렇다 할 경쟁작이 없는 가운데 개봉해 관객을 모으며 활약했으나, 평일 관객수가 5만명대로 떨어지면서 하락세에 접어들었다.

흥행 분수령이던 3주 차 주말 30만여명을 모으는 데 그쳤다. 이달 말 설 연휴 신작이 잇따라 개봉하면 관객수가 더 떨어질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원래 '하얼빈'의 손익분기점은 650만명으로 알려졌으나, CJ ENM 측은 지난 11일 이례적으로 보도자료를 통해 "해외 판매 및 부가 판권 계약이 성사되면서 손익분기점이 580만명으로 줄어들었다"고 밝혔다.

2위는 '소방관'(감독 곽경택)으로 8만8817명을 동원했다. 누적 관객수는 370만2985명이다. 지난 8일 개봉한 '동화지만 청불입니다'(감독 이종석)가 6만5569명을 모아 3위로 출발했다.

4위는 애니메이션 '뽀로로 극장판 바닷속 대모험'(5만6149명), 5위 '수퍼 소닉3'(5만4161명), 6위는 '보고타: 마지막 기회의 땅'(3만3980명) 순이다. 주말 극장을 찾은 전체 관객수는 82만8344명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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